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밧세바 제고
본문
열왕기상 1:11-27
내 주 왕이여 전에 왕이 여종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1:13)
내 주여 왕이 전에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여종에게 맹세하시기를 (1:17)
나단 선지자의 시름이 아주 컷을것 같아. 하나님이 정하신 후계자는 솔로몬인데, 아도니아가 스스로 왕이 되었고, 다윗은 늙어 그 사실도 알지 못하고.. 목숨을 건지려면 아도니아 편으로 줄서야 하는데 잔치에 초대 받지도 못했고, 늙어 힘이 없는 다윗과 솔로몬 편에 서있다가는 죽을지도 모른다. 하나님 뜻은 분명히 알고 있어서 더욱더 그는 말씀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에 빠졌을것 같다.
그는 솔로몬을 후계자로 삼겠다는 다윗의 약속을 상기 시키라고 밧세바에게 조언했고, 밧세바는 다윗에게 나아가 그대로 행한다. 그런데, 나단의 말에 하나를 더하는 밧세바의 지혜가 놀랍기만 하다.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By the Lord, your God)라는 지혜를 더하며, 밧세바는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다윗에게 상기 시킨다. 이 여인의 빛나는 지혜는 어디에서 오는것일까? 한순간 다윗의 눈에 띄어, 남편을 잃고, 첫 아들도 잃고, 겉모양은 왕후가 되었고 왕위를 약속받은 아들도 낳았지만, 그녀가 겪어왔을 험난한 세월과 맘 고생을 짐작할 수 있다. 그 시간 들을 견디며 다윗의 하나님이 밧세바의 하나님이 되지 않았을까. 자신과 솔로몬이 죽을수도 있는 인생의 고비가 왔을때 밧세바는 그녀의 하나님을 생각 했을거 같다. 그래서 그 하나님을 다윗에게 상기시켰다. 다윗의 하나님, 밧세바의 하나님, 솔로몬의 하나님, 나단의 하나님, 그리고 오늘을 사는 나의 하나님이다. 동일한 하나님 이시지만, 각 시대에 각 인생에 살아계신 경이로운 하나님이시다.
위기에 처한 밧세바에게 나단 선지자를 보내어 계략을 주시고, 그의 말대로 행할 용기를 주시고, 말씀대로 행할때 하나님의 지혜를 더해 주시며, 적절한 태도와 겸손한 자세까지 손봐 주시는 자상한 하나님의 돌보심을 오늘 본문속에서 만난다. 오늘 하루도 걱정없다! 외치며, 파릇파릇 돋아나는 창밖의 새순처럼 하루를 싱그럽게 살아야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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