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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과도한 세금...

등록일 2024-04-28
작성자 오경애

본문


2024 427

 

열왕기상 10:14~15

솔로몬의 세입금의 무게가 금 육백육십육 달란드요 

그 외에 또 상인들과 무역하는 객상과 아라비아의 모든 왕들과 나라이 고관들에게서도 가져온지라

 

솔로몬 당시 백성들에게 징수한 세금의 양은 666 달란트였다.

666달란트는 약 23톤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다.

지금의 화폐 단위로 따지면 수천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게다가 무역 업자들과 주변의 나라와 고관들에게서 가져온 것까지 따지면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그렇게 거둬드린 금들이 너무 많아 솔로몬은 그것으로 과시용 금 방패를 만들기도 했다

이러한 과도한 세금 징수와 궁궐을 짓는데 쓰여진 물품과 노역은 백성들에게 불만과 원성을 쌓이게 했다.

 

오늘 본문에는 표현되어 있지 않지만 세입금의 무게가 금 666 달란트라는 단어를 통해 

과도한 세금으로 인해 힘들어하며 불만을 표시하는 백성들의 마음이 느껴지며 

얼마전 딸과의 부끄러웠던 일이 생각났다.

 

개인적으로 소규모 일을 하는 딸은 올해 세금 보고를 하는데 아직 싱글이고 

개인 비즈니스라 그런지 생각보다 큰 돈을 세금으로 내게 되었다.

평상시 짠순이로 돈을 잘 안쓰고 아끼는 딸에게는 큰 돈이었다.

그런데세금이 너무 많다며 고민하던 딸은 며칠이 못되어 세금을 정확하게 내야겠다고 했다.

 

문제는 딸의 말에 반응하는 남편과 나의 모습이었다.

곧이 곧대로 세금 보고를 하려는 딸에게 꼭그렇게까지 해야 하느냐고

한번  알아보고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말을 했다.

 

그때 딸의 반응은

그렇게 한국식으로 속이고 그러는거 싫다고

제대로 된 세금보고를 하겠다고

 

딸의 말을 듣는 순간 아차 싶으며

나 큐티하는 엄마 맞어?

말씀대로 살겠다고 하는 엄마 맞어?

돈 한푼 아끼자고 속이는거잖아!!   하며 내 자신 부끄러움을 느꼈던 하루였다.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 그때 일을 생각하며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고자 하는 딸을 위해 부끄럽지 않은 엄마로

더욱 기도하며 말씀대로 살기를 결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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