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마지막, 한 방울...
등록일 2008-06-30
작성자 박소범
본문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웠도다 <디모데후서 4:6>
관제...a drink offering.
바울은 자신의 현재 Image를,
<번제물 위에 마지막으로 떨어질, 한 방울의 포도주>에 대입시키고 있다.
바울은, 부름받은 사도의 길을 끝까지 달려 와, 이제는
마지막 한 방울의 땀과 피를 다-- 쏟아 붓는 자리까지 이르렀다고, 말하고 있다.
그 마지막 한 방울 안에는, 어떤 성분의 바울이 들어 있었을까?
바울의 이미지를 통해, 하나님이 내게 보여주시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바울이었다면, 지금 디모데에게 어떤 마음을 전해 주고 싶었을까?
바울이 쏟았던 마지막 한 방울의 관제는,
십자가에 완전히 못 박혀지는, 감옥살이 순교만을 의미하는 걸까?
내게 그 이상의 것을 말하여 주고 있는 바울의 마음을 읽는다.
마지막 한 방울의 <십자가의 사랑>을, 자신의 고난에 참여했던 사람들에게 붓고 있는 바울...
바울은 정말, 주님의 지상명령을 완수하고 있다.
달려갈 길을 다 마친 게 맞다.
주의 사역만! 감당 했다면, 주 만! 사랑했다면,
달려갈 길을 다 마쳤다는 말을 못 했을 것 같다.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딤후 4:11)
깨어졌던 <마가>까지도 끌어 안고 사랑하고,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디모데를 끝가지 사랑의 편지로 세워나간 것...
그것이 사도바울 입장에선 떳떳한 <마지막, 한 방울>이지 않았을까?
나도 주의 일과, 살림에 내 온 에너지와 최선을 다 쓰면서,
사랑도 함께 쏟고 있는 지, 자꾸자꾸 돌아보게 된다.
사흘 간, 아홉시부터 네시반까지 예서은서를 V.B.S 에 보내어 놓고,
큰아들과 십개월 된 아기와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내려놓았던 한가지 일은 내게 엄청난 여유를 가져다 주었다.
일에 쫓기지 않는 차분한 엄마의 모습으로 돌아와, 5개월만에 주말의 여유를 즐겼다.
막내만 보면 사죽을 못 쓰는, 큰아들과 나는
아기에게 사랑을 흠-뻑 주면서...,
그리고 나는 큰아들에게 사랑을 많--이 표현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었다.
지난 5개월, 연락이 느슨했던 동역자들과도 통화를 하고 오랜 수다를 떨었다.
그동안, 바쁜 일정으로, <마가와 바울의 gap>같은 현상이,
내 사랑하는 사람들/사랑스런 자식들과 나 사이에 있었던 것을 분명히 인정한다.
그러나, 바울처럼, 마침내,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오네시보로, 마가, 디모데...등등
모두를 돌아다보고 껴안을 수 있는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되어 정말 뿌듯-하다.
기뻤다.
훗날 나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일도 했지만(바울에 비교하지 말아 주세요..^^),
자식들에게 사랑을 쏟기 위해서, 그리고 함께 가야할 자들을 돌아보기 위해서,
내 청년의 정욕을 피한 적도 있었노라고,
떳떳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반병 쯤 부어진 나의 관제...
순수하지 않은 것들도 섞여서 부어졌던 것을, 성찰한다.
앞으로 남은 내 인생 반병 쯤의 관제가,
무엇과 무엇이 골고루 혼합된, 방울방울의 떨어짐이어야 할 지...
여과작업과 농도개선, 성분검사, ...뭐 이런 거 좀 하면서 철저한 감정을 한 후,
쏟을 곳에 쏟으며 달려가야 겠다.
관제...a drink offering.
바울은 자신의 현재 Image를,
<번제물 위에 마지막으로 떨어질, 한 방울의 포도주>에 대입시키고 있다.
바울은, 부름받은 사도의 길을 끝까지 달려 와, 이제는
마지막 한 방울의 땀과 피를 다-- 쏟아 붓는 자리까지 이르렀다고, 말하고 있다.
그 마지막 한 방울 안에는, 어떤 성분의 바울이 들어 있었을까?
바울의 이미지를 통해, 하나님이 내게 보여주시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바울이었다면, 지금 디모데에게 어떤 마음을 전해 주고 싶었을까?
바울이 쏟았던 마지막 한 방울의 관제는,
십자가에 완전히 못 박혀지는, 감옥살이 순교만을 의미하는 걸까?
내게 그 이상의 것을 말하여 주고 있는 바울의 마음을 읽는다.
마지막 한 방울의 <십자가의 사랑>을, 자신의 고난에 참여했던 사람들에게 붓고 있는 바울...
바울은 정말, 주님의 지상명령을 완수하고 있다.
달려갈 길을 다 마친 게 맞다.
주의 사역만! 감당 했다면, 주 만! 사랑했다면,
달려갈 길을 다 마쳤다는 말을 못 했을 것 같다.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딤후 4:11)
깨어졌던 <마가>까지도 끌어 안고 사랑하고,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디모데를 끝가지 사랑의 편지로 세워나간 것...
그것이 사도바울 입장에선 떳떳한 <마지막, 한 방울>이지 않았을까?
나도 주의 일과, 살림에 내 온 에너지와 최선을 다 쓰면서,
사랑도 함께 쏟고 있는 지, 자꾸자꾸 돌아보게 된다.
사흘 간, 아홉시부터 네시반까지 예서은서를 V.B.S 에 보내어 놓고,
큰아들과 십개월 된 아기와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내려놓았던 한가지 일은 내게 엄청난 여유를 가져다 주었다.
일에 쫓기지 않는 차분한 엄마의 모습으로 돌아와, 5개월만에 주말의 여유를 즐겼다.
막내만 보면 사죽을 못 쓰는, 큰아들과 나는
아기에게 사랑을 흠-뻑 주면서...,
그리고 나는 큰아들에게 사랑을 많--이 표현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었다.
지난 5개월, 연락이 느슨했던 동역자들과도 통화를 하고 오랜 수다를 떨었다.
그동안, 바쁜 일정으로, <마가와 바울의 gap>같은 현상이,
내 사랑하는 사람들/사랑스런 자식들과 나 사이에 있었던 것을 분명히 인정한다.
그러나, 바울처럼, 마침내,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오네시보로, 마가, 디모데...등등
모두를 돌아다보고 껴안을 수 있는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되어 정말 뿌듯-하다.
기뻤다.
훗날 나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일도 했지만(바울에 비교하지 말아 주세요..^^),
자식들에게 사랑을 쏟기 위해서, 그리고 함께 가야할 자들을 돌아보기 위해서,
내 청년의 정욕을 피한 적도 있었노라고,
떳떳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반병 쯤 부어진 나의 관제...
순수하지 않은 것들도 섞여서 부어졌던 것을, 성찰한다.
앞으로 남은 내 인생 반병 쯤의 관제가,
무엇과 무엇이 골고루 혼합된, 방울방울의 떨어짐이어야 할 지...
여과작업과 농도개선, 성분검사, ...뭐 이런 거 좀 하면서 철저한 감정을 한 후,
쏟을 곳에 쏟으며 달려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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