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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하나님, 사랑합니다!

등록일 2008-09-02
작성자 박소범

본문

민수기 14:2-10

이제, 온 회중은, 약속의 땅에 <주인>되기 보다는
<노예>나 <죽음>을 택했더라면...하고 후회한다.(2절)
그러나, 정말 죽을 용기는 없었던 모양이다.
뜻이 다른 두 족장을 죽이겠다고, 돌을 든 걸 보면 (10절)
니 죽고 내 살자! 분위기다.

내 마음도 그렇다.
남편의 회사가 이전해서, 더 멀어졌다는 소릴 들은 이 후,
일주일에 단 두 번이라지만,
남편을 회사에 내려 주기 위해, 이른아침부터 자는 아이들을 깨워 차에 태우고,
오자마자 예서 밥 먹이기 위해, 아이들을 차에서 내리고,
유치원 데려다 주기 위해, 아이들을 다시 차에 태웠다 내리고,
큐티모임 준비 몸치장하기 위해, 아이들을 다시 차에서 내렸다 태우고,
(세수 할 시간이나 있을래나...)
남편 데릴러 가기 위해, 아이들 차에 태워야 하고...

....이런 거 안 하고 싶어 죽겠다.
그렇다고, 가나안에 안 가고 싶진 않다.
온회중의 그 마음처럼, 내 자식들이 마음에 걸린다.

...우리 처자가 사로 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3절)

열족장과 온회중 속에 있는, 공격적이고 극단적인 행동은
처자식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더욱 정당화 되어 가는 것 같다.
그 온회중에게,
여호수아와 갈렙이 외친다.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9절)....

지금까지, 온회중의 처자식을 보호해 주고 지켜주고 먹여 살린 분이 누군데
이제 와서, 제 힘으로 처자식을 호강시켜 보겠다고 열을 올리는지
온회중의 짧은 안목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들(가나안)의 신을, 그들의 <보호자> 라는 표현까지 써 가면서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보호자 되심을 이토록 강력하게 주입시키고 있나...하는 생각이 든다.

가나안의 보호자 된 신은 그들을 떠났지만
여호와는-계속-우리의 보호자로-동행 하실 것이라고,
마치 어린 아이를 달래듯 현실을 깨우쳐 주고 있는 두족장.

엄마도 같이 갈꺼야, 걱정하지마~!
지금까지도 엄마가 다 해 줬쟎아, 새삼 왜 그냐~응?

하도 답답해서 옷까지 찢으며, 머리에서 김이 나는 여호수아와 갈렙이 보이는 것 같다.
나를 보시는 하나님도 이렇게 답답하시겠다는...생각이 좀 들면서...
내 두려움의 근원도 보게 된다.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 동시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10절)

너-어무 불편하고, 너-어무 고달프고, 힘든 내 환경은 또한,
나를 치겠다고 덤비는, <온 회중의 돌> 처럼 보이기도 한다.

내 마음이 지금, 뭣 때문에 무거운지...알겠다.
가나안에, 편하게 갈 궁리를 하니까 힘든 거다.
돌을, 피하려니까 복잡한 거다.

어제 나는, 다가오는 새 주(week)가 두려워서
이 무거운 맘으로 주일예배에, 힘없이 참석했다.
담임목사님 출타로, 박윤선 목사님이 설교를 하셨다.

하나님을 향한 내 사랑을 점검하게 하는 메시지였다.
한말씀한말씀이 돌처럼 날아와, 내 영혼을 아프게 때렸다.

아무런 댓가를 치루지 않고,
내 시간과 내 육신의 희생을 드리지 않고,
어떻게?
내 삶에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 가능하냐? 고 물으시는
목사님의 결정적인 질문에
왈칵.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할 수 가 없었다.

무지막지 강한 환경의 돌보다
더 크고 강한 반석 되신 그 분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울었다.

나는 자주 기도했었다.
내 삶과 자녀들을, 하나님께 맡기는 자 되게 해 달라고...
하나님이 때가 되매 응답해 주시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는데,
나는...왜 자꾸 돌이 날아오냐고...만 하고 있었던 것이다.

동시에...나타나시니라(10절)
두족장이 비방 당하는 소리를   다- 듣고 계셨던 하나님이다.
온회중이 돌을 고르고, 팔을 들고, 겨냥하는 것을   다- 보고 계셨다는 의미이다.

함께 하시는 여호와이기에
다 듣고,  다 볼 수 있으시다는 거지...!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라고
두족장이 돌에 맞을 각오로 이렇게 선포했을때,
하나님은 영광가운데 회막에 임해 주셨다.
돌에 맞을 뻔한 <동시에> 나타나시므로,
그분의 함께 하심을 정확하게, 보여 주셨다.

나도, 이 환경을 피하지 않겠다.

하나님...사랑합니다.

♪오직 주의 사랑에 메여
  내 영 기뻐 찬양합니다.
  이 소망의 언덕, 기쁨의 땅에서
  주께 예배드립니다.
♫주께서 주신 모든 은혜
  나는 다 말 할 수 없네~
  내 영혼 즐거이 주 따르렵니다
  
  주께 내 삶 드립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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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

  맑은 시냇물속에 깊이 들어있는 그 무엇인가를 보는둣합니다,,,

맑고 깨끗함.....아무에게나 허락지 않는 그 예쁜 자매님의 마음....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마음이군요...스바냐3: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눙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사며 너로 인하여 즐거히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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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향미님의 댓글

문향미 작성일

  소범자매님의 고백에서도 은혜를 받지만

승경자매님의 성경말씀 속에서도 은혜를 받습니다.

스바냐 3:17절의 말씀을 일 주일 반만에

벌써 4번이나 듣고 있습니다.

"나"라는 존재자체로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고

"나"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나"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신다는...

불평이 쏘~옥 들어가게 하시더군요!



소범자매님,

하나님은 우리의 심지가 견고하기를 원하시는 것같아요...

우리의 광야길은 우리의 심령을 단련하시는 장소.

더 감사하며 기도하며 나아갑시다.

훗날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로 말미암아 받게될

귀한 약속을 굳게 붙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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