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충성!
본문
7절 ......godless myths and old wives' tales...
어제부터 나홀로 스크린 금식을 시작했다. tv도 없고 영화도 볼일이 없으니 웹서핑만 안하면 되니 간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예상했던것보다 시간이 남는 것이다! 당연한 것이지만 생각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집중력도 더 생겼다. 그런데 무언가 2% 부족하다. 초콜렛 금식을 할 때처럼, 밥을 다 먹었는데도 뭔가 허전한... 바로 그 느낌이다. 세상소식에 꽤나 의존해서 살아온것이다.
일단 일주일 하기로 했지만, 인터넷이 나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인터넷을 지배할 때까지 장기간의 훈련을 해야할것같다.
13절 ......열심히 성경을 읽고...
상당히 찔리는 구절이다. 막 거듭났을 무렵엔 이해를 하든 못하든 성경을 마구 읽었는데 요즘은 히스기야의 아버지가 누구였는지 한참을 생각해야 할 정도가 되었다. 예전엔 잘만 떠오르던 구절이나 내용을 한참 찾아야 할때마다 성경을 더 읽어야겠구나 싶었지만, 매일 큐티를 하니까...하며 합리화시키며 넘어가곤 했다. 그런데 오늘은 도저히 피할 수 없다.ㅎㅎㅎ
어떤 친구는 스크린 금식을 하는 일주일 동안 4권의 책을 읽었다는데, 스크린이 아니라 성경에 눈을 고정시킬시간이 왔다!
15-16절 충성
믿음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를 할때, 늘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없고, 하나님만이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실 수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오늘 이 말씀은 완전 충격이다. 나의 삶과 가르침이 구원과 연관이 되다니!!! 온 맘을 다해 충성하는 모습, 발전하는 모습, 가르침과 일치되는 삶...적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큐티가 힘이 없듯이, 행함으로 드러나지 않는 믿음과 가르침도 힘이 없는 것이다.사도 바울이 양심에 대해 왜 그렇게 거듭 강조했는지 이제야 알겠다. 사도바울의 파워풀한 사역의 원천이 일만마디 방언인줄만 알았는데, 가르침과 일치된 그의 삶이었다.
양심따로 믿음따로...떠오르는 얼굴이 있지만, 내 삶을 돌아보는게 순서인것 같다. 회사에서, 집에서, 교회에서, 이렇게 양심과 믿음이 분리된 부분들을 찾아서 리스트를 만들어야 겠다.
댓글목록

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스크린 금식... 인터넷에 지배당하지 않고 내가 인터넷을 지배할 수 있는 것...
제게도 너무나 필요한 훈련입니다...
인터넷,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무지 좋을 수도 아주 나쁠 수도 있는...
온갖 유익한 정보와 백해무익한 정보들이 꽉 차있는데
유익한 정보만 찾아 취하고 나쁜 것들에는 아예 눈돌리지 않을 수 있는 절제력이 부족해서...
저도 요즘 이멜체크와 큐티라이프 웹싸이트 들어와 댓글달고는
얼른 컴퓨터를 꺼버리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안그러면 웹써핑 하다 1시간은 금새 휙 지나갑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들이 인터넷을 통해 마구 마구 제 눈과 마음에 들어오더라구요
인터넷을 경건에 이르는 연습을 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으려면 인터넷에 접속하기 전에
마음을 단단히 무장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애요
가끔은 인터넷이라는 것이 없었떤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제가 어제, 선희 자매님의 오병이어 글(초기에 올리신 글)을 읽었쟎아요.
정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스크린 금식.... 생소하지만 너무나 멋있는 말인것 같습니다.
정말 절제가 필요한 부분인것 같아요.
컴퓨터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웹사이트의 이곳저곳을
잘 쇼핑하지는 않지만 방학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있다보니
아이들과 함께 나도 모르게 TV 화면속으로 자꾸 빠지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정말 백해무익한 드라마....
자매님의 글을 읽고 다시한번 제 모습을 돌아봅니다.
나도 한번 TV 를 지배하는 능력을 키워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