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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무리한 요구?

등록일 2008-07-16
작성자 김(심)수희

본문

<벧전 1:15>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이 웬 무리한 요구이시란 말인가?

아모스가 끝날즈음만 하여도
한 알갱이도 땅에 떨어질까봐 체 바구니도 제일 촘촘한 것으로
골라 가지고서는 무지 조심스럽게 체질을 하시던 하나님,
그리고 그 옆에는 혹시 쬐그만 알갱이 하나라도 떨어질라치면 받으시려고
언제라도 두 손을 펴고 대기하시는 자비의 예수님을 만났건만…

오늘은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는 말씀은 좀 불가능한 요구이신듯 하다.
웬지 모든 행실에 거룩하지 못하면 금방 체 바구니에서 내동댕이치실것 같지 않은가?
그런데 말로만이 아니라,
하나님 당신도 거룩하셨으니 우리도 거룩해야한다고 하신다.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는것이 뭘까?
내가 아는 <거룩> 이라함은 기껏 생각해 봤자 사람들의 눈에 보여지는
나의 온유하고도 조용한 자세, 말씀과 기도 생활, 뭐 이런것 아닌가?
하루 종일 내가 행하는 행실들이 뭘까?
빨래하고 밥 차리고, 컴 앞에 앉아 있는시간,
아이들 차편 제공하느라 운전하는 시간들도 거룩해져야 하나?
하나님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모든 행실이 거룩해 질 수 있을까?
그런데 그런 삶이 가능하다고 말씀하신다.  당신께서 온전히 본을 보여 주셨기 때문에…

예배 드린다며 몸은 성전에 앉아 있어도, 중보 기도한다며 기도하는곳에 있어도,
큐티와 말씀 인도 하면서도 나의 생각은 전혀 거룩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깨우쳐 주신다.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세요, 당신을 위하여 중보 기도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면서도
나의 마음이 evil desire을 좇고 있다면 거룩은 커녕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무지하던때와 다를바가 없다고 하신다.

그러나 밥을 하면서도, 운전 하면서도, 빗질을 하면서도
나의 생각이 온전히 하나님께 맞춰져 있다면
청소 하는 행실 자체도 거룩히 여기 주신다는 하나님의 원리를 깨닫게 하신다.
그리고 나니 막연히 불가능해 보이는 말씀이 이젠
“저도 할 수 있을거 같애요”라는 믿음으로 와 닿는다.

장을 보러 갈때에도, 콩나물을 다듬을때에도,
아침에 아이들을 깨우느라 목소리에 힘이 좀 들어 갈 때에도 (?)
Evil desire을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을 생각하고 예수님의 온유하심을 묵상하자.

약 8년전이던가?  어느 사모님께서 누군가의 “거룩”에 대한 정의를
인용하신것을 아직도 잊지 않는다.
사람들의 눈에 비춰진 나의 모습과,
아무도 없는곳에서의 나의 모습의 차이가 얇을수록 거룩한 것이라고…

주님,  
저의 모습은 아직도 이중성으로, 두께가 잴수도 없을만큼 두껍습니다.
그래도 오늘 말씀으로 한꺼풀 벗겨내는 작업을 함으로서
더 이상 두꺼워지지 않기를 원합니다.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구속하셨기에,
그 긍휼함과 은혜를 맛 본자로서 이젠,
하나님을 알기 이전의 무지함을 따라 사욕을 좇는 행동을 일삼지 않도록 도와 주세요.

<오늘의 적용, 실천>
1) 사람들로부터 내가 실제로 행하는것 이상의 오해 (평가)를 많이 받는다.
기도와 말씀 생할을 하루 종일 한다든가, 흔들림 없이 푯대만 항햐여 전력을 다한다던가…
전혀 그렇지 못한데...
은밀한 나의 모습까지 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실망 시켜 드리지 않도록
정말 모든 말과 생각과 행동이 거룩해지자.

2) 하나님께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 하신것처럼
"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 너희도 일찍 일어나라" 고 아이들에게 자신있게 말하기.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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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수희자매님, 오해 그냥 받으세요.

그거 바울이랑 베드로가 받은 거 쟎아요.

이방사람들에게. 하물며 유대인들에게도.

자매님은, 정말 제자다워서 그런가봐요.



자매님과 교제하면 할 수록,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선한 동기로, 묵묵한 자세로, 흔들림조차도 말씀으로 결박해가면서...

그렇게 푯대를 향하는 마음자세에, 많은 감동과 도전을 받았어요.



무엇보다, 생각과 언어가 건강하신 자매님과 대화를 하면, 저도 건강해지거덩~요!



나도 너무 오해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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