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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프로와 아마츄어의 차이

등록일 2008-05-11
작성자 김수희

본문

<프로와 아마츄어의 차이>

혹독한 묵시로 인해 이사야에게 고통이 임했다고 한다.
마음이 진동하고 두려움으로 놀랬다고 한다.
나의 마음도 이사야처럼 진동한다.  어제 있었던 일 때문이다.  
이사야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진동이었고 놀램이었다.
어제까지만해도 이사야의 사명이 어떻고 나의 사명이 어떻고 하던 마음이
안개 사라지듯 싹 사라졌다.
마치 아사야와 같은 수준인것마냥 나도 그처럼 사명 감당케 해 달라고
아침에 묵상을 올려 놓고는 나의 입에서 종일 불평과 원망이 거침 없이 나온 하루였다.  
망가지더래도 하루 이틀이라도 좀 지나고 우아하게 망가질것이지…
어떤 일을 하는 과정에서 내게 제대로 연락이 오질 않아 당황할 일이 생긴 것이다.  
연럭도 안해주고 거꾸로 다들 내가 알아서 하기만을 기다리는 황당한 일이었다.
이 일로 인해 콩볶듯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시간에 쫓기며 남편과 나는 서로 신경이 날카로와졌다.  
그 와중에 아이를 학원에 데리고 갔는데 학원은 텅텅 비었고…  
엉클어진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며 걷잡을수 없는 생각들이 나를 사로 잡았다.  
일은 일대로 힘들게 하고 마음은 엉망 진창이고.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었기에 나의 마음은 더욱 복잡하고 상했다.
사탄이 나의 인내를 시험하는듯 했다.
나를 어떻게 해서든지 이사야 학교에서 낙방을 시키려는듯 했다.
그런 상태로 잠을 자고 오늘 아침에 똑같은 상태로 잠을 깼다.  마음이 편치가 않아 번민이 생겼다.
이것이 바로 프로와 아마츄어의 차이일 것이다.  
말씀 안에서 많은 훈련과 연습을 통해 항상 같은 수준이 유지되는 이사야는 프로 기질이다.
어떤때는 제법 좀 잘됐다가는 막바로 바닥이 드러나는 아마츄어가 바로 나였다.
전혀 quality control도 안되고 흉내장이에 불과한 아마츄어인 것이다.

주님, 이사야는 하나님의 묵시를 받으며 고통스러웠다는데 저의 눈은 아직도
저의 내면의 세계를 바라보는 수준에서 못 벗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말씀 앞에 이렇게 앉았습니다.
어제는 이사야의 마음을 달라고 했는데 오늘은 저의 모습이 고작 ‘타작한 것’ 이며
‘마당의 곡식’ 입니다.
묵상하는 자로서 본을 보이지 못한것이 수치스럽고 또 말씀 안에서 풀고 해결 해야하니
제 마음이 무지 아프고 고통스럽습니다.  
남의 큰 고통에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으면서 나의 마음이 약간만 상해도 이렇게 죽겠다고
하는게 바로 접니다.
저의 눈이 가려서 주님의 혹독한 묵시는 커녕 계속 해서 부르짖으시는 하나님의 경고조차
보지 못하는 것을 용서 하소서.  미얀마에서는 그렇게 많은 사망자가 났다는데,
그들을 위해 울고 열방을 품기는 커녕 교회내의 지체들을  품지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번 일로 인해 저의 추하고 밴댕이 같은 실체를 다시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의 적용, 실천>
자신은 없지만 이번 일의 총 책임자에게 나의 솔직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쓰기.  
<아, 정말 자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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