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여호와의 직임
등록일 2008-08-22
작성자 박소범
본문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유진하고 진행치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진행하였으니 <민수기 9:22>
이틀만이든지...한 달만이든지...일 년이 걸리든지...
구름이 머물면 나도 머물고
구름이 떠오르면 나도 움직이고...
그냥 로봇처럼 조종 당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이 멈추게 하시면, 멈추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고
하나님이 가게 하시면, 가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 보라는
영적 순발력을 키워 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9월부터 새롭게 직면하게 될 환경은, 생각만 해도 벌써 기운이 쫙 빠진다.
중학교 들어가는 아들은 무조건 걸어 다녀야 하고,
유치원 들어가는 둘째아들의, 아직 정해지지 않은 오전반?오후반? 문제가 걸려 있고...
세 아이를 끌고, 유치원 등교시켜 주어야 하고 또 데리고 와야 한다.
과연 하루에 두 번씩 세아이를 데리고, 학교를 왔다갔다 할 수 있을까?
목요큐티 모임에 늦게 가게 될 수도 있고
일찍 가나, 유치원 하교하는 아이를 핔업하기 위해 중간에 나와서
인도자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목요모임으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
민수기의 하나님은, 체력도 주실 것이고 환경도 만져 주실 것이다.
그동안,
구름이 나를 멈추게 하길래, 멈추어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 적응해 왔다.
다시 구름이 바쁘게 움직이겠다는 싸인을 주시니, 나도 바쁘게 움직일 준비를 한다.
:
:
그러나, 내 작은 믿음에 한계가 왔다.
일주일에 한번씩 맡겨야 하는 베이비시터 문제 앞에서, 나는 꼼짝을 못 하겠다.
교회화요나눔을 인도하러 가기 위해선, 두 아이를 맡겨야 한다.
몇 년간 돌봐주던 친구가 LA로 이사를 갔기 때문이다.
보통 베이비시터에게 맡기면, 아기와 은서의 비용은 만만치 않기에 엄두도 못 낸다.
한달 전, 플러튼 도서관에 갔다가 남미계 여성을 만났다.
두아이를 데리고 온, 그 엄마를 유심히 보았다.
깔끔했고 얌전했고...우리 아이들과 그 집 아이들이 잘 어울려 놀았다.
혹시 그 여성에게 베이비 시터를 할 수 있는지 물어 보았고, 전화번호를 주었다.
일주일에 하루 오전 시간, 30불 받고 아이 봐 줄 사람 구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기에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저께 그 엄마(Diana)에게서 화답이 왔다. 봐 줄 수 있다 했다.
이렇게 베이비시터 문제를...싼가격에...해결 되게 해 주시는구나...!
처음엔 정말 감사했다.
근데 슬슬 겁이 난다.
내가 그 집 식구들이나 친구들이나 주변사람 분위기도 모르면서,
덜컥 딸아이를 맡기는 것이 옳은 지...불길한 예감이 막 엄습하는데, 자신이 없다.
Diana가 내 친구처럼 꾸준히 해 주지 못하고, 책임감 없이 덜컥 관두는 날엔,
이 걱정 또 해야 한다.
이리저리, 큐티모임 가는 일들이, 곧 나를 삼킬듯한 기세로 큰파도되어 내게 온다.
하나님 뜻은, 어디에 있을까?
차도 있고, 든든한 베이비시터 있을 때 시작했던 화요반...
그동안 잘 따라왔던 구름이 뿅! 하고 사라진 것 같다.
도대체 이 문제를 인도 해 줄 구름은, 어디에 떠 있는 걸까?
........
믿음으로 딸아이를 맡기고 화요반을 지속하는 것이, 사명자로서 내 직임에 충실한 걸까?
아니면, 우리 딸아이를 위해서 나눔반을 그만 두는 것이, 엄마의 직임을 다하는 걸까?
사실, 일주일에 30불도 마련할 수 없는 형편인데, 남편의 수입은 또 줄었다.
