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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정체성이 탈바꿈하는 순간...

등록일 2008-08-02
작성자 김(심)수희

본문

<민수기 1:1,2>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제이년 이월 일일에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 회막에서 모세에게 가라사대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회중 각 남자의 수를 그들의 가족과 종족을 따라
그 명수대로 계수 할찌니  (listing every man by name , one by one)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 땅에서 끌어 내시어
약속해 주신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에 앞서
하나님의 회막을 세우게 하시고 율례와 법도를 그들에게 심어 주신다.

약속하신것을 이뤄 주시기에 앞서,
하나님과 만남의 장소와 말씀이 먼저임을 그들에게 각인 시키신 하나님께서,
이젠 그들에게 싸움에 나갈만한 모든 자를 그 명수대로 계수하라고 하신다.

애굽에서 수백년간 자손 대대로 종살이를 하고
본인의 의지와는 별 상관 없이 모세를 따라 허허벌판인 광야로 나온 그들은
애굽에서 매일 흙이나 짓이겨 벽돌이나 굽고 비젼의 삶과는 거리가 먼,
그래서 조금만 힘들면 불평이 나올 수 밖에 없던 그들은
그야말로 싸워 정복하는 군인이라기 보다는 오합지졸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이월 일일에 온 회중을 모으니 그들이 각기 가족과 종족을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그 명수를  (one by one) 의지하여 자기 계통을 말하매  <민 1:18>

하나님께서 그들로 하여금 자기 계통을 말하게 하실때 피끓는 이십대의 젊은이들은
“나는 ㅇㅇ 지파의 ㅇㅇ 종족의 ㅇㅇ 가족의 ㅇㅇ입니다”를 외치며 무엇을 느꼈을까?
애굽인의 학대와 노동의 그늘 아래서의 <평생종살이>란 정체성에서
탈바꿈하여 이젠 입증된 하나님의 soldier(?)로 새로이 태어나는 가슴벅찬 순간이었을까?

교회의 큐티모임에 처음 나올때만해도,
수년동안 중풍으로 누워계신 아버지로 인해
고달프고 힘든 가운데 있던 교회의 ㅇㅇ 집사님이 생각난다.
마음의 깊은 상처로 인해 지난 5년간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망각한채
슬럼프에 빠져 허우적 거리던 집사님,
처음 모임에 나왔을때만해도 하나님의 말씀이 꽈배기처럼 들린다던 그 집사님,
큐티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지 못했다면
아마도 지금쯤 우울증에 걸려 뭔일을 냈을거라는 그 집사님이
이젠 서서히 하나님의 군사로서 변화되어 가고 있다.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만한 모든 사람들을
그 명수대로 하나하나 이름을 불러가며 계수하라시는 하나님을 통해
정확하고도 꼼꼼하신 하나님을 만난다.

각 가정의 아이들의 이름까지도 하나 하나 불러가며 중보기도 하던 내가
이젠 중보 기도할 대상이 늘어나면서 뭉뚱거려 도매금으로 묶어 기도를 한지도 꽤 된다.
바빠서 마음의 여유가 없을때에는 그나마 하는등 마는등…
오늘만큼은 큐티 식구들, 목장 식구들의 이름을
아이들까지도 하나도 빠짐 없이 불러가며 중보기도하자.
성경을 읽을때 사람들의 이름이 지루하게 쭈욱 나열될때에는
그냥 막 건너뛰며 축지법 성경 읽기했던 것이 찔린다.
이젠 지명, 사람 이름이 아무리 지루하고 길게 나열된 부분이라도
찬찬히 꼼꼼히 one by one 읽어 가련다.

올해 초에 누가 복음 묵상을 통해 약속의 말씀을 받아 기도해온것이 있다.
교회의 큐티모임을 허락하신지 첫돌을 맞아 이젠 약속해 주신 말씀을
실현해 주시기 위해 그 윤곽을 서서히 드러내어 주신다.  
이제 혼자의 힘이 아니라 서로를 도울 수 있는 협력하는 단계가 되도록,
꼼꼼하게 계획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을 구해야겠다.  
오늘도 회막에서 “나좀 보자” 시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심령 깊은곳의 옷깃을 여미며 하나님의 존전으로 나아 갑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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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함께, 나갑시다!

어! 구름기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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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

  어~~~어제 브라질에 있던 구름기둥인데!! 언제 그기로 갔데유~~~~ㅎㅎ

그럼~~난 오늘 뭘 보고 가냠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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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심)수희님의 댓글

김(심)수희 작성일

  하도 시간이 걸리는 작업인지라,

어젯 밤에 아들래미를 데리러 교회에 가는 길에

이동하는 회막 (차)에서도 중보 기도를 해야 됐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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