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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부부싸움!

등록일 2008-08-31
작성자 문향미

본문

본문말씀: 민수기 12장

이 날 저 역시도
말씀 그대로 영적 권위자에 대한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큐티를 맞쳤습니다.
지금 섬기고 있는 유아부 전도사님을
더 잘 섬기게 해 달라고 짧게 기도를 드리고...

저녁에 아주 작은 일로 남편과 다투었습니다.
나는 말을 했다고 하고 남편은 말 안했다고
무시했다고 화를 내고...
그 와중에 어머님까지도 신경쓰이게 하시고.
너무 화가 나서 남편과 함께 했던 중보기도도 않고
그냥 모른 채 자 버렸습니다.
맘은 분을 가득 안고 ㅜ.ㅜ
미리암이 문둥병걸린 말씀도 대충 읽고...
나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문둥병 얘기고
쫓겨났다 다시 들어오는 뻔한 얘기.
일을 마치고 온 남편이 화해를 청했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얼른 받아들이는데
괜한 자존심은 남아가지고 말 한마디 안 했습니다.
그래도 저녁에 교회 집회가 있어서
같이 내려갔습니다.
무거운 침묵만이 흐르는 차를 타고.
한 시간 일찍 도착했기에 달리 할 일이 없었습니다.
마음은 무겁지만 그래도 말씀들으려 왔으니
염치없지만 하나님,
내가 깨달아 알아야할 것이 뭡니까?라고
다소 불손한 어투로 기도했습니다.
내 모양은 왜 이런지...
나도 참 한심합니다.
미리암이 살던 시대였다면
나 역시도 미리암처럼 문둥병을 얻지않았을까 싶으네요.
하나님은 남편의 편이시더군요.
나의 어제의 그 행동이 남편의 권위에 도전한 거라고
예배를 준비하던 그 기도시간에
이 본문의 말씀이 떠 오르게 하시며
회개케 해 주셨습니다.
설교말씀을 통해서는 저 역시도 어루만져주시는
좋으신 하나님.
돌아오는 길에 손 내밀어 화해를 청하고
하나님이 남편의 권위에 도전하지 말란다고
받은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제 남편은 참 온유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성실한 사람입니다.
교회에서도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동네에서도
그 온유와 성실함을 인정받는 사람인데...
제 행동은 정말 남편의 권위에 감히 도전하는 말이었으니...
어쨌던 남편들은 우리의 머리로 세우셨고
가정의 제사장으로 세우셨으니
말씀 밖으로 나가지 않는 한
그 권위에 도전하지 맙시다.

울 남편 신났습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편이라고 ㅜ.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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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향미님의 댓글

문향미 작성일

  매일 댓글만 남기다가

용기내어서 적어봅니다.

표현력이 부족합니다만

이쁘게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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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이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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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심)수희님의 댓글

김(심)수희 작성일

  잦은 댓글이 이렇게 용기있는 나눔으로 변할수 있다니...

저희 집에서도 맨날 있는 부끄러운 일,

이렇게 대신 나눠 주시고 대표로 민망해 하셔서 감사합니다.  ^ ^

이 동네에도 미리암 같은 기질의 여인이 거주하고 있어요.  ㅎㅎㅎ

아, 기질이라... 

거칠어 보이는 나의 기질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곱게 다듬어져서

향미 자매님처럼 순종함으로 남편에게 먼저 손을 내밀수 있는 여인이고파요.

손수 보여 주심으로서

자매님의 모습 복사만 할수 있도록 길을 내 주시니 감사, 감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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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저는 제 기분에 따라 남편에게 순종도 하고,

화도 냅니다.

불순종한 제모습

이젠 좀 성숙해져야지.

반갑습니다.

처음으로 올려주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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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님의 댓글

김은경 작성일

  저도 남편한테 잘해야 겠어요

남편이 저희 집에 영적 리더이지만 영적 리더로 생각지 않고

무시할 때가 많았어요

이제부터 저도 말부터 시작해서 조심해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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