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듣고 있었다는것......
본문
공의. .겸손...온유..사랑....
오늘은 스바냐2:12-15를 통해 이 모든것을 내 주위에 배치실것을 명하셨다.
하나님의 백성을 방해했던..블레셋....암몬,모압....구스사람....그리고 앗수르 사람...을 멸하셨다.
나의 속사람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공의, 겸손, 온유, 사랑을 배치시키시고 그것들을 방해하는 교만을 버려야함을 명백히 확인 시켜주시는 날이었다.
영국으로 떠나는 한 자매의 배웅때문에 갔던 공항에서 그만 나의 실수로 옆 차 문을 찌그러뜨렸다.
순간 , 나는 나의 속사람도 아랑곳하지 않고 도망갈 생각만 하고 있었다.
하나님이 그 순간..듣고 계시다는것도 잊은채.....
바로 행동으로 옮기시는 하나님은 그 순간 지체도 아니하시고 공항 주차 경비원으로 하여금..나의 발목을 잡으셨다.
마치....말을 내 뱉은 순간 문둥병을 앓게 하셨던 미리암처럼......
그러면서도 나는 얼마나 태연한척..그들에게 나의 연락처를 주고 유유히 미소를 지으며 그 자리를 떠났는지.....
하나님이 나의 그 거짓같은 생각의 소리도 다 듣고 계셨을텐데.....
소리를 듣는다는것....들을수 있는 소리를 낸다는것...들을수 있는 말을 하는것.....
내가 나에게...내가 나의 자녀들에게..내가 나의 공동체 자매들에게...내가 하나님에게....
말을 한다.....
또....
내가 나를 .....나의 자녀들이 나를 .....공동체 식구들이 나를.......그리고 하나님이 나의 불만스러운 모든 소리를 들으신다.....
나의 큰아들은 (13살)동생을(10살,둘은 3살차이가 난다..)혼낼때(???) 이렇게 한다.
....자..!!하나..둘....셋!!!!!..........
내가 늘 아들들에게 외치던 구령이다.....
내가 무심코 늘 하던말들을 아들들은 늘 듣고 있다는것이겠지.....
무심코..쫑알 쫑알 말하는것을 남이 들어 내 자신이 힘들었던 때가 어디 한두번이었는가?.
또한 귀담아 듣지 않아 실수 한일은 어떻고?..........
듣고...들어주는 삶......
이것이 풍성한 삶..그리고 생명의 삶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댓글목록

김(심)수희님의 댓글
김(심)수희 작성일
아이들이 퉁명하고 짜증내는 말투를 쓸때마다 제가 무지 못견뎌하는데
그 말투들, 다 저한테 배운거더라구요.
제가 깜짝 깜짝 놀랄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제가 하는 모든 말들, 가장 가까이에 있는,
꼭 안듣고 있을것 같은 우리 아이들이 다 듣고 있었어요. ^ ^
웬지 저의 이 말에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동감해 줄것 같은... ㅎㅎㅎ
저도 오늘은 자매님의 나눔을 통해
입조심, 생각 조심 해야겠어요.
갑자기, <꺼진불도 다시 보자, 불조심>... 생각이 나네요.
오늘 하루, 철저히 확인해보는 <입조심> 캠페인으로 삼아 보겠슴닷 ~ ^ ^
하루갖구 되겠나? 오우케이 ~ 7일........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저는, 우리 큰 아들이
동생들을 혼낼 때, 저랑 반대의 모습으로 해요.
그러면서, 저에게 "엄마도 이렇게 해. 알았지?" 부드럽게 말합니다.
더 부끄럽지요.
동생들에게 뺏기는 사랑을 질투하지 않고,
아기들을 더 사랑해 주라고 말하는 우리 아들...!
아주 불편합니다.^^
제가 참 부족한 엄마이긴 한 가 봐요.
근데, 그 옆차 문 찌그러진 거...어휴, 가슴 철렁합니다.
어젯 저녁, 타겟에 샤핑갔다가 가슴 한 번 철렁했는데...아이 정말...
승경자매님! 존경스럽습니다.
엘에이 에서는 절대 알 수 없는 그 머-언 브라질에서 치신 사고를 그리고 거짓을
이렇게 솔직하게 만방에 고하실 수 있습니까?
승경자매님이 앞으로 어떤 열매를 맺어 나갈 지, 큐티하는 자세를 배우고 싶습니다.
유 아~ 소 뷰티플 투 미~!

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
수희 자매님! 꺼진 불하니까 생각나네요. 저의 작은 아들의 특징이 있는데..그 아이는 어디던..어느 시간때던..어떤것이던 켜져있는 불만 보면 무조건 끈답니다. 방에 잠깐 켜 놓은 전기불..목욕탕..심지어는 가스렌지의 블까지.. 그리고 혹시 제가 밤에 책을 보다가 그냥 켜 놓은 채 잠이들어 아침까지 켜 놓으면 그 아이는 신경질을 아주 많이 부린답니다..그래서 언제 가부터 난..이걸 어쩌나 하며 내가 불을 켜 놓고 잘땐 ,아침, 눈 뜨자마자 끄는 버릇이 생겼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