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그를 교훈하는 모든 날
본문
열왕기하 12:1-8
태어나 6년동안 성전에 숨겨져 자라난 요아스는 일곱살에 왕으로 세워져 40년동안 남유다를 다스리다가 그의 신복들의 반역으로 47세 죽임을 당하는 비극적인 말로를 맞는다. 친할머니 아달랴가 손주들을 모두 멸절 할때에 하나님은 아기 요아스를 품어 보호하셨고 제사장 여호야다를 통해 그를 교훈하셨다. 그런데 그의 말로에 하나님은 왜 그를 더이상 보호하지 않으셨을까.
요아스는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여호야다가 죽자 요아스는 유다 방백들의 말을 듣고 다시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기 시작한다. 하나님은 여러 선지자들을 요아스에게 보내 돌아오라고 경고 하셨지만 요아스는 듣지 않았다. 심지어 요아스는 자신의 스승이었던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가 하나님의 진노를 예언하자 격분하며 그를 돌로 쳐서 죽인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다고 칭찬 받았던 요아스가 변했다.
성전에서 자라난 요아스는 자신의 집 같은 성전의 복원에는 관심이 있었던것 같다. 그러나 성전의 주인인 하나님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고 심지어 무지했던것 같다. 나도 매 주일 교회에 가며 교회의 뜰이 나의 집 마당처럼 편안하게 느껴진다. 교회 행사들에 즐겁게 참여하고, 교회 보수 공사에도 참여하고, 교회 건축을 위해 헌금도 하고, 주일이면 형제 자매들과 담소도 나누며 주안의 가족됨을 경험한다. 목사님 설교를 교훈삼아 마음이 찔려 회개하고 행동을 고치기도 한다. 그러나 교회가 사라지고 교훈삼는 목사님도 사라진다면 나는 어떨까? 나는 요아스와 다를까? 생각해 본다. 교회와 목사님에게만 의지하여 신앙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나 되돌아 보게 된다.
그 모든게 사라진다 해도 나는 하나님을 직접 의지하고, 바로 하나님께로 달려갈수 있는 신앙인 인가? 요아스처럼 그를 교훈하던 제사장이 죽으면 바로 세상과 결탁하는 무지한 신앙인인가? 나를 교훈하는 모든 날의 주체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시길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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