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 QT 나눔

9/27/2023 수요일

히브리서 12:18-29

말씀을 펼쳤는데,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는 장면과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자들에 대한 엄중한 말씀들이 적혀져 있다. 

이런날은 그냥 대충 읽고 덮어 버리고 싶은데…

오늘은 말씀이 자꾸 들린다. 

땅을 진동하시며 경고하셨던 하나님의 음성, 

하늘도 진동 하시며 경고하실 하나님의 음성도 들린다. 

경고의 대상은 

25절에 말씀하신 이를 거역한 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믿고 살다가 

이 믿음으로 인해 고난과 핍박을 받자

다시 옛 언약인 율법으로 돌아가려는 자들을 향해 하시는 말씀이다. 

근데 난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서 떠난 것도 아닌데 

왜 이 말씀이 들리는지…

이 말씀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말씀 앞에 머물러 생각하게 하신다. 

계속 묵상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해되었다. 

오랜시간 율법아래 살던 삶이 버겁기는 했지만 익숙했을 것이다. 

아들을 통해 은혜로 주신 완전하고도 영원한 복음이 은혜는 되었는데 

잠시 직접적으로 전해지는 고난과 핍박으로 인해

익숙했던 삶의 자리로 돌아가려 했고 돌아갔다. 

오늘 말씀이 내게 들려진 이유는 바로 

은혜의 복음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값없이 받았지만

삶에서 여전히 믿음 아닌 육신으로 반응하는 나를 보게 하시고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나라를 소유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어떻게 구체적으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시 알게 하신다. 

모임에서 인도자로 섬기며 해야 할, 맡겨진 일에  

불순종한 일이 격하게…생각나게 하신다. 

정해진 날에 웹 사이트에 묵상한 것을 올리는 일이다. 

모임의 리더분의 말씀엔 네~~ 하고 대답은 했는데

상황 핑계대고 건강(갱년기) 핑계되며 합리화해서

한번 올리고는 말씀하신 분의 말씀을 거역했다. 

나를 불러 오늘 멀씀 앞에 세우신 하나님이 

당신의 말씀의 엄중함 앞에 다시 결단하게 하신다. 

말씀하신 분의 말씀에 순종해

매 주 하루 수요일마다 웹 사이트에 묵상을 올릴 것을 결단한다.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뻐하시도록 

섬기는 자 되게 하실 주님만 기대하게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