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사랑하였으니
본문
열왕기상 11:1-13
솔로몬왕이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1)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3)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9)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10)
솔로몬은 이방의 여인들을 사랑했다고 한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한 이방의 여인들이 솔로몬에게 우상이 되었다. 오늘 본문을 읽으니 우상에게 제일 먼저 빼앗기는것은 마음이다. 우상이 된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했는데(비자발적으로), 이제는 솔로몬 스스로 마음을 돌려서(자발적으로) 하나님을 떠났다. 이제 더이상 솔로몬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는다.
이 과정이 한 순간이고 너무 쉽다는 생각이 든다. 다윗과 하나님과의 언약이 솔로몬과 하나님과의 언약으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His-Story 를 기억할수록 허무 하기만 한 오늘의 본문이다. 하나님 먼저에서 다른것으로 우선순위가 바뀌면, 그 다른것이 우상이 되어 마음을 빼앗고, 마음을 빼앗기면 하나님을 떠나게 된다는 두려운 이야기다. 그러나 솔로몬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들 이야기, 나의 이야기로 들린다.
나에게 하나님보다 먼저인 우상이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매일 매일이 위태롭다. 때로는 자식이, 때로는 남편이, 때로는 교회가, 때로는 내가 나의 우상이 되버리는 순간들이 찰나처럼 스쳐 지나간다. 어떻게 나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지키며 살아남을수 있을까. 매일 눈뜨면 하나님께 먼저 달려가는 수밖에 없다. 하나님께 먼저 눈도장을 찍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하나님됨을 찬양하고, 그분의 피조물인 나의 나됨을 인정하며, 하루 하루를 겸손하게 살아내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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