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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자유하라, 그러나 종되라?

등록일 2008-07-19
작성자 김(심)수희

본문

<벧전 2:11, 16>
…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자유하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우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예수님의 핏값으로 사셔서 죄에서 자유된 우리에게 하나님의 종과 같이 되라고….

자유인이 된 몸으로서 하나님의 종이되라는 아이러니 한 말씀….
완전한 자유가 아니라 우리에게 어느 정도의 족쇄를 채워 주신것일까?

“자유인으로 사십시오. 그러나 자유를 잘못 사용하여 악을 행하는 구실로 삼지는 말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 생활하십시오.”   벧전 2:16  (쉬운 성경)

예수님의 핏값으로 사신 우리가 fully 자유인으로 살기를 원하시지만
그 자유를 엉뚱하게 죄를 지을 기회로 삼지 말라고 하신다.  
그 대신에 하나님의 종과 같이 살라는 도전의 말씀.
나에게 주신 자유를 잘못 사용하여 죄의 종이 되어 그 자유 빼앗길까봐
하나님의 종이 되어 참자유를 누리며 기뻐하길 바라시는 오묘한 진리.

형제들이여,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셔서 자유인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자유를 육체의 욕망을 채우는 기회로 삼지 말고,
사랑으로 서로 섬기십시오.   <갈 5:13>  쉬운 성경

어제 목요일에는 방학때 모이기로 약속한 네 자매님들이 어김 없이 또 모였다.
한 자매님이 먼저 도착했고 또 한 자매는 어린 아이들땜에 좀 늦는다고 연락이 왔다.
나머지 자매들이 아직 나타나지 않자 혹시 자매들이 목요일인것을
잊은것이 아닌가하고 혼잣말을 하자  먼저 도착한 자매님 왈,
“잊기는요.  전 이날이 얼마나 기다려지는데요.” 하는 것이었다.

그 말에 나는 화들짝 놀랐다.  얼마나 민망하던지…  
나에게는 기다려지는 마음이라기 보단,  “목요일, 빨리도 오네”의 마음이 아니었던가?
모임에 나온지 얼마 안되는 그 자매, 가정에 별 큰 풍파 없이 단란하고 예쁘게
믿음 생활하는 그 자매가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  
큐티 경험이 제일 짧으면서도 때로는 인도자인 나의 처지를 생각해 주는
그 자매로 인해 내가 깜짝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삶이 비교적 평탄하면서도 말씀을 저렇게 재미있어 할까?
큐티 노트도 인도자인 내가 곤란해지지 않기 위해 순종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썼던 그 자매님이 어제 나눔에서는 정말 하나님의 사랑을
주위 사람들이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옆에서 나를 끔직히 챙겨주고 짐을 덜어주는 ㅇㅇ 자매,
아이셋을 건수하면서 열심히 참석하는 나의 중보 기도 동역자 ㅇㅇ 자매
많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빠지지도 않고 그동안 반주로 support  했던 ㅇㅇ 자매,
모임에 참속하지 못하는 대신 웹 사이트에 꾸준히 글을 올리는 ㅇㅇ자매,
참 자유인으로서 세상의 재미를 택하기 보다는 사랑으로 서로 섬기는
테이블 자매님들을 보면서 나의 마음이 얼마나 기쁘고 든든한지 모른다.  
어제는 지난 두 주 동안 나눠준 여름 암송 구절을 다 함께 합창했는데
그 소리가 얼마나 크던지 <또 한번의 천사의 합창 소리>를 들었다.  
하나님께서도 흠향하셨으리라 !

얼마전부터 내게 접근하는 유혹으로 인해 약간의 갈등이 생겼다.
나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 드라마를 무지 좋아하는데
초등학교때 외운 “태정태세문단세….”를 손가락으로 꼽아가며
밤을 꼬박 세워 비디오에 한창 열을 올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요즘 “대왕 세종?” 이란 드라마가 한창 비디오로 나온단다.
그렇게 좋아하던 사극도 큐티에 맛을 들인후에는 아주 끊어 버렸기에
이제는 별로 고민할 필요가 없었는데 세종 대왕의 부인이 "심씨"라는것을
옛날부터 알고 있던터라 그 드라마가 자꾸 궁금해졌다.
그리고는 슬슬 빌려다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했었다.
어제 마켓에 갔는데 바로 옆이 비디오 가게인지라 유혹이 왔다.

나는 마음이 무척 힘들고 down 될때 몇개월에 한번 정도는 가벼운 쇼프로를 보며
한바탕 웃기도 하는데 사극은 절제가 안된다는것을 나 자신이 너무도 잘 안다.
한개만 빌려 볼까?  하는 생각이 들 찰라,
아침에 큐티 모임에 왔던 자매들의 모습이 떠 올랐다.
한개의 비디오가 두개가 되고…  
그러다 보면 말씀 생활이 삽시간에 무너지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이치였다.
큐티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생각하며
내 시간을 그렇게 보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나를 지배했다.
그래, 보면 뭐하냐?  끝나고 나면 허무한것을…  
나는 마켓에서 장을 보고는 하나님의 군사처럼 그냥 집으로 용감히 돌아 왔다.  

주님은 상황에 따라 구체적으로 명령하신다.
마귀는 대적하라고.
유혹은 피하라고.
시험과 고난은 견디라고.
육체의 정욕은 제어 (금)하라고.
한두개로 끝나지 못하고 절제하지 못하는 나의 속성을 너무나도 잘 아시는 주님이시기에…

<오늘의 적용, 실천>
뭐가 잦으면 뭐가 된다고...
오늘부터 사극 드리마 일절 생각도 하지 말기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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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맨날 승리만 하는 수희자매님!

나 큐티 올리기 싫어 집니다.

그래도 맨날 승리하세요!

나도 물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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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심)수희님의 댓글

김(심)수희 작성일

  저의 이중적인면 중에서 한쪽만 보여줘서 그럽니다.

소밤 자매님은 the other 한쪽만 보여주고 계시잖아요?

하나님께서는 후자쪽을 훨 좋아하고 기뻐하시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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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으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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