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수레에 실어 주세요!
등록일 2008-07-04
작성자 박소범
본문
시온을 둘러싼 주변나라들의 <서너가지 죄>에 대한 책망에 이어
드디어 북이스라엘 앞에 하나님이 멈추셨다.
앞선 심판 항목은, 모두 <불>의 형벌로 동일하게 정하셨다.
그런데, 북이스라엘을 향해서는, 다른 심판을 예고하신다.
아모스 2:13
곡식 단을 가득히 실은 수레가 흙을 누름같이 내가 너희 자리에 너희를 누르리니
북이스라엘이 궁핍한 자를 압박했던 죄가 있어서일까...?(2:6-7)
하나님도 북이스라엘을 압박하리라 하신다.
그 때에, 강한 자, 용사, 활을 가진 자들이 도망하겠지만,
피한다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아마도 수레바퀴가 인정사정없이 급히 구르고, 어마어마한 무게로 누르고 지나갈 것 같다.
유다를 향하여 <남은 자>가 있으리라 하셨던 소망의 메시지와는 사뭇 대조된다.(이사야서)
아모스서에서 내가 만난 하나님은...,
<지진 전 이년>에 목자의 초장을 보수할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불로 연단해서 택한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
수레 바퀴를 굴려서 알곡을 조심스럽게 가려내시는 이사야서의 하나님.
마침내, 타작마당에서 알곡을 골라서 수레에 실어 주실 하나님.
이러한 하나님을 묵상하다 보니,
지진을 경고하시고 불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그 자녀가 돌이키기만 하면
잿더미 속에서라도 생명을 틔워내시는, 소망의 하나님으로 다가온다.
동시에, 그 하나님은, 공의의 심판자 되심을, 내가 반드시 인식해 주길 원하신다.
곡식단을 가득히 실은 수레가 흙을 누름같이
이스라엘민족을 누르고 지나가시는 하나님은,
이제 알곡들을 다 거두어 들이시고
그 분의 임재를 이스라엘로부터 거두고 떠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가득히>라는 단어를 통해, 추수를 마치셨음을 알게 된다.
<곡식단>이라는 단어를 통해, <가라지>를 이미 갈라내셨음을 알게 된다.
불의 심판을 받은 유다의 예루살렘성은,
그루터기에서 싹이 나리라는 예언대로,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에 의해 재건된다.
그 성에 다시 임재해 주시고, 약속하신대로 남은 자의 맥을 이어 메시야를 보내신다.
그러나, 불심판이 없는 북이스라엘의 땅에는, 추수 때가 두 번 다시 기약되지 않는다.
<불>보다 무서운 건, 하나님의 <침묵>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이러한 원리들을 묵상하며, 내 삶을 감사함과 두려움으로 돌아다 본다.
내 삶에도 불 같은 연단이 있었다.
<지진>앞에서 꼿꼿이 머리 들고 있다가 받은 불이었다.
<지진 이년 전의 경고> 또한 우습게 보았기에, 잦은 지진을 당했던 것이다.
불 속에 있는 것 보다 더 두려웠던 것은, <하나님과의 단절>의 시간이었다.
두 번 다시 단절되고 싶지 않아서, 말씀앞에서 떠나지 않으려 하는 내가 되었다.
늘 그런건 아니지만..., 지진이 일어나기 전의 경고에 민감하게 반응할 줄도 알게 되었다.
회개하고 돌이켰을 때엔,
지진도 안 당하고, 불도 안 받고, 수레바퀴에 치일까봐 도망할 필요도 없이,
믿음의 선한 싸움 끝에 반드시, 수레에 열매를 실어 주시는 하나님도 경험하게 되었다.
최근 내 삶에도, <지진 이년 전의 경고>들이 있다.
교만하다고, 지혜 없다고, 거짓되다고, 의뢰하지 않는다고, 사랑 없다고...
강한 자, 용사, 굳센 자, 활을 가진 자의 형상으로 뿌리 내린
내 속의 가라지를 잘 가려내라 하신다.
신앙생활에서...맡기신 주의 일하는 내 자세에서...
자식과 엄마 사이에서...남편과 나와의 관계에서...
지진이 오기 전에, 불까지는 안 받도록
내 속의 가라지가 무엇인가 철저하게 분석해 보겠다.
수레에 실리는 알곡 되기 위해서...
<이런 것도 적용해야 할 수 있다니...>
두달 정도 되었나...
부엌에서 밥하기 싫어서 죽는 줄 알았다. 이러면 안되지 싶어...정말 어-억지로 했다.
큰아들이 지난 주엔 부엌에서 일하는 나에게, “엄마, cook 하는 거 싫구나!” 했다.
그래서, 그것이 하나님의 지진 경고임을 알았다.
그때부터 정말, 사명감을 갖고 다시 자세를 바꾸었다, 지켜 내어야지.
추스르고 추슬러서,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는 살림하는 자세...
다행이다.
드디어 북이스라엘 앞에 하나님이 멈추셨다.
앞선 심판 항목은, 모두 <불>의 형벌로 동일하게 정하셨다.
그런데, 북이스라엘을 향해서는, 다른 심판을 예고하신다.
