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내 땅이 최고.
본문
그곳들이 이 나라들보다 나으냐 그 토지가 너희 토지보다 넓으냐 <아모스 6:2>
큰 성읍 하맛으로 건너가고...가드로 내려가 보아라!
통일왕국 이스라엘의 북쪽경계 하맛과, 정복하지 못한 서편경계 블레셋!
분에 넘치도록 넓혀주신 영토에 감사하지 못하고,
못 가진 땅을 우러러보는 이스라엘의 탐욕을 책망하시며,
또 질문하신다.
그 곳들이...더 나으냐? 그 토지가...더 넓으냐?
그 때에 솔로몬이 칠일칠일 합 십사일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로 지켰는데
하맛 어귀에서부터 애굽 하수까지의 온 이스라엘의 큰 회중이 모여 저와 함께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 종 다윗과 그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를 인하여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더라 <열왕기상 8:34-35>
솔로몬 때에, 하나님은 하맛어귀에서 애굽하수까지의 영토를, 복으로 주신 바 있다.
이스라엘에게 큰 영토를 주셨을 때, 하나님이 저토록 기쁘셨었구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종 가드헤벨 아밋대의 아들 요나로 하신 말씀과 같이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지경을 회복하되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하였으니 <열왕기하 14:25>
오늘본문, 여로보암 2세 때에도,
통일왕국 솔로몬 때에 이루었던 부귀영화에 버금가는 복, 즉
하맛 어귀에서 아라바 바다까지의 영토로 다시 회복시켜 주신 것을 보면,
다윗의 왕손이 아닐찌라도, 아무리 패역한 백성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피조물이 행복할 때에, 하나님도 행복에 겨워하시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매를 드시기보다는 어떻게든 복을 부으셔서
자녀들의 마음을 우상에서 돌려 보시려는, 우회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아울러 느낄 수 있다.
마침내, 하나님은 그 복을 소유한 이스라엘에게, 어떤 예언을 하고 계시는가?
...내가 한 나라를 일으켜 너희를 치리니
저희가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시내까지 너희를 학대하리라...(아모스 6:14) 고 하신다.
왜?
...우리의 뿔은 우리 힘으로 취하였다(13절)고 하는, 교만한 이스라엘이기에 그렇다.
나는 오늘 묵상을 통해,
교만한 백성의 특징에 대해, 새롭게 상기시켜 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그 교만한 백성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법 또한, 나로 하여금 새로운 각오를 하게 한다.
교만하면, 베푸신 복의 지경을 지우개로 싹~ 지우실 수 있는 하나님 되심을 알았기에.
하나님이 주신 내 땅에 만족하지 못하고, 탐심으로 흘겨보는 남의 땅이 내게는 없는가?
내게, 하맛에서 아라바까지의 분에 넘치는 복은 무엇일까?
내 스스로 그것을 이루었다고 착각하므로 심판을 자처하는 나의 뿔, 교만은 무엇이 있을까?
세가지의 질문을 내게 던지며, 그 중 첫번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본다.
큰아들 준과 어릴때부터 친구였던 OO네 가정은,
불과 5년 전, 우리와 비슷한 형편이었는데, 축복을 받아서 부유해진지 2년이 되어간다.
그동안 우리의 가세는 기울고 기울어...내가 큰 아들에게 안겨 준 것이라곤,
아들이 수고하며 돌보아야 할 세 명의 동생들 뿐,
내가 그렇게도 약속했던 피아노학원도 한 번 못 보내며 초등학교를 마쳤다.
지난 주, 교회에 갈 때마다 오케스트라 공연 연습하러 오는,
바이올린을 메고 가는, 준의 친구와 집사님을 자주 보게 되었다.
한번은, parking lot 에 내 차와 거의 동시에 들어서는 그 집사님의 차를 일부러 피해서
뚝-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우고, 집사님이 아들을 drop하고 다시 차에 탈 때까지 기다렸다.
애들 데리고 기도하러 다니면서 준을 고생시킨다고
아들 앞에서 내게 말하는 그 집사님의 레퍼토리를,
나도 듣고 싶지 않고...준에게도 들려주고 싶지 않아서였다.
아무리 힘들어도, 남들과 비교당하는 일로는 의기소침하지 않는 내 성격에 자부심을 갖고,
그 집과 우리집의 차이에 대해 어떤 질투도 마음상함도 없다고 자부하던 내가 어느새...
마음이 약해지고 있음을,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여지없이 인정하게 된다.
하나님은 다윗의 아들 솔로몬도 사랑하셨고, 예후의 손자 여로보암도 사랑하셨다.
열두지파 모두에게 동일하게 복을 주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이셨다.
그 복을 미리 누리는 형제지파를 축복해 주는 자를
하나님은 얼마나 기뻐하실까?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자라면, 할 수 있는 일이니까...
하나님...!
자신들에게 허락된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지 못하고,
그들에게 없는 것을 불평하며, 지속적으로 다른나라 신에게 매력을 느끼고
옆나라를 넘보면서 배아파 하던 이스라엘의 신앙상태가
바로 오늘날, 나의 문제점임을 말씀 속에서 발견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오늘, 하나님이, 저 가정을 복 주시고, 얼마나 기뻐하고 계시는 지,
그 기쁨에 동참하기 원하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게 주신 복들을 헤아리지 못하고, 남의 복만 더 크게 보고 있는 나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적용>
내게 주신 환경이,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 최상의 복임을 인정하고 성숙하게 누려야지!
다음에, 바이올린을 들고 있는 준 친구네와 마주치게 되면,
악기가 참 잘 어울린다고, 아들을 정말 멋지게 키웠다고, 진심으로 칭찬해 주어야겠다.
그리고, 나의 아이들을 데리고 당당하게 기도실로 들어가야지.
댓글목록

