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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나의 부정을 다 아시는 하나님

등록일 2008-08-13
작성자 박소범

본문

민수기 5:11-31

부도덕한 여인과 정결한 여인을 가려내는 방법은,
저주가 되게 하는 쓴 물을 마시우게 하는 것이라 한다.
그러니까, 그 드링크는, 저주의 글자와 저주의 물이 썩인 물이다.(23절)
그 물을 마시면, 결과가 금방 나온다고 한다.

본문에서 명시되어 있듯이,
간음했다면, 평생 저줏거리가 될 것이고
안 했다면, 결백을 증명받는 것을 넘어서서, <잉태> 함으로 축복까지 받게 된다.

어제 큐티를 통해서, 부정케 된 것이 무엇인지 찾는 기도를 시키시는 하나님을 만났다.
오늘 큐티를 통해서,
어떨 때, 내가 부정에 쉽게 전염되는 지를 정확하게 알게 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나는 요즘, 주변으로부터, 내 형편에 대해서 위로의 말을 듣는가 하면,
다소 힘이 빠지는 말도 듣곤 한다. 말하자면,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말들도 있고, 하나님을 의심하게 만드는 말들도 있다.
금새금새 떨어낼 때도 있지만, 나도 모르게 마음 언저리에 내려가 진을 치기도 한다.
요며칠간도 그런 찰나찰나를 겪어야 했다.

부정적인 생각을 불러오는 말이, 저주의 두루마리가 되어서 내 영혼을 덮으면
곧 사망의 독이 되어서 내 온몸에 퍼지는 것을 느낀다.
그 순간, 나는 부정케 된 여인처럼 넓적다리가 떨어져 나가는 아픔을 앓는다.
마치, 내가 저줏거리가 된 듯한 피해의식에 빠지기도 한다.
이상은, 내 영혼의 면역이 약할 때 일어나는 증상이다.
주검에 닿아서 부정케 된 자같은, 부위가 요즘의 내게도 있다.

하나님은, 내 진영에 받아들여서 나를 억누르도록 허용한 그 부정적인 말들을 일컬어, 다름 아닌!
내 속에서 내가 속삭이고 있었던 말이었다고, 일축하셨다.
그것을 사람들의 입을 사용해서 내 귀에 그대-로 들려 주었을 뿐이라고 하셨다.
웬지...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다...싶었다.

결론적으로,
바로 지금, 진 밖으로 쫓아 내어야 할 부정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았다.
내가 무슨 병에 전염된 줄이나 알아야 걸어나가든지 말든지 할텐데...이제 알았으니
이 순간, 내 문제를 자백하므로, 진 밖으로 나가는 행위를 대신한다.

그러나, 여인이 더럽힌 일이 없고 정결하면 해를 받지 않고 잉태하리라(28절)

나는 현재, 영적으로 깨끗하고 또 건강한가?

28절의 여인은, 결백함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의심을 받은 여인을 말한다.
결백한 여인도 남편의 오해를 받을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정결한 여인이? 어쩌다 오해를 사서, 간음한 여인과 동등한 처벌까지 받기도 했던걸까?
정결하다는 판결을 받은 이후, 그 여인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그 여인도, 칠칠 맞든지...죄있는 여인과 어울려 다녔든지..지혜롭지 못 했든지...등등의
의심을 당해도 마땅하게,  허점이 보이는 구석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해 본다.
그런 끔찍한 쓴물을 마셔 본 경험을 통해,
앞으로 작은 손놀림 하나에도, 속생각 하나에도 엄-청 조심하는 여인이 되었을 것 같다.
보여지는 사람들의 시선 정도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며 살다가,
마침내는 정말 정결한 여인이 되었을 것 같다.
훗날, 아이를 잉태하였을 때는, 진정 당당하게 배를 내밀고 활보하였을 것 같다.
의심 받은 세월에 대한 억울함의 상처가 다 씻기어졌을 것 같다.

본문을 통해 깨닫는,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시는 거룩의 의미는!
얼마나 더 깨끗하느냐, 얼마나 더 양심적이냐, 얼마나 더 선하고 도덕적이냐...
하는 정도의 기준이 아니라,
생명이냐? 사망이냐? 둘 중 하나를 택하라, 이거다.

민수기 5:18
여인을 여호와 앞에 세우고 그 머리를 풀게 하고
[생각하게 하는 소제물] 곧 [의심의 소제물]을 그 두 손에 두고
그 두 손에 두고 제사장은 저주가 되게 할 쓴 물을 자기 손에 들고

요즈음 저지른 내 부정을 <생각나게 하신 하나님>.
말씀보다 더 친밀하게 교제하고 있었던 내 속의 사단의 소리들에, <질투해 오셨던 하나님>

사탄이 나의 미성숙되고 연약한 부분으로 틈타지 않도록, 오늘 강건함을 구해야 겠다.

오늘 당장, 진 밖으로 좇아야 할 기도제목은, 부정적인 생각과 하나님에 대한 의심!

내가 잉태해야 할 것은, 약속과 그 약속을 이루어 주실 것을 믿는 믿음!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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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오뚜기 집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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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향미님의 댓글

문향미 작성일

  쉽지않은 말씀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하네요...

전 속이 좀 상했습니다.

유독 여자들에게만 불리해 보이는 본문 말씀.

뒷장 해설을 읽고 그렇게까지 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고

거룩함의 의미도 다시 새기게 됩니다.

어제 말씀도 좀 어려웠거든요. ^^

아픈 사람을 진 밖으로 나가라 하시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렇게 행하고...

한편으론 예수님오신 이후의 시대를 살아가는 것에

그저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거룩...

눈에 드러나는 거룩함만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생각과 마음의 품은 것까지

살피시는 하나님 앞에

날마다 두렵고 떨림으로 서야겠어요...



휴~ 한 순간 글 날릴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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