내게 맡기신 직임을 다하기 위해, 믿음으로 베이비시터를 구했고, 기도대로 허락해 주셨다.
막상 구해졌는데, 제대로 가고 있는 건지...? 망설여진다.
:
:
구름이 안 보여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있었는데, 놓치고 내가 딴데 가 있는 건 아닌가...애가 탄다.
...여호와의 명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9:23)
오늘 말씀이 내게 들려지는 의미는,
직임대로 일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면,
명령에 순종하기 쉬울 것이라는 격려의 음성이다.
명령하시는 분의 본심을 알게 된다면,
한없는 위로를 얻을 것이라는 따뜻한 음성이다.
게르손-므라리-고핫의 <직임>에 대해 언급된, 민수기 7장을 다시 읽어 보았다.
as their work required.(7절)
as their work required.(8절)
for which they were responsible.(9절)
각자에게 부여된 직임들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
자기 백성에게도, 맡기신 직무에 대한 책임을 찾으시는 하나님이신데,
하물며 하나님 스스로의 직임에 따르는 책임을, 회피하시겠는가...?
자녀의 <순종>의 자세를 보시면, 구름 확실하게 띄우시고
내리신 <명령>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져 주시는 선하신 아버지 안 되어 주시겠는가?
그런데, 뭘 순종해야 하는 거지...?
하나님...
제 눈에 아프든 나쁘든 이상하든 버려야 하든 내려놓아야 하든...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고자 하는 믿음 안에 저를, 세워 주십시오.
성막이 세워지면!
구름을 내려 주세요! 뭉게뭉게***
혹시, 제가 구름 없는 곳에 서서 청승 떨고 있걸랑, 냅따 호통치시고,
구름 가는 곳 알아보게 하셔서, 즉시 그 밑으로 쏙 밀어 넣어 주세요!
하나님의 명령, 그 하나님의 직임을 따를 수 있는,
순종의 제 직임을 다 하는 자, 될 수 있게요!
이스라엘 자손이 유진하고 진행치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진행하였으니 <민수기 9:22>
이틀만이든지...한 달만이든지...일 년이 걸리든지...
구름이 머물면 나도 머물고
구름이 떠오르면 나도 움직이고...
그냥 로봇처럼 조종 당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이 멈추게 하시면, 멈추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고
하나님이 가게 하시면, 가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 보라는
영적 순발력을 키워 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9월부터 새롭게 직면하게 될 환경은, 생각만 해도 벌써 기운이 쫙 빠진다.
중학교 들어가는 아들은 무조건 걸어 다녀야 하고,
유치원 들어가는 둘째아들의, 아직 정해지지 않은 오전반?오후반? 문제가 걸려 있고...
세 아이를 끌고, 유치원 등교시켜 주어야 하고 또 데리고 와야 한다.
과연 하루에 두 번씩 세아이를 데리고, 학교를 왔다갔다 할 수 있을까?
목요큐티 모임에 늦게 가게 될 수도 있고
일찍 가나, 유치원 하교하는 아이를 핔업하기 위해 중간에 나와서
인도자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목요모임으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
민수기의 하나님은, 체력도 주실 것이고 환경도 만져 주실 것이다.
그동안,
구름이 나를 멈추게 하길래, 멈추어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 적응해 왔다.
다시 구름이 바쁘게 움직이겠다는 싸인을 주시니, 나도 바쁘게 움직일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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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 작은 믿음에 한계가 왔다.
일주일에 한번씩 맡겨야 하는 베이비시터 문제 앞에서, 나는 꼼짝을 못 하겠다.
교회화요나눔을 인도하러 가기 위해선, 두 아이를 맡겨야 한다.
몇 년간 돌봐주던 친구가 LA로 이사를 갔기 때문이다.
보통 베이비시터에게 맡기면, 아기와 은서의 비용은 만만치 않기에 엄두도 못 낸다.
한달 전, 플러튼 도서관에 갔다가 남미계 여성을 만났다.
두아이를 데리고 온, 그 엄마를 유심히 보았다.
