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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부정함을 떨어내자

등록일 2008-09-16
작성자 송혜숙

본문

민수기 19:11-22

13절: 누구든지 죽은 사람의 시체를 만지고 스스로 정결케 아니하는 자는 여호와의 성막을 더럽힘이라 그가 이스라엘에서 끊쳐질 것은 정결케 하는 물을 그에게 뿌리지 아니하므로 깨끗케 되지 못하고 그 부정함이 그저 있음이니라

죽은 시체를 만지는 것이 얼마나 나쁜 일이었길래 칠일 동안이나 부정하다고 하셨을까? 그럼 장의사는 어떻하나? 일주일에 한번 밖에 일을 못하겠네…
피식 웃음이 나는 사이 나의 삶의 도처에 깔려있는 죽은 시체와도 같은 악의 요소들이 생각이 났다. 생명과 거룩의 하나님과 절대로 같이 공존될 수 없는 죽은 시체, 즉 악은 내가 의식하던 못하던 나의 의식을 지배하려고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그 속에 살고 있는 내게 하나님은 깨끗게 되지 못하고 남아있는 부정함에 대해 말씀하신다.

누가 죽은시체를 만지고 싶어 만졌을까? 그저 그 환경에 같이 있다가 남이 하기에 같이 치워줘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 그러다보니 익숙해져 죄인지도 모르고 하게되는 부분..나에게도 그런 부분이 있다. 남 가십하는 것 ,뒷담화… 한동안 자제했었는데..병원에서 일하는 나는 그런 뒷담화 자리에 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을 느끼고 부터는 대놓고 말리지는 못하겠어서 자리에서 슬며시 피했었는데.. 어제 환자파악도 잘 못하고 인계주었던 간호사를 동료에게 침튀기며 뒷담화하던 생각이 문득 난다. 병원에 있으면 이게 뭐 얼마나 죄일까? 하며 많이 무뎌지는 나…  

나를 헤어나지 못하게 하는 또하나의 시체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포장되어 영원한 재미와 오락을 안겨줄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하는 한국 TV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도 TV보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었다. 미국에서는 한국프로그램을 볼 수 없을 줄 알았는데,  무료로 볼 수 있는 인터넷사이트를 알고 부터는 주말에는 TV보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었다. QT한다고 보는시간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어떨땐 QT하고나서 ‘좀 쉬어야지’ 하면서 한국  프로그램을 볼 때도 있다. 아무 생각없이 낄낄거리면서 보고 나면 순간은 재미있지만, 그렇게 쓴 시간이 허무하다. 하지만 스스로 끊어내지 못하고 그 부정함이 그저 있다.

이러한 부정함안에서 하나님은 왜 그렇게 스스로 끊어내고 정결케 되길 원하실까?

너희는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 있는 내 성막을 그들이 더럽히고 그들이 부정한 중에서 죽지 않도록 할지니라 (레위: 15:31)

성막을 더럽혀 끊쳐지지 않도록, 부정한 중에 죽지 않도록, 살리기 위해 말씀하시는 하나님.
작아보이지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눈덩이 처럼 커질 수 있는 부정함들을 미리 끊어내고 정결해지라 하신다. 나를 정결하게 하는 물은 QT를 통해 주시는 말씀이다. 그 말씀에 더 귀기울이도록, 그래서 그 말씀이 내 삶안에서 녹아지도록 하자. 이제 정결케 하는 물을 뿌리는 척만 하지 말고, 누가 뿌려주기만 기다리지 말고, 이제 스스로 나서자..안되면 샤워라도 해서 씻어내는 노력을 해야겠다.  

일주일중 제일 한가한 토요일, 그래서 TV를 제일 많이 보게되는 토요일을 사수하라…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QT와 기도를  하자.
-보는 TV프로그램을 1-2개로 줄이자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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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 재님의 댓글

김 민 재 작성일

  예전에 나도 그랬습니다.

좋은 결단하셨어요.

승리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저도 큐티를 시작한 후 비데오를 거의 안 보고 있습니다.

작년 1년은 한 개도 안 보고 살았더군요.

T.V에서 뉴스만 봅니다.

오랜만에 재미있다고 하는 비데오가 있다고 해서

2개 빌려와서 1편을 보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역시 허무한 story에 불과하더군요.

그래서 나머지는 보지도 않고 return했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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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저녁내 TV 만 틀어져 있는 우리집...

(어머님이 계시기에...)

아이들에게 소리치는 것도 지치고...

어떻게 해야 죽은 시체같은 TV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한번씩 나도 모르게 TV 속으로 빠져드는 나를 발견합니다.

썩은 냄새가 나는 드라마에서 하루속히 나 자신도

빠져나오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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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TV 드라마, 영화... 저도  여기에 약합니다...

저희 집은 케이블 신청을 안했기에 TV가 안나온지 6년째 입니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TV에 익숙해지는 것을 막으려고 신청안했지만

사실은 제가 제 자신을 못 믿어서 그런 부분도 있어요

낮에 집에 혼자 있을 때 언제든 리모콘만 누르면 나오는 TV를 모른 척 할 자신이 없어서...

근데 요즘은 인터넷에서도 얼마든지 드라마, 영화 등을 무료로 볼 수 있으니...

그렇다고 인터넷까지 끊어버릴 수는 없고...

이기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한다고 하신 것 처럼

정말 매 순간 성령의 도우심에 의지하여 절제하려는 노력을 합니다만

그래도 아직 완전히 컨트롤 하는 경지에는 이르지 못했네요...

그런데 김민재 자매님은 성공하셨군요.

그럼 저도 언젠가는 그 경지(보다가 재미없어서 잠드는)에 이르겠지요?

아직은 졸리다가도 재미있는 영화나 드라마 보면 잠이 확 달아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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