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스바냐서를 끝내며...
본문
2023년 12월 1일(금) <스바냐서를 끝내며…>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3:17)
스바냐서를 생각하면 언제나 이 구절을 떠올리며 소중히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묵상을 하면서 서두부터 시작되는 하나님의 진노와 분노와 노여움에 대해
잘 새기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
정말 책을 닫아 버리고 싶을 정도로 하나님의 분노가 무시무시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내가 땅 위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 사람과 짐승과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까지…”
“그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의 날이요, 패망의 날이요 어두운 날이요 흑암의 날이라…”
“방백들과 재판장들과 선지자들과 제사장들까지 …
듣지 아니하며 하나님을 의뢰하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지 아니한
모든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진노를 쏟으신다”고 말씀하신다.
무섭고 두렵다… 말씀을 듣고 여호와를 의뢰하려 애쓰지만 믿음은 늘 흔들리고
하나님 앞에 남은 자로 설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 의기소침하고 있을 때
스바냐서 마지막 후반부에 폭포수처럼 내려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만나며 감사하게 된다.
“그때에 내가 여러 백성의 입술을 깨끗하게 하여 그들이 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한 가지로 나를 섬기게 하리니” (3:9)
“내가 곤고하고 가난한 백성을 네 가운데에 남겨 두리니 그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의탁하여
보호를 받을지라 이스라엘의 남은 자는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거짓을 말하지 아니하며
입에 거짓된 혀가 없으며 먹고 누울지라도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라” (3:12~13)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 지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음을… 그 이름의 능력으로 악을 행하지 않고 거짓을 말하지 않을 수 있게 됨을 고백하며
거짓을 행하여 이득을 얻고자 흔들렸던 마음을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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