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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그러나, 노하사

등록일 2025-07-07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시편 89:38-52


하나님은 다윗과 언약하고 그의 후손들에게 까지 인자와 성실을 거두지 않을것이라고 약속 하셨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의 자손들에게 노하셨다. 미워 하시고, 욕되게 하시고, 파괴하시고, 무너뜨리시고, 욕을 당하게 하시고, 패배하게 하시고, 영광을 그치게 하시고, 왕위를 엎으시고, 젊은 날들을 짧게 하시고, 수치로 덮으셨다. 시편 기자의 표현대로, 하나님은 그의 얼굴을 숨기셨고, 주의 노가 불붙듯 하였다.


이 때에 시편 기자의 태도에 집중한다. 북이스라엘도 멸망하고, 남유다도 멸망하고,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고, 삶의 터전도 무너지고, 이방인들이 조롱하는, 하나님의 언약 과는 완전히 다른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하나님 앞으로 나와 질문하는 시편 기자의 태도를 집중한다. ‘회초리, 그러나’의 하나님은 소망이라도 품고 견딜수 있는데,  ‘그러나, 노하사’의 하나님은 두려워 피하고만 싶었을것 같다. 그러나 그는 정직한 심령으로 하나님께 간구 드리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


보여지는 현실로 보면,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지 않으시는 불성실한 분 같다. 화가 나시면 무자비하게 변하시는 두 얼굴을 가지신 분 같다. 그러나 한발짝 물러서 보면, 언약에 성실하신 하나님은 회초리에도 동일하게 성실하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께는 적당이가 없다. 그의 백성에 대한 그의 사랑은 언제나 하나님의 전부를 거시기 때문이다. 언약은 성실하게 회초리는 적당이.. 가 내가 바라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타협이 없으시다. 언약 백성의 회복을 위한 주의 진심이 그의 노를 불붙듯 하게 하였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할수 없는게 자식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육신의 아버지는 언젠가는 나를 떠나가셔도, 나의 영혼을 지키시는 아버지가 영원히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이 큰 안도가 된다. 오늘 새벽에도 그가 나를 깨우시며, 그가 나를 말씀으로 먹이시며, 그가 하루의 우선 순위를 정해 주시며, 하루의 끝에는 그가 나를 회개하게 하실것 이라고 믿는 삶은 세상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던 보물 상자이다.


‘그러나, 노하사’의 하나님도 사랑의 하나님 이라는 것을 잊지말자. ‘그러나, 노하사’의 하나님을 만나더라도 하나님의 본심을 오해하지 말자. 시편 기자처럼, 솔직한 심정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진심을 털어내자.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생이 얼마나 짧은지, 허무한지 넋두리 하며 하나님 마음이 풀리실때가지 인내하자. 나를 무너뜨리려는 원수들의 비방이 하나님을 비방하는 것이라고 뻔뻔하게 고하자. 노하시는 하나님 품으로도 망설임 없이 뛰어 들어가는 나약한 어린 아이의 심령이 되기를 하나님께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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