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나는 똘똘 너는 띨띨
등록일 2023-11-01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잠언 10:1-6
남편을 바라보고 있으면 못마땅한것들이 나의 신경을 예민하게 거스른다. 밥 먹을때 왜 저렇게 쩝쩝댈까, 트림은 왜저리 자주 하는지, 특히나 예배중에 왜 그렇게 하품을 자주 하는지, 뭘 물어보면 왜 대답을 건성 건성 할까, 뭘 부탁하면 어차피 해줄거면서 왜 쾌답을 안해서 감사를 못받을까.. 정말 세기도 힘들다. 심지어 앉는 자세도 못마땅하다. 그러나, 어제 사모님 말씀을 들으며 왜그런지 알았다. 나는 똘똘하고 너는 띨띨하다는 나의 자만이 문제다.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마음에 다툼이 일어나는것을 보니 내가 남편을 미워하나보다 하고 생각하다보니 내가 남편을 왜 미워하지? 의문이 든다. 내 마음의 전쟁이란 증거로 살펴보면 내가 남편을 미워하는것이 분명한데, 현실을 직면하니 사실은 남편은 그닥 미운짓을 하는것 같지는 않다. 문제는 나 인가 보다. 남편의 사소한 행동들이 문제가 아니고 악한 나의 마음이 문제이다.
사랑은 허물을 가린다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모든 허물을 가린다고 말씀하신다. Love covers over all wrongs. 오늘 하루라도 남편의 모든 허물을 주님의 사랑으로 덮어 보자고 맘먹는다. 남편에게 정성을 다해 맛있는 점심과 디저트와 커피를 가져다주며, 밝은 얼굴로 수다를 떠니 내 마음도 살짝 기뻐진다. 주님의 사랑이 내 안에 가득하여 남편에게 흘러가 그의 모든 허물을 거뜬히 덮어줄수 있는 아내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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