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길을 돌이켜 > QT 나눔

열왕기상 19:11-21

이세벨의 위협을 듣고 생명을 잃을 두려움에 사로잡힌 엘리야는 유다의 최남단 브엘세바까지 도망쳤다. 브엘세바의 광야로 혼자 들어간 엘리야는 로뎀나무 아래에서 더이상 살 이유가 없다며 차라리 생명을 거두어 달라고 하나님께 떼 쓴다. 그런 엘리야에게 오늘 하나님께서 “네 길을 돌이키라”고 말씀하신다. 엘리야는 닥담으로 사망의 길로 달려 갔지만, 하나님은 오늘 엘리야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시며 이제 네 길을 돌이켜 생명의 길을 가라고 말씀 하신다. 

엘리야처럼 낙담하고 절망하고 두려울때 도망쳐 찾아갈 로뎀나무가 내 인생에 있나 생각해 본다. 내가 그 로뎀나무로 달려가면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시어 어루만지시고 먹이시고 재우신다는 것을 배웠다.  그토록 나를 각별히 보살피시는 이유가 하나님의 호렙산까지 갈 길을 다 가게 하시기 위함이신 것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는 곳인 하나님의 호렙산에 이를때가지 곳곳에 천사를 보내시어 나를 돌보아 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에게 로뎀나무는 새벽큐티 시간이다. 낙담한 마음, 슬픈 마음, 답답한 마음, 미운 마음, 고통스러운 마음, 이해할수 없는 마음, 온갖 마음들을 담고 하나님께로 달려 간다. 로뎀나무 아래에서 지쳐 잠든 나에게, 하나님은 하나님의 마음도 슬쩍 알려 주시며 박하 사탕처럼 나의 마음을 상콤하게도 하시고, 성경속의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여 주시며 이 사람도 너처럼 그랬어 괜찮아 말씀 하신다. 하나님은 내가 하나님의 호렙산에 이르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의 호렙산에 이르면 하나님은 새로운 사명을 주시고, 그 사명을 이룰 수 있는 약속의 말씀을 주신다. 엘리야에게는 아합 가문의 멸망을 준비 시키시는 사명과 그 사명을 위해 남은자 칠천명을 주시겠다고 약속 하셨다. 하나님께서 나에게는 어떤 새로운 사명과 약속의 말씀을 주실지 궁금하다. 매일 하나님의 로뎀나무로 달려가 사망의 생각을 버리고 생명의 마음을 얻어 하나님의 호렙산을 향하여 가는 길을 포기하지 않아야 겠다고 결심한다. 오늘도 하나님의 로뎀나무 아래 누워 하나님께서 나를 어루만지시기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