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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내 생각에는

등록일 2024-06-29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열왕기하 5:1-14


나아만 생각에는, 엘리사가 자신의 나병을 고치는 방법은, 엘리사가 나아만에게 와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손을 나병 부위에 흔들어 고쳐야 한다.


그러나, 엘리사가 나아만의 나병을 고치는 방법은, 그가 직접 가지 않고 사자를 보내어, 나아만에게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면 깨끗하게 된다고 전하는 것이었다.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엘리사의 방법에 나아만은 격분하여 당장 떠나려 하였다. 만약에 그랬다면 그의 나병이 나았다는 성경의 기록은 없을뻔 했다. 그러나 지혜로운 종들의 조언을 듣고 나아만은 마지못해 요단강에 몸을 담그기로 선택한다. 그것도 중간에 성질 부리지 않고 엘리사의 말대로 일 곱번 다 담근다. 그 마지못한 순종으로 나아만은 자신의 몸이 깨끗해지는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 그 수동적인 순종으로도 나아만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나아만이 기쁘고,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순종을 하지 못한 것은 분명하다. 여전히 엘리사의 방법에 화가 났고, 자존심이 상했고, 엘리사의 말대로 하는 것이 굴욕적으로 느껴져 당장 돌아가고 싶었지만, 나아만은 자신의 종들의 말을 듣고, 자신의 감정대로 하지 않고 마음과 몸을 낮추어 엘리사의 말대로 순종했다. 


오늘 나아만과 엘리사의 이야기에서 나는 그 마지못한 순종을 기쁘게 받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나는 왜 기쁘게 순종하지 못할까.. 자주 고민 했다. 온맘으로 기쁘게 능동적으로 가뿐하게 순종하지 못하고, 가기 싫은 곳에 끓려 가는 아이처럼 다리를 질질 끌며 어쩔수 없는 순종하는 나의 모습이 싫었다. 그러나 오늘 하나님은 오히려 “그렇게 까지 힘들게 순종을 하느라 애썼다” 말씀 하시는 것 같다.


“내 생각에는” 으로 시작 되지만, “하나님 생각에는”으로 즉시 바꾸는, 하나님 나라의 삶을 이 땅에서 살게 된것이 기적이고 감사다. 오늘은 나아만 닮기다. 시작은 어리석은 선택을 할 뻔 했지만, 끝은 지혜로운 선택을 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나병이 낫는 기적을 체험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한 분과 관계의 문제가 생겼는데, 생각해 보니 “내 생각”이 많았다. 이 문제에 대해 “하나님 생각”을 여쭈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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