아모스 2:13
곡식 단을 가득히 실은 수레가 흙을 누름같이 내가 너희 자리에 너희를 누르리니
북이스라엘이 궁핍한 자를 압박했던 죄가 있어서일까...?(2:6-7)
하나님도 북이스라엘을 압박하리라 하신다.
그 때에, 강한 자, 용사, 활을 가진 자들이 도망하겠지만,
피한다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아마도 수레바퀴가 인정사정없이 급히 구르고, 어마어마한 무게로 누르고 지나갈 것 같다.
유다를 향하여 <남은 자>가 있으리라 하셨던 소망의 메시지와는 사뭇 대조된다.(이사야서)
아모스서에서 내가 만난 하나님은...,
<지진 전 이년>에 목자의 초장을 보수할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불로 연단해서 택한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
수레 바퀴를 굴려서 알곡을 조심스럽게 가려내시는 이사야서의 하나님.
마침내, 타작마당에서 알곡을 골라서 수레에 실어 주실 하나님.
이러한 하나님을 묵상하다 보니,
지진을 경고하시고 불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그 자녀가 돌이키기만 하면
잿더미 속에서라도 생명을 틔워내시는, 소망의 하나님으로 다가온다.
동시에, 그 하나님은, 공의의 심판자 되심을, 내가 반드시 인식해 주길 원하신다.
곡식단을 가득히 실은 수레가 흙을 누름같이
이스라엘민족을 누르고 지나가시는 하나님은,
이제 알곡들을 다 거두어 들이시고
그 분의 임재를 이스라엘로부터 거두고 떠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가득히>라는 단어를 통해, 추수를 마치셨음을 알게 된다.
<곡식단>이라는 단어를 통해, <가라지>를 이미 갈라내셨음을 알게 된다.
불의 심판을 받은 유다의 예루살렘성은,
그루터기에서 싹이 나리라는 예언대로,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에 의해 재건된다.
그 성에 다시 임재해 주시고, 약속하신대로 남은 자의 맥을 이어 메시야를 보내신다.
그러나, 불심판이 없는 북이스라엘의 땅에는, 추수 때가 두 번 다시 기약되지 않는다.
<불>보다 무서운 건, 하나님의 <침묵>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이러한 원리들을 묵상하며, 내 삶을 감사함과 두려움으로 돌아다 본다.
내 삶에도 불 같은 연단이 있었다.
<지진>앞에서 꼿꼿이 머리 들고 있다가 받은 불이었다.
<지진 이년 전의 경고> 또한 우습게 보았기에, 잦은 지진을 당했던 것이다.
불 속에 있는 것 보다 더 두려웠던 것은, <하나님과의 단절>의 시간이었다.
두 번 다시 단절되고 싶지 않아서, 말씀앞에서 떠나지 않으려 하는 내가 되었다.
늘 그런건 아니지만..., 지진이 일어나기 전의 경고에 민감하게 반응할 줄도 알게 되었다.
회개하고 돌이켰을 때엔,
지진도 안 당하고, 불도 안 받고, 수레바퀴에 치일까봐 도망할 필요도 없이,
믿음의 선한 싸움 끝에 반드시, 수레에 열매를 실어 주시는 하나님도 경험하게 되었다.
최근 내 삶에도, <지진 이년 전의 경고>들이 있다.
교만하다고, 지혜 없다고, 거짓되다고, 의뢰하지 않는다고, 사랑 없다고...
강한 자, 용사, 굳센 자, 활을 가진 자의 형상으로 뿌리 내린
내 속의 가라지를 잘 가려내라 하신다.
신앙생활에서...맡기신 주의 일하는 내 자세에서...
자식과 엄마 사이에서...남편과 나와의 관계에서...
지진이 오기 전에, 불까지는 안 받도록
내 속의 가라지가 무엇인가 철저하게 분석해 보겠다.
수레에 실리는 알곡 되기 위해서...
<이런 것도 적용해야 할 수 있다니...>
두달 정도 되었나...
부엌에서 밥하기 싫어서 죽는 줄 알았다. 이러면 안되지 싶어...정말 어-억지로 했다.
큰아들이 지난 주엔 부엌에서 일하는 나에게, “엄마, cook 하는 거 싫구나!” 했다.
그래서, 그것이 하나님의 지진 경고임을 알았다.
그때부터 정말, 사명감을 갖고 다시 자세를 바꾸었다, 지켜 내어야지.
추스르고 추슬러서,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는 살림하는 자세...
다행이다.
댓글목록

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아들의 말 한마디에서도 하나님의 경고를 느낄 수 있는 자매님의 영적 민감함과
즉시 돌이키는 적용의 민첩함에 감탄이 나오네요
하루 세끼 챙겨 먹고 먹이는게 가끔은 넘 싫게 느껴져요
그래서 남편이 어쩌다 저녁 먹고 들어온다고 하면 속으로 어찌나 좋은지...
근데 남편이 저의 그런 마음을 금새 알더라구요(제 얼굴에 혹은 목소리에 좋아하는 티가 난대요..)
오늘 남편이 저녁약속 있따고 했는데, 애들은 제대로 챙겨 먹여야죠
(아빠가 저녁먹고 들어오는 날은 저녁메뉴가 별로라고 불평하는 큰 아들의 말에 찔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