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에 > QT 나눔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열왕기상 21:1-6

아람과의 두번의 전쟁에서 여호와께서 주신 승리를 경험한 후에, 아합은 자신이 이룬 승리 인냥 맘대로 벤하닷을 풀어주었다.  오늘 본문은 그 일로 인해 하나님의 선지자로 부터 죽을거라는 경고를 받고 근심하고 답답하여 사마리아 왕궁으로 돌아온 후에 벌어진 한 사건이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구원을 경험하고 죽음을 경고 받고 돌아온 아합은 왜 겨우 나봇의 포도원 따위에 욕심을 부린 것일까.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면 돌로 쳐 죽이는 것을 알았던 이세벨은 그 방법으로 나봇을 죽였다. 그 방법을 쓰며 스스로 하나님을 저주하고 있다는 것을 이세벨은 깨닫지 못한 것일까. 이세벨의 계략대로, 장로와 귀족들과 불량자 두 사람이 연합하여 그들 각각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무고한 나봇을 죽이며 하나님을 저주하는데 동조한다. 하나님 없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를 채우지 않으면 나는 금새 세상의 말들로 채워진다. 하나님을 나의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나는 바로 나를 주인 삼는다. 내 삶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들을 매일 애써 기억하지 않으면 당연히 내가 다 이룬것 같아 내 소유를 주장한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어있지 않으면 더 소유하려고 악을 서슴치 않고 행한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으면 세상이 나를 두렵게 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마음의 갈등이 생겨 계속할까 그만둘까 생각중 이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묵상하다가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보니 이 일을 주신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이 생각 났다. 최소한 하나님께서 주신 일을 내 맘대로 그만두지는 말아야 겠다고 생각을 정리해 본다. 이 일을 나에게 열어 주신 하나님께서 그만둘 때도 정하여 주실것임이 믿어지니, 갈등이 있었던 마음에 주님의 평안이 임한다. 

그 후에 쓸데 없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그 전에 함께 해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기억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큐티 시간이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