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위하여 무엇을 하여야? > QT 나눔

엘리사가 수넴을 지날때에 수넴 여인은 엘리사를 간권하여 음식을 대접하고, 그곳을 지날때에는 언제든지 쉬어갈수 있도록 작은 방을 꾸며 두었다.

엘리사는 수넴여인의 섬김을 " 세심한 배려"라고  표현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것도 하나님의 사람들을 섬기는것도 흐려진 세대에 수넴 여인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이 거룩하다는 믿음을 지키고 있었다. 그 믿음은 하나님의 사람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섬기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그런 여인을 귀히 여긴 엘리사는 

" 내가 너를 위해 무엇을 하랴?"  " 그를 위해 무엇을 할까?"

 묻고 고민했다. 그리고 그녀에게 없는 아들을 잉태할수 있는 기적을베풀어 주었다.

오늘 사무실에 캄보디아에서 신학교 사역을 하시는 선교사님 내외분이 방문했다. 내가 큐티 모임을 섬기고 있다는것을 전해들은 사모님 선교사님은 자신에게 큐티를 가르쳐 줄 수 있겠냐고 내게 물으셨다.

현재 캄보디아에서 몇명이 모여 큐티를 하며 나누고 있는데, 모임이 너무 좋아서 좀 더 잘 배워 돌아가면 더 많은 주변 사람들과 큐티 모임을 하고 싶다고 하셨다.

"갑자기? 내가? 어떻게?" 시간도 촉박하고 준비 된것도 없어서 

못할것 같았다. 

그런데, 엘리사의 말이 떠올랐다.

"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하여야 할까?"

그것은 곧 내게 주시는 질문이 되었다

" 내가 그 선교사님을 위하여 무었을 하여야 할까?

내가 캄보디아의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 "

나는 엘리사처럼 무엇을 선뜻해줄 수 있는 능력도 준비도 안된 

사람인데...

자신은 없지만... 좀 막막하지만...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것 같아 마음이 콩콩뛰었다.

그래서, 선교사님이 가시기 전까지 함께 큐티를 하기로 했다.

가시기 전까지 두시간씩 4번을 만나기로 시간 약속을 하고, 

큐티에 관계된 책과 강의안등을 준비해 드리기로 했다.

엘리사의 말대로 수넴 여인이 기적같이  아들을 잉태하고 낳았듯이

나의 작은 순종으로 선교사님의 사역 속에 말씀으로 생명이 태어날수 있을까?

척박한 캄보디아 땅에서 말씀 때문에 생명이 태어나고 자라고, 치료되고 새로와지는 일들이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생겼다.

쭈삣거리며 망설이는 나에게

선교사님의 사역속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길 기도하면서 섬겨야겠다고 하나님은 결심하게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