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항상 있는 말씀
등록일 2008-07-17
작성자 박소범
본문
두 대의 차를 동시에 받기로 했던 날로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본다.
OO자매에게서 받은 차를 몰던 사흘동안, 내심 남편사장님이 주신다던 차를 기다렸다.
다음날, 당장 가져가라고 했었으니까.
그런데, 이틀, 사흘, 나흘이 지나도 암말이 없으셨다.
아...뭔가 또 test가 오는구나...
얼른 마음을 접고, 자매가 준, 다소 걱정되는 그 차에 정을 붙이기로 하였다.
요긴하게 그 차를 쓰면서, 감사의 눈물도 여러 번 흘렸다.
그러나, 역시, 작은 시련 앞에서 걱정을 아예 거둘 순 없었다.
등록을 해야 하는데, 차가 요구하는 수리비에서부터...하여간 등록도 못 한 채,
남편이 출퇴근용으로 타면서, 얼마나 마음을 졸여야 했는지...
게다가 오래된 van이라서 그런지, 가스비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
턱없이 오른 가스비앞에 차를 타야하나 말아야하나...이런 문제에까지 봉착하면서,
하나님...언제 까지입니까...?
몇 번이나 감사가 사그러 들라칠때마다, 나를 잡아 주는 말씀이 있었다.
지난, 6월 23일, #163번 글에 올렸던,
<점 있는 내게 생명 주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큐티때, 받은 말씀이었다.
그때 나는, 비록 차상태가 좀 걱정스럽긴 했으나,
점 있는 나를 택하시고 거룩하다 여겨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나도 그 차를, 흠 없다 여기며 소중히 다루겠다고 하나님께 약속했었다.
그래서,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
3주가 흐르고..., 잊어버렸는데,
물 건너갔다고 마음을 접었던 새 차를, 어제 드디어 남편이 끌고 왔다.
사장님이 늦게 준 까닭은...
차를 완전하게 손 보시고, 뒤늦게 발견된 서류문제를 해결하시고,
다른 직원 시켜서 DMV 일 까지 마무리하고,
거의 2000불에 달하는 tax까지 pay하시고...
우리가 그냥 타기만 하면 되는 새 차를 만들어 주시느라,
3주의 시간이 소요되었다는 것을 어제서야 알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
에 대한 말씀이, 어제 본문에도 있는게 아닌가...
이번 차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시험이 마무리 되었다는, 도장이 찍힌 날로, 말씀을 받았다.
정말, 말씀은 살아있고, <항상 있는 말씀>이라는 것도 체험하였다.
그러나, 나의 마음은 무겁다.
이번 일을 통해, 나의 미성숙된 신앙자세를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사장님이, 차를 당장 주실것처럼 하셔 놓고, 안 주시고 하루하루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내가 했던 행위에 대해 잘 살펴보라 하신다.
문제많은 자매의 차에 대해 불평하지 않고, 마음 접고, 점없이 여기고 탄 것 까진 좋았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론,
사장의 인격을 의심하며, 준다그랬다 안 주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비방했었다.
작은 물건도 아니고, 어쩌면 차 한 대를 준다그랬다가 암말도 없고 그러냐고...
안 줄꺼면, 안 준다고 말씀을 하셔야지...어쩜 우리를 그렇게 무시하냐고...
“거봐, 내가 첨부터 받지 말라 그랬지?”하고 남편에게 궤휼을 행하고...
오늘, 성경은 말씀한다.
갓난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그 전에! 해야 할 것이 있다.
먼저! 버리라! 한다.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벧전 2:1-2)
한편으론, 신령한 말씀을 지키려 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악독한 마음을 품고 사장을 비방하는 말을 남편에게 세 번이나 한 것은,
주의 인자하심을 맛 본 자로서, 고쳐야 할 자세라고 하신다.
아...그래...너무나도 많은 경우 나는,
역시 내 자존심이 건들리면, 무시 당했다고 생각하면, 악독이 튀어나가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어찌하든 더 좋은 것, 더 새 것, 더 안전한 것을 주시려고
시마다때마다, 고레스왕을 보내시고, 포로된 것을 푸시고, 최고의 자재까지 대어주시는데
나는...그 20일을 못 기다리고...#@%$%#@$%#...?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인자함을 그토록 맛 보았음에도, 너는 전-혀 맛 본 자 같지 않구나...
사도베드로가 나를 꾸짖는 것 같다.
좋습니다. 인정합니다.
다음에, 이런 비슷한 일이 생기면(사실 안 생겼으면 좋겠다...)
그때는 나의 이런 이중적인 신앙인격을, 좀 어떻게 해 보아야 겠다.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항상 제 자리 걸음인 것 같은 나의 성숙을 너무 질책하지 말자.
하나님도, 나를 자라게 하시는데, goal 을 두셨다.
자랄 수 있다.
갓난아이들은, 젖만 먹으면 누구나 자란다.
신령한 젖은 항상 준비되었다 하시니까.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OO자매에게서 받은 차를 몰던 사흘동안, 내심 남편사장님이 주신다던 차를 기다렸다.
다음날, 당장 가져가라고 했었으니까.
그런데, 이틀, 사흘, 나흘이 지나도 암말이 없으셨다.
아...뭔가 또 test가 오는구나...
