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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내 삶의 진정한 스폰서!

등록일 2008-06-08
작성자 박소범

본문

지난 화요일, 남편의 직장 사장님의 사모님이 전화가 왔다.
남편의 영주권에 대해 스폰서가 되어 주고 싶은데,
필요한 서류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하셨다.

마음은 감사히 받겠으나,
하나님께 기도해 보지 못 했으니,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고, 정중히 거절하였다.

우리에게 정말 영주권은 필요하고 중요하다.
요즘같은 미국 분위기에서는 더더욱 필요성을 절감한다.

이번에, 남편이 이 회사에 들어갈 때,
이미 사장내외는 우리에게 조만간 영주권을 해 줄 것이라는
사려깊은 마음을 비추셨기에
우리 부부는, 미리 기도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 왔다.
하나님은, 제의를 수락 하라는 싸인을 주시지 않는 것 같았고,
그렇다면, 사장님이 스폰서를 제의해 올 때에
거절하자고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는 이미,
두 번이나 영주권 신청에 실패를 겪었다.
모두 남편의 회사 측에서 스폰서를 해 준 경우였다.
처음 한번은 영주권이 진행 되어 가던 중 회사가 문을 닫게 되면서
남편은 실직을 하게 되었고,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서 중단 되었었다.
두번째는 변호사비를 만불이나 낸 상태에서,
우리가 경제적으로 힘들어 지면서
변호사가 요구하는 나머지 비용을 내지 못한 상태로 무작정 연기되다가
억울하게 케이스가 끝나 버렸다.

그 뒤, 나는 영주권 자체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가 않았다.
이런 자세도 하나님이 원하는 건 아닐 것이다.
돌아보니, 우리 부부는 전혀 영주권에 대해서 기도한 적이 없었다.
남편은 본인의 능력과 업무실적으로
어떻게든 영주권스폰서를 받으려는 세상적인 노력만 하던, 신앙상태였다.
나는, 모든 일을 기도로 움직이려고 애쓰는 사람처럼 살려고 했음에도,
이건 남편이 알아서 할 문제이지...변호사가 어련히 알아서 해 주겠지...하고
우매하게 대처하였었다.

이번에, 하나님은 세 번째 기회를 주고 계신다.
변호사가. 돈이. 사장직함이. 만들어 주는, <영주권>이 아니라 하신다.

이사야 36:8
...나는 네게 말 이천 필을 주어도 너는 그 탈 자를 능히 내지 못하리라

산헤립의 신복 랍사게는, 집요하게 히스기야의 대신들을 괴롭힌다.
빈정거리며 자존심을 건들고, 히스기야왕을 수치되게 하며...
본문의 구절을, 가만히 뜯어서 이해해보면
정말 불쾌한 <무시>가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의 능력까지도 우습게 보고 있으니 말이다.

이 말씀이 이틀 내내,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린다.
남편의 사장님이 우리에게 <말 이천 필>의 스폰서가 되어 주어도,
하나님이 일을 성사시켜 주시지 않으시면,
우리는 <그 탈 자>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미리 인식하게 하시는
말씀으로 받는다.

목요일엔, 큐티세미나를 다녀 오니, 인터넷이 안 되는 것이었다.
cable 이  bad connection  이었다 한다.
오늘, 토요일 오전 내내, 케이블 회사 직원이 신발 신은 채로
집과 마당을 들락날락 하는 것을 보는 동안
여러 생각들이 머릿속에 들락날락 했다.

큐티라이프 웹 사이트에 들어 가지 못하고 기다리는 내게,
하나님은 이런 깨달음을 더해 주셨다.

내게 아무리 좋은 랩탑이 있다 한들, 나누고 싶은  글이 있다 한들
중요한 케이블 라인이 끊어져 있으면
웹사이트에 들어 갈 수 가 없구나...
복을 열매처럼 주렁주렁 달아 주셔도, 받아 누리는 가지가 버틸 힘이 없으면
열매가 우수수 떨어지고 말겠지...
현재도 그런 경험을 하고 있지 않은가.
하나님이 사역의 기회를 주셨어도, 내 체력과 그릇이 작으니
아름다운 동역자가 되어 드리지 못하고 있는 <나>처럼 말이다.

