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늙은 여자……
본문
2023년6월2일
디도서 2장3절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하지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아니하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되고
바울은 영적으로 연약한 그레네 성도들에게 디도를 통해 올바른 하나님의 지혜와 갖추어야할 덕목들을 가르치게 하기위해 그곳에 남겨두었다고 한다
그래서 각각의 성도들의 나이와 신분에 맞는 바른 교훈을 말하게 한다
늙은 남자, 늙은 여자, 젊은 여자, 젊은 남자 그리고 종들에게 필요한 교훈들… 결국 경건하고 거룩하고 선한일의 본이 되며 참된신실성을 나타내는것등등…
이 모든것들은 특정 부류에만 해당되는 것들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 지켜나가야할 바른 교훈이 아닌가…
나는 이제 내년이면 환갑이어서 그런지 오늘의 말씀중 “늙은 여자“에 머물게 된다
난 늦게 결혼하고 늦게 아이들을 낳아 기르느라 이제 겨우 셋째아이를 대학에 보내고 나니
나는 어느덧 늙은 여자의 자리에 있다
나이가 많은 여인은 경건한 삶으로 다른 사람을 비방하는 것을 하지 않으며 술에 취하지도 또한 나이든자로써 선하고 좋은것들을 가르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우리가 잠언에서 많이 읽고 듣던 지혜로운 여인 그리고 현숙한 여인의 모습들이다
오늘 말씀중 특별히 내가 찔림을 받는것 중에 하나는 비방하지말라는 것이다
며칠전 남편의 지인분들 부부모임이 있어서 참석했었다
대부분 우리보다 연배가 있으시고 신앙생활도 잘하시는 분들이라 기분좋게 함께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 내가 제일 막내라고 분위기 띠우면서 응석을 부리다보니 괜히 남편을 비방하게 되었다
애들 어릴때 남편이 도와주지 않아서 나 혼자 키웠다 … 골프밖에 몰랐다… 주일에 교회 데리고 가야해서 토요일은 희생해야했다… 등등 한번씩 나오는 나의 오래된 레퍼토리이다
이제는 교회 잘 다니면서 하나님도 잘 섬기고 뭐든 도와주려하는 남편인데…
예전에 받았던 상처들이 하나님안에서 해결되었다고 생각되었는데도 뭔가가 건드려지면 툭하고 나올때가 있다
늙은 여자의 덕목인 지혜로운 여인의 모습이 아니었다
잠언 14장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1절)고 하며
잠언 31장 10절부터는 현숙한 아내에 관한 교훈으로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의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며(26절) 여호와를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는다(30절) 라고 한다
잠언에서 끝임없이 이야기 하는것이 지혜로운 자는 입술을 조심하고 혀를 단속하는 일이라고 하는데..
나는 나의 삶속에 적절한 말(잠15:23) 합당한 말(잠25:11) 선한 말(잠16:24)을 쓰고 있는지 하나님께서 뒤돌아보게 하신다
다른 사람의 허물을 덮어주고 감싸주며 비방하지 않는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써의 모습이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현숙한 여인으로써의 모습이며 그리고 늙은 여자가 다른 젊은여인들에게 모범이 되어 가르쳐야할 덕목중에 중요한것임을 깨닫게 하신다
더군다나 나의 가장 가까운 사랑하는 남편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언어와 행동은 분명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는 모습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가 서로 사랑하기를 원하시는 주님…
나의 의는 내려놓고 거룩한 행실로 주님이 원하시는 자로 주님께 칭찬 받는 삶을 살아가기를 다시한번 다짐해본다
허물을 덮어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잠17:9)
그날 기분이 나빴을텐데 그냥 웃어버렸던 남편에게 오늘은 잘못했고 미안하다고 꼭 말해야겠다
그리고 오늘 교회에서 친한 권사님들과 저녁 약속이 있는데 늙은 여인들의 은혜로운 나눔의 시간이 될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나의 입술을 주장하여 주시길 기도하며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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