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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same rules, same laws, same regulations

등록일 2008-09-06
작성자 윤지현

본문


무릇 본토 소생이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를 드릴 때에는 이 법대로 할 것이요
너희 중에 우거하는 타국인이나 너희 중에 대대로 있는 자가 누구든지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를 드릴 때에는 너희 하는 대로 그도 그리 할 것이라. 회중 곧 너희나 우거하는 타국인이나 한 율례니 너희의 대대로 영원한 율례라 너희의 어떠한 대로 타국인도 여호와 앞에 그러하니라 너희나 너희 중에 우거하는 타국인이나 한 법도 한 규례니라 (민 15:13-16)

    3일 동안의 큐티세미나를 마쳤으니 배운대로 충실하게 묵상하고자 본문 말씀을 소리내어 천천히 읽으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고 생각했다. 오늘 본문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예배드리는 형식에 대한 자세~한 하나님의 명령이 나열되는지라 마음에 잘 와 닿지도 않고 이해도 잘 안되고...
‘하여간 구약시대에는 참 복잡하고 어렵게 예배를 드렸구나.. 지금도 이렇게 해야 한다면?’  이런 생각을 하며 읽어 내려갔다. 그런데 13절에서 16절 말씀에 이 예배드리는 법과 규례는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가나안땅에 함께 살고 있는 타국인이 예배를 드릴 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하시며 영어표현으로는 same rules, same laws, same regulations라고 반복 표현하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큐티세미나에서 배운대로 질문을 했다
‘왜 타국인도 이스라엘에게 주신 동일한 예배법이 적용된다고 하셨을까? 타국인 즉 이방인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므로 좀 더 엄격한 혹은 쉬운 다른 예배법을 주셨을 수도 있을텐데...’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일까?’  ‘성령님, 가르쳐 주세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만 구원하시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통하여 온 민족을 다 구원하시고 온 민족으로부터 찬양과 경배를 받기 원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데 있어서 차별하지 않으시고 동일한 법을 주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가나안 땅에 함께 살고 있는데 서로 다른 법으로 예배드리라고 하면 서로 불화가 생길 수 있음도 염두해 두셨을 것 같다...

    근데 이 말씀이 내 삶과 무슨 연관이 있지? 하나님 앞에는 다 평등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만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민족을 사랑하신다고 생각하고 끝내려니 나의 삶과 연관이 안되는 것이다. 음... 하나님께서 오늘 나에게 same rules, same laws, same regulations가 내 눈에 들어온 데에 이유가 있을텐데...

"말씀은 simple하게 받고 나의 삶은 촘촘하게 살펴보라" 는 권사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위의 단어들과 나의 삶의 연관점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시간은 흐르고 아직도 생각이 안나는데 아이들을 깨워 학교에 갈 준비를 시킬 시간이 되었다.
‘성령님, 이제 애들 깨워서 아침 챙겨 먹이고 학교 보내야 하는데, 아직도 생각이 안나는데요... 어떻해요... 그치만 오늘 하루종일 생각할 테니 가르쳐주실 줄 믿습니다’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애들을 깨우러 올라갔다. 애들을 깨우고 아침을 챙기러 내려오는데 불현듯 내가 두 아들에게 same rules을 적용하지 않고 있음이 생각났다.

    이제 5학년이 된 큰 아들이 Home rule을 안 지킬 때와 2학년이 된 작은 아들이 같은 잘못을 할 때 나의 반응은 다르다. 한마디로 큰 아들이 훨씬 많이 혼나고 엄청난 훈계(를 가장한 비난)를 듣는다. 이제 10살인 큰 아들에게는 나와 동일한 수준의 주의력과 집중력을 기대하고 그것에 미치지 못하면(미치지 못하는게 당연한데도..) 막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며 혼낸다.
그런데 똑같은 잘못을 동생이 하면 이상하게도 화가 안난다. 그럴 수도 있지 뭐 하며 그냥 지나가려한다. 그런데 똑같은 잘못을 해서 혼난 적이 있는 큰 아들이 먼저 내가 자기를 혼낸 것처럼 동생을 막 혼낸다. 그러면 난 잘못을 한 동생을 혼내는 것이 아니라 동생을 혼내고 있는 큰 아들을 혼낸다. 왜 동생을 혼내냐고, 네가 엄마냐고, 동생에게 나이스하게 대하라고...
그때 큰 아들의 얼굴표정은... 굉장히 억울하다는... 그러나 화내고 있는 엄마 앞이라 말도 못하고... 그 동안 큰 아들과 작은 아들에게 동일한 법을 적용하지 않고 내 임의대로 이랬다 저랬다 하며 특히 큰 아들에게 불공평하게 적용해 온 것에 대해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말은 안 해도 속으로 다 알텐데... 엄마가 불공평하게 대하니까 동생을 이뻐할 수 있겠는가? 동일한 법을 동일하게 적용하지 않아 큰 아들의 맘에 상처를 주고 동생에 대한 미움의 씨앗을 심어주고는 동생에게 나이스하지 않다며 혼내는 나는 얼마나 어리석고 악한 엄마였는지...

    앞으로는 큰 아들의 실수에 대해 너그럽게 대하고, 절대 비난하지 말고, 또 실수하더라도 반복하여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동생과 비교하여 더 많이 혼난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same rules을 동일하게 공평하게 적용해야겠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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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저도, 지난 번 <내 지경 좁히기 프로젝트> 적용을 최선을 다해 해 온 결과

공평한 엄마가 되어 가고 있어요.

둘째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의젓해 지고...유치원을 들어가서 그런지

이젠 아기 티를 벗었네요.



지현자매님도, 이런 큐티와 적용을 통해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 믿어져요.

해보니까, 되더라구요.

큐티세미나 간증도 은혜롭게 자-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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