QT 나눔
제 목 [] 말씀의 경계에 닿았도다.
등록일 2008-09-24
작성자 박소범
본문
9월 19일 금요일 말씀의 경계에 닿았도다.
민수기 21:15
모든 골짜기의 비탈은 아르 고을을 향하여 기울어지고
모압의 경계에 닿았도다 하였더라
어제(18일 목요일),
목요모임에서, 아침에 나를 보자마자 다가온 E자매님.
나를 위한 차가 준비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기대하라 했다.
나를 모르는 사람이 내게 차를 줄 것이라는데, 받겠냐고 물어 보았다.
당장은 답을 주지 않고,
인도자 모임이 끝날 때 까지도 그 일에 대해 묻지 않았으며
집에 돌아와 잠깐 기도를 하고 E자매에게 전화해 보았다.
그동안 웹에서 내 글을 보시며 나를 생각해 오던 자매의 숙모님이
내게 차를 주고 싶어 하신다는 것이다.
나를 모르시는 분이, 내 큐티글을 통해 내 사정을 안따깝게 여기시고
나를 도와주고 싶어 하신다니, 감사히 받겠다고 했다.
지난 9월 15일 월요일,
오전에 글을 올리기 위해 웹에 들어갔는데, 인터넷이 끊어져 있었다.
벌써 두달 전부터
웹을 열 때 마다 조마조마 했었다.
인터넷 사용료가 연체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웹을 열땐,
‘아직 안 끊어졌네...!’ 했다.
글이 마무리되면,
‘이것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른다’ 하며, 웹을 닫았다.
드디어 끊어졌다...! 그날은 정말..., 힘이 쭈욱 빠졌다.
현기증이 나서 마당에 그대로 주저앉아 울었다.
전화고 뭐고 다 끊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게서 은혜마저 끊어내신 건 아니셨다.
E자매는 며칠전부터 계속 이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이멜을 보내었다고 한다.
인터넷이 끊어진 줄 도 모르고...
나는 하나님에게로부터 등을 돌리고 싶었는데,
하나님은 하루도 거르지 않으시고 내게 계속 접속해 오고 계셨다.
가장 기다리던 소식을 이렇게 들고.
거기서 브엘에 이르니...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리라 하시던 우물이라
그때에 이스라엘이 노래하여 가로되 우물물아 솟아나라 너희는 그것을 노래하라(16,17절)
그 노래를, 지금 내가 부르고 있다. 내 마른 땅에도 물이 솟아났으니까.
지금 나는, 비스가 산꼭대기에 앉아 광야를 내려다 보고 있다.
아듀! 광야!
모든 골짜기의 비탈은 아르 고을을 향하여 기울어지고
모압의 경계에 닿았도다...(민수기 21:15)
그런데, 우물노래 앞서 기록하신
‘모압의 경계에 닿았다’는 말씀이,
<요 주의!> 라는 의미로 다가와서, 광야를 내리깔고 보던 시선을 다시,
구름기둥을 향해 든다.
그야말로, 내게는 마지막 관문 ‘모압’을 조심하라는 경계의 메시지로 들려서이다.
‘비탈’ 이라는 단어도, 분별을 놓치면 걷잡을 수 없이 떠내려 갈 것이라는 긴박감을 주고
‘기울어졌다’ 는 단어도, 감상이나 자랑에 치우칠 수도 있다는 위험을 묘사한 것 같다.
급하게 기울어 지면
어떠한 경계에 이렇게 닿게 되는구나...
이스라엘이, 아모리왕과 바산왕 옥을 (21:21-35) 물리치고 승승장구하는 사이
모압왕 발락은 이스라엘을 저주 할 계략을 짜고 있지 않은가.
따라서, 하나님은 미리 싯딤에서의 함정을 염두에 두시고
<우물물의 은혜를 노래하고 비스가산꼭대기에서 가나안에 다 온 듯이 안심하는 백성에게>
모압에 대한 빨간불을 싸인으로 주시는 게 아닌가 싶다.
안녕~하고 털어버리고 싶은 이 때에,
기대감에 설레고 있을 이 때에,
꿈에 부푼 그 높은 산꼭대기는
바로, 모압의 경계에 인접한 자리.
최고로 큰 시험이 기다리고 있는 자리라는 것을 알려 주신다.
지금까지 지팡이로 팠던 우물에서 물이 솟았다!
차를 허락하여 수많은 불편함에서 벗어나게 해 주시겠다고 하신다.
그러나,
만일 이것이, 발락의 귀족들에게 대접 받으며 가서
하나님 나라에 덕이 안 되는 결과를 초래 할 것이라면, 내 영혼이 죽는 계기를 주는 일이라면,
내 발을 담벼락에 비벼서라도 끝까지 막아 주시고
바른 선택을 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겠다.
민수기 21:15
모든 골짜기의 비탈은 아르 고을을 향하여 기울어지고
모압의 경계에 닿았도다 하였더라
어제(18일 목요일),
목요모임에서, 아침에 나를 보자마자 다가온 E자매님.
나를 위한 차가 준비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기대하라 했다.
나를 모르는 사람이 내게 차를 줄 것이라는데, 받겠냐고 물어 보았다.
