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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일어나서

등록일 2026-06-23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요나 3:1-10


하나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한다.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니느웨로 가서, 40일 후에 니느웨가 무너질 것이라고 외친다. 말씀을 들은 니느웨 사람들은 곧바로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굵은 베옷을 입는다. 니느웨의 왕도 베옷을 입고 조서를 내려 모든 사람과 짐승들은 금식하며 굵은 베옷을 입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라고 선포한다. 그들이 회개하고 악에서 떠나니 하나님은 뜻을 돌이키시고 재앙을 내리지 않으신다.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가니라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니라(3). 순종의 시작은 ‘일어나서’인 것을 깨닫게 하신다. 새벽의 말씀 묵상의 시간을 지키는 것도 깊은 잠에서 ‘일어나서’부터 시작된다. 오늘 주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내가 ‘일어나야’ 할 곳은 어디인지 깨닫게 해 주시기를 기도한다. 그러나, 일어나는 것까지는 순종한 요나가 반쪽자리 순종을 이어가는 것을 본다.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큰 성읍에서 그는 하루 동안만 다니며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다. 겨우 순종하는, 최소한 순종하는, 소극적인 그의 순종의 태도에서 그의 꿈틀대는 자아를 본다. 그를 통해 나를 보는 것 같아 찔린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요나를 통해서 니느웨를 구원하신다. 사람의 반쪽짜리 순종도 구원의 재료로 기꺼이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가도 싶지 않은 육을 쳐서 그 자리고 가고, 열고 싶지 않은 입을 여는 어쩔수 없는 순종도, 완벽하지 않은 순종도, 기꺼이 받으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만난다. 나는 완전한 순종을 하고 싶으나 내가 온전한 순종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나를 지으신 하나님은 너무 잘 알고 계시는 것 같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완벽한 순종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이기 때문에 육을 꺾는 순종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특별히 사랑하시는 것은 틀림없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만 사랑하시는 것은 아니었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고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실 때부터 하나님은 이미 이방인의 구원을 염두에 두신 것이었다. 나의 가족, 나의 교회, 나의 친구, 나의 공동체, 나의 사역, 나를 특별히 사랑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속한 곳들과 나만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것,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 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요나는 하나님의 선지자로 선택된 백성의 복을 누린 사람이다. 요나의 실수와 순종을 교훈 삼아, 주신 복에 감사로 머무는 직무유기를 하지 않고, 내가 받은 복이 다른 사람에게 유익이 되도록, 나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이 구원을 받도록 ‘일어나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큐티 묵상의 시간이 나에게만 유익이 되지 않고,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도록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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