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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이어 주시는 하나님

등록일 2008-09-09
작성자 박소범

본문

포도원도 기업도 안 줬다...
사람들의 눈을 빼려 한다...(민수기 16:14)

아마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리고 가려고 최선을 다했던 모세
온유한 지도자가 되고 싶었던 모세,

그 모세에게는
듣고 싶지 않았던 평가였는지도 모르겠다.
속을 몰라줘도 너무 몰라준다 싶어서...

듣고 엎드리는 일이 몸에 베인 모세가
이번엔 듣고만 있지 않고, 이번엔 안 엎드리고
심히 진노를 한다.

그러나
모세답지 않은 그 진노는, 모세의 것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나님에게서 왔을 것이다.
모세의 심정은,  분명 하나님의 것이기도 했을 것이다.

허구헌날 멸시만 당하시던 하나님의 진노가, 심판으로 직결되는 순간이닷!

무리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면을 떠나고
다단과 아비람은 그 처자와 유아들과 함께 나와서 자기 장막문에 선지라(27절)

고라 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에 진노가 임하겠다고 한다.
           다단과 아비람은 그 처자와 유아들과 함께 장막에 섰다고 한다.        

다단과 아비람은
<그 처자와 유아들과 함께> 장막문에 섰다는데
고라의 이름은 빠졌다...?
고라의 가족은 제외되는 건가?
고라는 그 처자와 유아들과 함께가 아닌, 고라만...?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 가족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 물건을 삼키매 (16:32)
and the earth opened its mouth and swallowed them, with their households
and all korah's men and all their possessions.

다단과 아비람은, 그들의 가족과 함께 삼켜졌고
고라는, 함께 반역을 꾀했던 사람들과 삼켜졌다고 분명히 차별하고 있다.

고핫자손을 끊어지게 말라 하셨던
여호와의 특별한 당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민수기 4:17)

이번엔 아론의 집에 그 당부를 맡기지 않으시고
하나님이 직접, 고핫자손의 대가 이어지도록 해 주실 뿐 아니라

나머지 회중들에게 장막을 떠날 기회를 주시므로(24-27)
가나안에 들일 자들을, 최대한으로 남겨 두셨다.

만일 여호와께서 새 일을 행하사 땅으로 입을 열어
이 사람들과 그들의 모든 소속을 삼켜 산 채로 음부에 빠지게 하시면
이 사람들이 과연 여호와를 멸시한 것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30절)

오늘 내가 묵상 중 만난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다.

고라와 함께 했던 당이 겪은
<새 일>이란,
갈라진 땅 속으로 삼켜지는 <음부>의 심판을 말하겠지만,

극적인 순간에 장막에서 떠나 목숨을 건진 나머지 회중에게
그 <새 일>이란,
새로운 <구원>을 경험한 기념일이 되었을테니 말이다.

이런 큐티를 하고,
아침에 받은 은혜를 되새기며 하루를 보내었다.

조금 전 저녁8시 쯤,
아파트 주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우리가 8월 30일날 보낸
렌트체크를 오늘에서야 받았다고 했다.

우체국의 실수이긴 하지만,
좀처럼 잘 생기지 않는 일이기에
집까지 찾아와야 했었다고
미안하다고 했다.

지금까지 체크를 늦게 보낸 적이 있으니
여전히 우리가 더 미안하다고, 괜챦다고 했다.

주인과 나와의 신뢰관계를 끊지 않으시고
또 다시 맥을 이어가시는 하나님께 감사한다.

삼킬 것 같은 음부로 보이는 환경이
하나님 안에서는
새로운 구원의 시작점임을 알게 해 준
오늘 말씀,

오늘도 나를 일으켜 세웠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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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구원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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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령님의 댓글

강혜령 작성일

  내겐 그냥 스쳐지나가는 장면들이었는데...

하나님을 대적하는자의 최후로만 보며 말이죠.

이렇게 깊이 있게 할수도 있군요.

또 도돌이표로 본문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자매님의 나눔을 접하는것이  매일의 즐거움으로 자리잡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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