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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모스 vs. 아마샤

등록일 2008-07-10
작성자 이선희

본문

두 사람의 만남을 상상해 보니...
아마샤는 고급 승용차에 비서와 기사를 대동하고 명품구두과 양복을 빼입고
스켄케어를 받은 부드러운 피부에다가 향수 냄새를 풍기며 밥 잘먹고 에너지 충전해서
나타났을것 같고,
아모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벧엘에 와서 작업복차림에
샤워도 못하고  냄새나고 피곤하고 허기진 모습이었을것 같다.
그러나 각자의 중심에는 완전히 다른 속사람이 자리하고 있다.
10절-13절 기분나쁜 말로 위협하는 아마샤
               먹고살기 위한 직업으로서의 제사장직분
               믿고 싶은 것만 믿고 전하는 삐뚤어진 시각
14절-15절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아모스
               사명으로서의 예언
               진리를 믿고 전하는 바른 시각
저 배짱좋은 아모스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인다.
그러나 나의 모습은 아마샤를 더 닮아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말씀의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지 못했을땐 스스로를 부던히 속이며
믿고싶은 것만 믿고 우기면서 살았다.
말씀을 본격적으로 묵상하기 시작한 다음부터는 사울의 눈에서 비늘이 떨어졌던 것처럼
잘못되었던 시각이 하나씩 조금씩 떨어져 나갔다.
내 눈에 씌었던 비늘이 그렇게나 끔찍한 것인줄은 꼭 떨어져 나간다음에야 보인다.

오늘 벗겨주시는 비늘은 아무래도 내것만 챙기는 비늘인것 같다.
17절.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네 아내는 성읍 가운데서 창녀가 될 것이요
        네 자녀들은 칼에 엎드러지며
        네 땅은 측량하여 나누어질 것이며
        너는 더러운 땅에서 죽을 것이요
        이스라엘은 반드시 사로잡혀 그의 땅에서 떠나리라 하셨느니라

이스라엘의 죄악으로 인해 고민했던 아모스와 달리
아마샤에게 소중한 것들은 아내, 자녀, 재산, 자신, 사회적 지위 뿐이었다.
나라가 망해도, 하나님의 마음이 멍들어도,
자신의 모든것들이 제 자리에 있다면 만족하는 그런사람이다.
난 아니야! 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까? 내 기도 제목을 한번 돌이켜 보니...
가깝든 멀든 모두가 나와 관련된 사람, 조직, 행사들이다.
그칠줄 모르는 촛불시위 소식을 간간히 들으면서도
조국을 위한 기도는 정말 가끔밖엔 하지않았다는 사실이 오늘은 제대로 찔린다.

적용: 오늘은 조국과 위정자들(아...왠지 어렵게 느껴진다...)을 위해 기도하기.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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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아마샤가 중요하게 여겼던 것들에 대한 해석이, 저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줍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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