당장은 답을 주지 않고,
인도자 모임이 끝날 때 까지도 그 일에 대해 묻지 않았으며
집에 돌아와 잠깐 기도를 하고 E자매에게 전화해 보았다.
그동안 웹에서 내 글을 보시며 나를 생각해 오던 자매의 숙모님이
내게 차를 주고 싶어 하신다는 것이다.
나를 모르시는 분이, 내 큐티글을 통해 내 사정을 안따깝게 여기시고
나를 도와주고 싶어 하신다니, 감사히 받겠다고 했다.
지난 9월 15일 월요일,
오전에 글을 올리기 위해 웹에 들어갔는데, 인터넷이 끊어져 있었다.
벌써 두달 전부터
웹을 열 때 마다 조마조마 했었다.
인터넷 사용료가 연체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웹을 열땐,
‘아직 안 끊어졌네...!’ 했다.
글이 마무리되면,
‘이것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른다’ 하며, 웹을 닫았다.
드디어 끊어졌다...! 그날은 정말..., 힘이 쭈욱 빠졌다.
현기증이 나서 마당에 그대로 주저앉아 울었다.
전화고 뭐고 다 끊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게서 은혜마저 끊어내신 건 아니셨다.
E자매는 며칠전부터 계속 이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이멜을 보내었다고 한다.
인터넷이 끊어진 줄 도 모르고...
나는 하나님에게로부터 등을 돌리고 싶었는데,
하나님은 하루도 거르지 않으시고 내게 계속 접속해 오고 계셨다.
가장 기다리던 소식을 이렇게 들고.
거기서 브엘에 이르니...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리라 하시던 우물이라
그때에 이스라엘이 노래하여 가로되 우물물아 솟아나라 너희는 그것을 노래하라(16,17절)
그 노래를, 지금 내가 부르고 있다. 내 마른 땅에도 물이 솟아났으니까.
지금 나는, 비스가 산꼭대기에 앉아 광야를 내려다 보고 있다.
아듀! 광야!
모든 골짜기의 비탈은 아르 고을을 향하여 기울어지고
모압의 경계에 닿았도다...(민수기 21:15)
그런데, 우물노래 앞서 기록하신
‘모압의 경계에 닿았다’는 말씀이,
<요 주의!> 라는 의미로 다가와서, 광야를 내리깔고 보던 시선을 다시,
구름기둥을 향해 든다.
그야말로, 내게는 마지막 관문 ‘모압’을 조심하라는 경계의 메시지로 들려서이다.
‘비탈’ 이라는 단어도, 분별을 놓치면 걷잡을 수 없이 떠내려 갈 것이라는 긴박감을 주고
‘기울어졌다’ 는 단어도, 감상이나 자랑에 치우칠 수도 있다는 위험을 묘사한 것 같다.
급하게 기울어 지면
어떠한 경계에 이렇게 닿게 되는구나...
이스라엘이, 아모리왕과 바산왕 옥을 (21:21-35) 물리치고 승승장구하는 사이
모압왕 발락은 이스라엘을 저주 할 계략을 짜고 있지 않은가.
따라서, 하나님은 미리 싯딤에서의 함정을 염두에 두시고
<우물물의 은혜를 노래하고 비스가산꼭대기에서 가나안에 다 온 듯이 안심하는 백성에게>
모압에 대한 빨간불을 싸인으로 주시는 게 아닌가 싶다.
안녕~하고 털어버리고 싶은 이 때에,
기대감에 설레고 있을 이 때에,
꿈에 부푼 그 높은 산꼭대기는
바로, 모압의 경계에 인접한 자리.
최고로 큰 시험이 기다리고 있는 자리라는 것을 알려 주신다.
지금까지 지팡이로 팠던 우물에서 물이 솟았다!
차를 허락하여 수많은 불편함에서 벗어나게 해 주시겠다고 하신다.
그러나,
만일 이것이, 발락의 귀족들에게 대접 받으며 가서
하나님 나라에 덕이 안 되는 결과를 초래 할 것이라면, 내 영혼이 죽는 계기를 주는 일이라면,
내 발을 담벼락에 비벼서라도 끝까지 막아 주시고
바른 선택을 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겠다.
댓글목록

주님사랑님의 댓글
주님사랑 작성일하루 하루 순간 순간을 말씀으로 사시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조주희님의 댓글
조주희 작성일
이틀에 한 번씩 나눔 올린다고해서 기다리고 기다리고...
자매님의 말씀 묵상 나눔을 대하며
두껍게 껴 입었던 외식의 겉옷을 하나 하나 벗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날도 더워 더 벗고(?) 싶었는데...
아! 참, 저 다이어트해서 살 많이 뺐어요.
살찌니 다시 허리가 아파와서...
날씬~해졌으니 더 벗어버려도 무리가 없을듯함 !!!???
무지 반갑다는 표현 ^>^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얼굴도 모르는 집사님을
이렇게 반가워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전 지금 놀라고 있어요!
다시는 헤어지지말았으면 좋겠어요...

김지영님의 댓글
김지영 작성일
말씀을 따라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집사님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소범 자매님, 저도 그 동안 많이 보고싶었어요~
자매님은 눈에 보이는 물질은 부족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재물(하나님의 사랑, 지체들의 사랑...)이 넘치는 진~짜 부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