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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나를 태우고 가시는 하나님.

등록일 2008-09-24
작성자 박소범

본문

9월 22일 월요일                                                               나를 태우고 가시는 하나님.

오늘, 차를 사주시겠다는 분이 집에 찾아오셨다.
차도 받기 전 미리 나를 찾아 오신 분은, 차 주인이 아니셨다.
차는 내일쯤에 받기로 했다.(차주인에게서)

내게 차를 사 주시는 분은, oo교회 유치부를 섬기시면서
본교회에서 화요 큐티모임을 인도하고 계신, 여자 전도사님이셨다.

얼마 전 김은애 권사님이 그 교회에 큐티세미나에 다녀 오신 이 후,
큐티라이프 웹싸이트에 들어오셔서 큐티글을 읽게 되었다고 한다.
내 사정을 글을 통해 읽으며 마음이 아프셨고,
나를 도와 주라는 하나님의 감동을 받았다고 하셨다.

그 때부터, 내게 차를 사 주시기 위해
돈을 모으기 시작하셨다고 한다.

그러던 중, 교인이 내어 놓은 중고차를 구입하게 되셨고
그 차를 내게 선물로 주기에 이른 것이다.

최근 차를 전체적으로 손을 보긴 했지만, 중고차이니
그 차가 혹시 잘못되더라도 걱정 말라고 하셨다.
전도사님은 내년에 선교사역에 투입될 것이기 때문에
현재 타고 계신 전도사님 소유의 차도 줄 수 있을 것이라 하셨다.

보험을 들 수 있도록 넉넉한 돈도 주셨다.
인터넷도 연결할 수 있게 되었다.

권사님, 전도사님 그리고 민수기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차보다도 돈보다도, 구름기둥으로 나와 함께 동행해 오셨음을 증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걸으면서...
불편하면서...
고충을 겪으면서...

(차 없는 그 짧은) 광야를 지내 오는 동안,
하나님은 전도사님에게 내 얘기를 들려 주셨고
전도사님은 내게 차를 구입해 주시기 위해 돈을 모아 오고 계셨다...!
좋은 차를 살 수 있도록 차도 준비해 두셨다.

E자매에게 중간에서 연결해 주어서 고맙다고 전화 했을때,
숙모님이 그렇게 몇 달전부터 차값을 모아 오신 사실을 다시 듣게 되었다.
하나님....

민수기 22:30
나귀가 발람에게 이르되
나는 네가 오늘까지 네 일생에 타는 나귀가 아니냐
내가 언제든지 네게 이같이 하는 행습이 있더냐
가로되 없었느니라

하나님은, 내 일생에 나를 태우고 안전하게 가 주시는 분이셨다.
지나 와 보면, 그 하나님을 쉽게 인정할 수 있지만
따라가는 동안은 어찌 이리 발걸음이 무겁고, 다리가 뻣뻣해 지는 지 모르겠다.
나를 이 아름다운 관광지에 이르게 하시는, 그 하나님의 여행경로를
매번 신뢰하지 못 하고
매번 얼마나 두려워하며,
매번 얼마나 불평하며 끌려 왔나...!

나귀를 채찍질하고 또 채찍질하고 또 지팡이로 때리는 (23절-27절)
발람의 모습처럼,
하나님의 방향이 틀리셨다고,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닌 다른 주소로 가고 계신다고
하나님 마음을 때리고 할퀴고 가슴을 찢고...
내가 그랬다.

그런 나임에도, 하나님은 크게 혼내지 않으시고
이 고충을 오래 겪게 하지도 않으시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오늘 내게,
앞으로는 은혜받은 자 답게 조금만 더 신뢰하는 딸이 되어 달라고, 타이르기만 하신다.

오늘까지 네 일생에 너를 태우고 다니는, 주 나 여호와가 아니더냐?
내가 언제든지 네게 악한 길로 인도했던 행습이 있더냐?...시며.

대답해 드릴 말이 이것 밖에 없다.

“없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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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할렐루야~ 너무 너무 기쁜 소식이네요

안그래도 요즘 소범자매님 글이 안보여서 궁금했더랬는데...

누구보다 힘든 광야길을 걸으시는 자매님을 생각하면

하나님이 얼마나 큰 축복을 예비하고 계시길래...하는 기대를 했었는데

역쉬~ 우리의 좋으신 하나님은 멋쟁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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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성숙님의 댓글

어설픈 성숙 작성일

  드디어 하나님께서 자매님의 차를 허락하신건가요?

기도하는 마음으로 돈을 모으신 전도사님!

내 차가 거절당한 이유를 알것 같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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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심)수희님의 댓글

김(심)수희 작성일

  앗,

화요 모임 마치고 간만에 짬이 나서

간증 올리려 들어왔다가 깜짝 놀랐네요.

어느새 끊어진 인터넷이 연결되고 나눔글도 두개나 올라와 있네요.  ^ ^

정말 기쁘고 반가운 소식입니다. 

우리의 좋으신 하나님을 높여 드립니다.



소범 자매님 며칠 안보이시는 동안에

화요 자매님들께서도 열심히 글 올려 주시고...

협력하는 하모니, 정말 모두 아름답습니다 ~



우린 화목할 수 밖에 없는 <화>,<목> 큐티 모임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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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하나님은, 내 일생에 나를 태우고 안전하게 가 주시는 분이셨다.

지나 와 보면, 그 하나님을 쉽게 인정할 수 있지만

따라가는 동안은 어찌 이리 발걸음이 무겁고, 다리가 뻣뻣해 지는 지 모르겠다.

나를 이 아름다운 관광지에 이르게 하시는, 그 하나님의 여행경로를

매번 신뢰하지 못 하고

매번 얼마나 두려워하며,

매번 얼마나 불평하며 끌려 왔나...!"

동감!!!! 동감!!!

소범 자매님을 통해 큰 일을 이루신 하나님,

앞으로도 더 큰 일을 이루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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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님의 댓글

김희경 작성일

  진짜 느무느무 잘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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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집사님과 집사님의 묵상이 너무 그리웠었어요!

기쁜소식에 함께 기뻐할 수 있어서 기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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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님의 댓글

김지영 작성일

  집사님 내가 무슨 말 하고 싶은지 알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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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이님의 댓글

장영이 작성일

  소범자매!

I love you so much with God!

나도 소범자매 글이 안 올라와서 궁금했고 걱정했어요.

하나님의 그러하신  은밀한  계획과 축복이 있었는지 몰랐네요.

우리의 하나님께 경배와 찬양과 감사드립니다.

진짜 가슴이 짜안하고 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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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님의 댓글

축하드려요 작성일

  한번도 뵌적 없지만 그간 박소범님의 글이 안보여 궁금했더랬습니다. 늘 삶과 직결되게 솔직하게 쓰신 글이 제 맘에 와 닿았거든요. 힘들지만 돌아가기를 마다하지 않으셨던 자매님의 마음을 좋으신 하나님이 아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셨군요.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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