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다른 사람인 체
본문
열왕기상 14:1-20
여로보암은 아내에게 변장하여 여로보암의 아내임을 알지 못하게 하고 아히야에게 가라고 한다. 아들 아비야가 병들자 아이가 어떻게 될지 알고 싶어서 여로보암이 선택한 방법이다. 그는 하나님께 아들의 병을 고쳐달라고 기도하지 못했고, 아히야를 찾아가 아들의 병을 고쳐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부탁도 하지 못하는 인생이 되었다.
하나님을 믿기전 나의 삶도 그랬다. 어떻게 될지, 어디로 가야할지, 무슨 선택을 해야할지가 궁금한 인생이었다. 더구나 불교신자 이셨던 엄마는 때때마다 점을 보시고 이렇게 해야 한다드라 저렇게 하는게 좋다 알려주셨다. 점쟁이의 말을 신뢰하지 않으면서도 나를 사랑하는 엄마의 말이었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긴 했다.
오늘 본문을 읽으며 깨닫게 되는것은 나의 삶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어떻게 될지 알고 싶은’ 인생 이었는데 이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인생이 되었다. ‘나를 변장하고’ 세상에 나가는 인생 이었는데, 이제는 ‘내모습 그대로’ 세상에 나가는 인생이 되었다. 하나님의 자녀임을 숨기지 않는 인생이 되었다.
게다가 이제는 아히야에게 가지 않아도 되는, 하나님께 직접 가는 인생이 되었다. 의도치 않게 나의 미숙함으로 한 자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사건이 있었다. 나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하나님께서 그 자매의 마음에 평안 주시기를,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 자매와 내가 주안에서 더욱 성장하도록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시기를 담대히 기도 할수 있었다.
변장하지 않아도 되는, 다른 사람인 체 하지 않아도 되는 인생을 살아가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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