이사야 36:10
내가 이제 올라와서 이 땅을 멸하는 것이 여호와의 뜻이 없음이겠느냐

하나님의 백성, 유다를 치는 일에
앗수르를 도구로 쓰시는 건 여호와의 뜻이었다.
<랍사게>가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이, 맹랑해 보이긴 하지만,
하나님 입장에선 맞는 소리 하는 거다.

영주권이 두 번씩이나 무산되게 하신 것은
오늘날에 우리의 <의뢰>를 보시려는,
여호와의 뜻이 계셔서! 라고...오늘의 묵상을 정리해 본다.

이사야 36:15
히스기야가 너희로 여호와를 의뢰하게 하려는 것을 받지 말라

사단은, 이 결정을 내린 이 후 지금까지 랍사게처럼 나를 공격한다.
“그게 여호와를 의뢰하는 것 아니다! 기회가 왔을 때 해라!
스폰서 마음 변하면 끝이다!”

사단아! 네 말이 맞을 지도 모르겠구나!
그러나, <하나님>만이 내 삶의 진정한 스폰서 란다!
그 분이, 의뢰하고 기도하는 우리에게
확신의 때를 주실 꺼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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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님의 댓글

이은주 작성일

  하나님을 따르는 소범자매님 마음이 너무나 아름 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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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님의 댓글

김수희 작성일

  어려서 미국에 온 저에게는 신분 문제가 그렇게 중요하고 힘든 문제인지 몰랐었습니다.

이곳 캘리포니아에 오기전까지는요...

교회에서도 그렇고, 제 주위에 신분 문제로 인해 많이 힘들어 하시는분들을 보면서

이젠 남의 문제로만 보이지를 않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이 그분의 뜻이 아니면 가기를 마다하는

소범 자매님 두 부부에게 밝히 나타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밝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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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미국에 살면서 신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얼마나 힘들고 불안하지 겪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모르지요. 그런데 사장님이 영주권 스폰서를 서 주겠다고 하시는데도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절하셨따는 소범자매님 부부의 믿음이 놀랍습니다. 저같았으면 일단 얼씨구~하며 제의를 받아들이고 그리고나서 꼭 영주권 주세요 하며 기도했을거예요...사실 신분문제뿐 아니라 우리의 모든 문제의 해결은 하나님께 있는데 저는 머리로는 잘 아는데 실전에서는 아직 약한 것 같애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수 있는 믿음의 분량을 가지고 계시니 이제 곧 그 때가 이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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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모두, 저의 믿음을 칭찬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데, 쑥 스럽군요.

정직하지 않은 것 같아서, 이렇게 들어왔습니다.

제가 믿음이 있어서 그랬겠습니까?

한~ 두어번, 실패 해 보세요.

믿음을 가장한, <몸 사림>이라고나 할까...^^; 아이, 정말...꼭 밝히게들 만드네요.

그래도, 저는 가슴이 확 트인 듯한 기분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몸 사림> <알아서 기기>...

이런 거, 그냥 나오는 거 아니거든요.

안 쉽습니다.

알아서 기는 자세를 취할 때까지 길을 막아오신 하나님,

알아서 기는 자세를 취할 줄 알게 하신, 큐티의 하나님을 찬양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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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해님의 댓글

최은해 작성일

  알아서 기는 그 자세가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하나님만을 의뢰하는

겸손이라는 냄새가 파악 파아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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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다른 케이스 였지만,

기도하지 않았음에도 "일단 예스"했다가 사고칠 뻔 했어요.

"일단은 생각해 봅시다"가 습관이 되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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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향미님의 댓글

문향미 작성일

  동변상련이라고나 할까나...

부족하나마 거절하실 때의 자매님의 마음을 알겠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길입니다.

사단은 교묘하게 우리를 괴롭힐 것이예요...

이길 수있는  길은 오직 예수!밖에 없습니다.

늘 말씀 안에서 강건! 또 강건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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