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한 궤
본문
열왕기하 12:9-21
뚜껑에 구멍을 뚫은 한 궤를 제단 옆에 두고, 제사장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에 가져오는 모든 은을 받아 그 궤에 넣었다고 한다. 오늘날 교회 예배당에 들어가면 놓여있는 헌금함과 모양이 비슷할듯 싶다. 그때는 제사장들이 넣었지만 지금은 우리가 직접 넣는 것이 다른점이고, 그때도 지금도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은 같은점이다.
궤 안에 은이 가득 차면 왕의 서기와 대제사장이 계수하고 성전을 맡은 자에게 전달하여 성전을 수리 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눈에 띄는 점은 이렇게 전달된 은은 성전을 수리하는 데만 사용 하였고, 성전의 기구들을 만드는데는 사용하지 않았다는 명시이다. 얼핏보면 성전을 수리하는 것과 성전의 기구들을 만드는 것 모두 성전을 위한 것 같아 보이지만, 하나님께 바쳐진 은에 대한 구별된 사용의 철저함이 보인다. 더욱이 속건제와 속죄제로 바쳐진 은들은 제사장에게 돌렸다는 구절까지 읽게 되니, 그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구별하여 행하기를 힘썼는지 알수 있다.
반면에 요아스는 그의 조상들이 구별하여 드린 모든 성물과 자신이 구별하여 드린 모든 성물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람왕 하시엘에게 준다. 성물이란것이 하나님을 위하여 구별하여 드린것임을 알텐덴도 요아스는 위기상황이 오자 두려움에 하나님의 성물을 아람왕에게 바친다. 결과적으로, 요아스는 하시엘의 침략은 잠시 멈출수 있었지만 하나님의 징벌은 피할수 없었다.
하나님을 위해 한궤의 구별된 삶을 살 것인지, 나 자신의 안위를 위해 성물을 함부로 다루는 요아스의 삶을 살 것인지, 나는 날마다 선택해야 한다. 은을 받아서 일꾼들에게 품싹으로 주는 감독관들이 회계 감사를 받지 않은 이유가 그들의 성실함 때문이었다고 성경은 기록한다. 성실하게 일함으로 회계 감사가 필요하지 않았던 감독관들처럼, 하나님의 청지기로 부름받은 나도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것을 하나님의 방법대로 구분하여 사용하고 전달하는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회계 감사가 필요치 않는 삶을 살고 싶다고 하나님께 말씀 드리며 오늘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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