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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안 끊치게 해 주었더니...

등록일 2008-09-08
작성자 박소범

본문

묵상본문: 민수기 16:1-14

민수기 4:17-19
여호와께서 또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희는 고핫족속의 지파를 레위인 중에서 끊어지게 말찌니
그들이 지성물에 접근할 때에
그 생명을 보존하고 죽지 않게 하기 위하여 너희는 이같이 하여
아론과 그 아들들이 들어가서 각 사람에게 그 할 일과 멜 일을 지휘할찌니라

아론과 그 아들들의 지휘와 감독으로
직무 중 고핫족속의 생명이 보존된 것도 기정 사실인데
이렇게 지금까지
끊어지지 않게 해 주었더니,
고핫자손 고라가, 당을 지었다?

르우벤 자손과 지도자 250인을 선동해서, 모세와 온회중의 관계를 끊어 놓으려 하고
스스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내는 자리로 나갔다.

지난 몇 달간 렌트비를 제 날짜에 못 보내고
주인이 꼭 우리에게 전화해야 하도록 만들다 보니
어제 저녁엔 주인부부가 집에 찾아 왔다.

억울한 건,
이번 달엔 다행히 제날짜에 맞추어 8월 30일날
남편이 체크를 보냈건만
주인에게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주인은 이제 나를 믿지 않는다.

지난 3년동안 아파트에 무슨 일이 생기든
주인이 내게 무슨 말을 하든
내 쪽에서 책임을 다하고 정직하게 관계해서
주인은 항상 내게,
I trust you!
라는 표현을, 내 이름처럼 불렀었다.

동네 모든 아파트가 6개월에한번씩 일년에한번씩
렌트비가 오르지만,
내게는 그렇게 하지 않고
주인의 property를 깨끗하게 관리해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으며 살아왔다.

이제, 주인은 더이상 나를 신뢰하지 않는다.

본문의 모세의 심정을 알 것 같다.
고라의 선동에
반발없이
듣고 엎드렸던 이유가(16:4)
모세의 온유함과 겸손함 때문이기만 했을까?

모세는 온회중을 고라에게 빼앗겼다.
백성에게 신뢰를 잃은 지도자가
그저 듣는 것 말고
무슨 말을 할 수 있었겠나...싶다.

주인은 네 장의 체크를 미리 받아갔다.
바운스 났다고 매달 전화 올 주인의 전화벨소리가, 귀에 벌써 울리는 듯 하다.

이래도감사 저래도감사하는 마음 부어 주셔서, 여기까지 왔는데
막상 주인에게 신뢰를 잃는 지경에 이르니
하나님이 슬슬 원망이 되려 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도 아니하고
밭고 포도원도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니 네가 이 사람들의 눈을 빼려느냐(14절)

오늘 아침, 내가 하나님께 하고 싶은 말을
미리 내뱉은 사람이 성경에 있었다.

지금까지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렌트비를 끊치지 않게 하신 은혜는 잊어버리고
아파트 주인에게 그까짓 신뢰 좀 잃었다고
내 주인되신 하나님께 물어내라고 따지는 내 모습이
고라일당의 모습이지 않고 뭐겠나.

고라는 왜, 이 악한 일에 주동자가 되었을까?

고라가 간과한 사실을 발견했다.

처음에, 아론집과 레위인의 직무를 구별할 때,
레위인은 아론집에 시종 드는 직무를 위임 받았었다.(3:5-13)
그 레위인을 지명하여
“레위인은 내 것이라” 불러 주신 여호와의 사랑을, 망각했다.

고라는 자신의 직무와 아론집의 직무를 비교할 때, 흔들렸다.
레위인으로서 자기 정체성을 잃고 모세자리가 탐날 때, 고라는 넘어졌다.

나도 이 지경까지 가면 안 되겠다.

렌트비 걱정 안 하고
차 두 대씩 끌며
편하게 사는 주위사람들과 나를,
한 순간이라도 비교하고 부러워 하는 맘 가지면 안되겠다.

내 속의 설움과 두려움과 원망이
당을 짓고
나를 흔들고 넘어뜨리기 전에
얼른 툭툭 털고 일어나야겠다.

사람에게 신뢰를 잃어 마음 상하는 이 순간에도
주님은 내가 온전히
<주님만 신뢰하는 자> 되기를 바라실 것이다.
대제사장 주님이 허락하신 이 일에
온전한 시종을 들어 드리는 자 되기를 바라실 것이다.

앞으로 주인이 이 아파트에서 나가라고 할지 모르겠다는
이런 두려움의 생각도 끊어 내어야겠다.

나는 하나님의 것이고
여호와가 내 기업되심을 경험하기 위한
새 일이 시작되었을 뿐이다.

안 끊치게 해 주었더니, 제 힘으로 산 줄 아는 고라가 되지 말고
안 끊치게 해 주신 것들 돌아보며, 지금 오히려 감사하는 내가 되기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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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님의 댓글

김은경 작성일

  집사님.

너무 마음이 아파요...오늘 저도 하나님께 조금 불평하려는 마음이 들었는데

적용한다고 내 놓은 글 때문에 무지 노력했어요

집사님... 힘내세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있더래도 하나님이 우리 아빠잖아요

하나님이 이 세계를 창조 하셨잖아요

우리 하나님만 믿고 이겨봐요

집사님..기도 많이 할께요..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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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민님의 댓글

임정민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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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민님의 댓글

임정민 작성일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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