김 민 재님의 댓글
김 민 재 작성일
소범 자매님,
맞아요~하나님께서 주신 내땅이 최고입니다.
내게 무엇이, 어떤 것이 제일 최상의 것인지 아시는 주님께서 다 알아서
나누어 주신 줄 믿습니다.
여호수아에서 가나안땅을 각 지파에게 나누어 주실 때, 비록 그들이 제비를
뽑았을지라도, 결국은 하나님께서 알아서 나누어 주신 것이지요.
저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교회에서 남편과 같이 신앙생활을 재미있게, 잘 하는
커플들을 보면 샘이 나고 부럽기도 해서 오~버하는 행동과 말을 많이 했어요.
그러나 나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고 책망하시더라구요. 넌 교만해, 포도주에 물이 섞였어, 하시면서요.!
또 눈물이 나오려고 하네요......드디어 울고 있습니다 아아아아앙~~~~
하나님께서 주신 내 땅에서 지족하는 마음으로, 아니 나에게 주신 분수에 넘치는 복을 누리며 살자구요.
Remember!? 우리는 극상품 포도나무이잖아요.

최영희2님의 댓글
최영희2 작성일
집사님! 갑자기 어려웠던 시절, 주위 친구들과 비교되던 시절, 부모님을 원망 했던시절이
생각나는군요.
하나님이 허락하신 때에 모든 것을 회복시키시리라 믿습니다.
집사님처럼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려고 하는데 하나님이 잊어 버리시겠어요?
비록 지금은 어렵지만 하나님은 집사님의 기도와 소망을 자녀들에게 부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준이가 이 담에 크면 엄마따라 기도하러 다니던 것에 대해 감사하고
항상 기도하는 엄마의 모습을 닮아 준이도 기도하는 사람이 될 거예요
좋은 차타고 멋진 바이올린 메고 다니게 해 주는 부모보다
항상 기도의 자리에 데리고 다니는 자매님이 훨~씬 훌륭한 부모입니다^^

윤정란님의 댓글
윤정란 작성일
아무리 그래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매님의 믿음을
저도 아는데 하나님이 모르실까...
기죽지 마시고,,기도실 데리고 다닐 아들도 없는 저를 보시고
위로 받으세요..
오늘 큐티 저같은 사람에게 위로됩니다.
자매님은 이런거에 끄떡도 안할 줄 알았거덩요~^^
너무 잘하시니까 기죽잖어요..ㅎㅎ
사랑합니다. 화이팅~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아이들과 기도실로 들어가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

계정희님의 댓글
계정희 작성일
네명의 아이들과 더큰 피아노 어떨까?.....
(필요할때 기도 응답으로 받은것 입니다)
그래도 교회 갈때는 좀 곤란하겠다
.자매님 집에는 괜찮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