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불’ > QT 나눔


  • QT Sharing | QT 나눔
  • 매일매일 QT하는 삶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QT 나눔

제  목 [] ’다른 불’

등록일 2008-08-06
작성자 이선희

본문

내 삶속의 다른 불은 무엇일까
눈에 띄게 활활 타오르는 다른 불은 없지만 불씨는 마음에 품고 있음이
오늘아침 드러나 버렸다.
다른 사람의 자리에 대한 동경...
함께 섬기는 분 중에 나와 같은 학부전공을 공부하신 분이 있다.
그 분은 전공을 그대로 살려서 업으로 삼고계시다.
대학생들에게 참 좋은 본이 되신다.
문제는 내가 그분과 자신을 비교하며 창피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게있어 신학이라는 전공은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불이다.
초,중,고,대학교를 다 털어서 지금처럼 재미있게 공부를 해본적이 없다.
그럼에도 자꾸만 남의 불을 동경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학이 적성인것 같다는 말씀을 엄마께 드렸다가 돌아온것은 핀잔뿐이었다.
돈도 안되는 공부를 왜하냐며 더 이상해지기전에 얼른 들어오라하시는 이모,
신학생이라는 신분을 밝히면 왠지 동정어린 눈빛을 보이는 사람들…
한 친구는 가난한 신학생이라며 밥도 잘 못사게 한다.
자꾸만 폼이 안나는 인생이 되어가는 것 같다.
단지 아론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레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구분되었던 사람들…
다른 지파들과 다를 수 밖에 없는 삶의 방식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
남들처럼 살 수 없음으로 인한 불만으로 마지못해 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 것’이라 하시는 음성 한번이면 온 마음을 다 빼앗기면서도
자꾸만 회막밖을 동경하며 다른 인생과 비교하는 것은
다른불을 사용해도 괜찮겠지...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엉뚱한 곳에 정신 팔다가 다른 불을 드리거나 하고 싶지 않다.
마음과 삶을 다 드리고 싶다.
하나님의 음성에 더욱 더욱 귀를 기울여야겠다.
적용: 잠들기 전에 다음날 본문을 충분히 읽고 잠들기.
(출근시간이 이른편이라 아침시간엔 마음이 급하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저는, 다른 불에 대해서 까지는 묵상하지 못 했는데,

자매님의 글을 읽으며, 풍성한 오늘 큐티를 마무리하는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

  분명 어디선가 자매님의 불도 부러워하며 지켜보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나도 부러운데..내가 가지고 있는 불을 오늘 생각하며 앞으로 어디로 가져갈것인지를 잘 생각하는 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Total 4,596건 435 페이지
QT 나눔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256
박소범 2008.08.08 20603
박소범 2008.08.08 20603
255
김(심)수희 2008.08.07 17048
김(심)수희 2008.08.07 17048
254
이선희 2008.08.07 18459
이선희 2008.08.07 18459
253
박소범 2008.08.07 17198
박소범 2008.08.07 17198
252
가족 댓글2
최승경 2008.08.06 17092
최승경 2008.08.06 17092
251
이 정희 2008.08.06 17848
이 정희 2008.08.06 17848
열람중
이선희 2008.08.06 17679
이선희 2008.08.06 17679
249
박소범 2008.08.06 17923
박소범 2008.08.06 17923
248
김(심)수희 2008.08.05 18107
김(심)수희 2008.08.05 18107
247
박소범 2008.08.05 20617
박소범 2008.08.05 2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