깔끔했고 얌전했고...우리 아이들과 그 집 아이들이 잘 어울려 놀았다.
혹시 그 여성에게 베이비 시터를 할 수 있는지 물어 보았고, 전화번호를 주었다.
일주일에 하루 오전 시간, 30불 받고 아이 봐 줄 사람 구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기에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저께 그 엄마(Diana)에게서 화답이 왔다. 봐 줄 수 있다 했다.
이렇게 베이비시터 문제를...싼가격에...해결 되게 해 주시는구나...!
처음엔 정말 감사했다.
근데 슬슬 겁이 난다.
내가 그 집 식구들이나 친구들이나 주변사람 분위기도 모르면서,
덜컥 딸아이를 맡기는 것이 옳은 지...불길한 예감이 막 엄습하는데, 자신이 없다.
Diana가 내 친구처럼 꾸준히 해 주지 못하고, 책임감 없이 덜컥 관두는 날엔,
이 걱정 또 해야 한다.
이리저리, 큐티모임 가는 일들이, 곧 나를 삼킬듯한 기세로 큰파도되어 내게 온다.
하나님 뜻은, 어디에 있을까?
차도 있고, 든든한 베이비시터 있을 때 시작했던 화요반...
그동안 잘 따라왔던 구름이 뿅! 하고 사라진 것 같다.
도대체 이 문제를 인도 해 줄 구름은, 어디에 떠 있는 걸까?
........
믿음으로 딸아이를 맡기고 화요반을 지속하는 것이, 사명자로서 내 직임에 충실한 걸까?
아니면, 우리 딸아이를 위해서 나눔반을 그만 두는 것이, 엄마의 직임을 다하는 걸까?
사실, 일주일에 30불도 마련할 수 없는 형편인데, 남편의 수입은 또 줄었다.
내게 맡기신 직임을 다하기 위해, 믿음으로 베이비시터를 구했고, 기도대로 허락해 주셨다.
막상 구해졌는데, 제대로 가고 있는 건지...? 망설여진다.
:
:
구름이 안 보여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있었는데, 놓치고 내가 딴데 가 있는 건 아닌가...애가 탄다.
...여호와의 명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9:23)
오늘 말씀이 내게 들려지는 의미는,
직임대로 일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면,
명령에 순종하기 쉬울 것이라는 격려의 음성이다.
명령하시는 분의 본심을 알게 된다면,
한없는 위로를 얻을 것이라는 따뜻한 음성이다.
게르손-므라리-고핫의 <직임>에 대해 언급된, 민수기 7장을 다시 읽어 보았다.
as their work required.(7절)
as their work required.(8절)
for which they were responsible.(9절)
각자에게 부여된 직임들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
자기 백성에게도, 맡기신 직무에 대한 책임을 찾으시는 하나님이신데,
하물며 하나님 스스로의 직임에 따르는 책임을, 회피하시겠는가...?
자녀의 <순종>의 자세를 보시면, 구름 확실하게 띄우시고
내리신 <명령>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져 주시는 선하신 아버지 안 되어 주시겠는가?
그런데, 뭘 순종해야 하는 거지...?
하나님...
제 눈에 아프든 나쁘든 이상하든 버려야 하든 내려놓아야 하든...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고자 하는 믿음 안에 저를, 세워 주십시오.
성막이 세워지면!
구름을 내려 주세요! 뭉게뭉게***
혹시, 제가 구름 없는 곳에 서서 청승 떨고 있걸랑, 냅따 호통치시고,
구름 가는 곳 알아보게 하셔서, 즉시 그 밑으로 쏙 밀어 넣어 주세요!
하나님의 명령, 그 하나님의 직임을 따를 수 있는,
순종의 제 직임을 다 하는 자, 될 수 있게요!
댓글목록

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아~~자매님,아마도 제가 처음인것같습니다. 지금 여긴점심시간이라 여기 저기뒤적거리고 있었는데 분명 조금 아까 까지도 없었던 자매님의 글이 떴네요.처음으로 뽑힌(??)기분이라 신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