얼른 마음을 접고, 자매가 준, 다소 걱정되는 그 차에 정을 붙이기로 하였다.
요긴하게 그 차를 쓰면서, 감사의 눈물도 여러 번 흘렸다.
그러나, 역시, 작은 시련 앞에서 걱정을 아예 거둘 순 없었다.
등록을 해야 하는데, 차가 요구하는 수리비에서부터...하여간 등록도 못 한 채,
남편이 출퇴근용으로 타면서, 얼마나 마음을 졸여야 했는지...
게다가 오래된 van이라서 그런지, 가스비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
턱없이 오른 가스비앞에 차를 타야하나 말아야하나...이런 문제에까지 봉착하면서,
하나님...언제 까지입니까...?
몇 번이나 감사가 사그러 들라칠때마다, 나를 잡아 주는 말씀이 있었다.
지난, 6월 23일, #163번 글에 올렸던,
<점 있는 내게 생명 주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큐티때, 받은 말씀이었다.
그때 나는, 비록 차상태가 좀 걱정스럽긴 했으나,
점 있는 나를 택하시고 거룩하다 여겨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나도 그 차를, 흠 없다 여기며 소중히 다루겠다고 하나님께 약속했었다.
그래서,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
3주가 흐르고..., 잊어버렸는데,
물 건너갔다고 마음을 접었던 새 차를, 어제 드디어 남편이 끌고 왔다.
사장님이 늦게 준 까닭은...
차를 완전하게 손 보시고, 뒤늦게 발견된 서류문제를 해결하시고,
다른 직원 시켜서 DMV 일 까지 마무리하고,
거의 2000불에 달하는 tax까지 pay하시고...
우리가 그냥 타기만 하면 되는 새 차를 만들어 주시느라,
3주의 시간이 소요되었다는 것을 어제서야 알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
에 대한 말씀이, 어제 본문에도 있는게 아닌가...
이번 차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시험이 마무리 되었다는, 도장이 찍힌 날로, 말씀을 받았다.
정말, 말씀은 살아있고, <항상 있는 말씀>이라는 것도 체험하였다.
그러나, 나의 마음은 무겁다.
이번 일을 통해, 나의 미성숙된 신앙자세를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사장님이, 차를 당장 주실것처럼 하셔 놓고, 안 주시고 하루하루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내가 했던 행위에 대해 잘 살펴보라 하신다.
문제많은 자매의 차에 대해 불평하지 않고, 마음 접고, 점없이 여기고 탄 것 까진 좋았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론,
사장의 인격을 의심하며, 준다그랬다 안 주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비방했었다.
작은 물건도 아니고, 어쩌면 차 한 대를 준다그랬다가 암말도 없고 그러냐고...
안 줄꺼면, 안 준다고 말씀을 하셔야지...어쩜 우리를 그렇게 무시하냐고...
“거봐, 내가 첨부터 받지 말라 그랬지?”하고 남편에게 궤휼을 행하고...
오늘, 성경은 말씀한다.
갓난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그 전에! 해야 할 것이 있다.
먼저! 버리라! 한다.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벧전 2:1-2)
한편으론, 신령한 말씀을 지키려 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악독한 마음을 품고 사장을 비방하는 말을 남편에게 세 번이나 한 것은,
주의 인자하심을 맛 본 자로서, 고쳐야 할 자세라고 하신다.
아...그래...너무나도 많은 경우 나는,
역시 내 자존심이 건들리면, 무시 당했다고 생각하면, 악독이 튀어나가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어찌하든 더 좋은 것, 더 새 것, 더 안전한 것을 주시려고
시마다때마다, 고레스왕을 보내시고, 포로된 것을 푸시고, 최고의 자재까지 대어주시는데
나는...그 20일을 못 기다리고...#@%$%#@$%#...?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인자함을 그토록 맛 보았음에도, 너는 전-혀 맛 본 자 같지 않구나...
사도베드로가 나를 꾸짖는 것 같다.
좋습니다. 인정합니다.
다음에, 이런 비슷한 일이 생기면(사실 안 생겼으면 좋겠다...)
그때는 나의 이런 이중적인 신앙인격을, 좀 어떻게 해 보아야 겠다.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항상 제 자리 걸음인 것 같은 나의 성숙을 너무 질책하지 말자.
하나님도, 나를 자라게 하시는데, goal 을 두셨다.
자랄 수 있다.
갓난아이들은, 젖만 먹으면 누구나 자란다.
신령한 젖은 항상 준비되었다 하시니까.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댓글목록

김(심)수희님의 댓글
김(심)수희 작성일
#@%$%#$%#....? 부분이 젤로 은혜가 됩니다 그려...
꼭 "#@%$%#$%#...." 하고 나면 후회 할일 생기더라구요. ㅎㅎㅎ
우리의 자존심이 뭐길래 "누가 건드리기만 해봐라"라며
보물단지처럼 움켜쥐고 있는지...
보물단지가 아니라 냄새 풀풀나는 오물단진거 알면서도 차암~ 안버려지네요.
이젠 단단한 음식 먹을때도 되었건만...
이러다 영양실조 걸리는건 아닌지. @.@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정말 오늘 말씀 나눔에 은혜가 됩니다.
항상 저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거든요.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버리자, 먼저 버리라 하신다.
맞습니다. 버리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