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우린 끄떡 없어 !
등록일 2008-05-23
작성자 김수희
본문
<이사야 28:14>
예루살렘에 있는 이 백성을 치리하는 너희 경만한 자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찌어다
<예루살렘에 있는 이 백성을 치리하는 너희> 와 <경만한 자> 가 참 어울리지 않는다
다른곳도 아니고 예루살렘 거룩한 곳에서 치리하는 자인데 <너희 거룩한 자여>,
<너희 하나님을 경외하는자여>, <너희 만 백성에게 본이 되는 자여>라는 말들이
따라야 하지 않을까?
큐티 라이프에서 인도자를 맡은지도 4년이 되어간다.
처음에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감사하여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인도를 하고는
너무 떨리고 긴장하던 터라 집에 와서는 두통약을 먹고 누워 일어나지도 못하던 내가
이제는 제법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때로는 적용 질문을 고민하며 준비하지 않아도 나누는 그 자리에서 번뜩이는(?) 영감이
떠 올라서 하나님의 은혜로 나름 재치있게 인도한다며 착각한 적이 얼마나 많았던고?
큐티 라이프의 인도자란 위치와 정말 안 어울리는 나의 모습이 아닌가?
두통약을 먹으면서라도 긴장했던 그때의 나의 모습을 하나님께서는 더 기뻐하셨으리라.
그 뿐 아니라 이 예루살렘에 있는 경만한 자들이 넘치는 재앙이 유행할찌라도
자신들에게 미치지 못한다고 자신만만해 한다.
하나님이 아닌 거짓과 허위로 피난처를 삼고 자신들을 숨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시온에 두어 기초 삼은 돌을 믿으라고 하신다.
우리 남편은 월급쟁이인데 남편의 월급이 보름만에 한번씩 은행 구좌로 꼬박 꼬박 들어온다.
그 월급은 남편의 20년 직장 세월동안 한번도 바람을 맞춘적이 없었다.
일년에 한번씩 보너스란 놈과 함께…
그렇게 어김 없이 들어오는 남편의 월급이 떼돈은 아니지만 때로는 하나님 보다도
더 믿음직해 보였다. 모두들 불경기라며 힘들어 해도 남편의 월급은 끄떡도 없었다.
오늘 15절의 말씀처럼 “불경기가 유행할지라도 우리 집에는 미치지 못하리니…” 하고
살아온 나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된다.
남편의 월급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망각하고 오히려 당연시하며 배은 망덕죄를 지었다.
오늘 말씀의 경만한 그 자들과 내가 다를바가 아무것도 없다.
하나님께서 하루 아침에 거두어 가시면 끝인것을….
이제 감사할 대상을 바로 알자.
월급을 주셔서 감사가 아니라 오늘 큐티를 통해 <공평의 줄>과 <의의 추>로
부실 공사, 날림 공사 되기 전에 나를 바로 잡아 주신것에 감사를 드린다.
견고한 기초돌에 나의 믿음을 세우지 않고 엉뚱한 곳에 대고 감사한것을 용서 하소서.
이젠 시온에 두어 기초 삼으신 돌, 귀하고 견고한 기초 돌을 믿는 믿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적용, 실천>
경만한 마음으로 형식적이나 의무감으로 큐티 인도하지 않기.
남편의 월급이 온라인으로 들어올때마다 공급자이신 하나님을 생각하고 온 맘으로 감사 드리기.
불경기로 인해 힘들어 하는 지체들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고 중보 기도 하기
댓글목록

바소범님의 댓글
바소범 작성일
수희자매님, 자매님은 정말 멋진 인도자입니다.
정말 존경할 곳이 많은 분입니다.
절대 날림공사 안 된 분입니다.
견고한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