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예쁜 채색옷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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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18일
창 37:3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4명의 아내에게서 12명의 아들을 얻은 야곱...
그중에서도 특히나 요셉을 더 살뜰하게 챙기고 채색옷을 입힌 야곱…
당시에 색깔있는 옷은 구하기가 힘들었고 더구나 채색옷은 왕족이나 귀족들이
주로 입었던 값비싼 옷이었다.
그…런...데…
야곱은 그 많은 아들중 유독 요셉에게만 이런 귀한 옷을 입혔다.
노년에 얻은 아들이기에 그를 더 사랑하였다고 한다.
아버지의 편애로 인해 요셉은 늘 형들의 시기 대상이었고
아버지께 고자질만 하는 미운털이 박힌 동생이었다.
속담에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 했는데…
아니다…
열손가락 깨물어 유독 아픈 손가락이 있다.
요셉이 그랬다…베냐민이 그랬다…
야곱에게 그들은 아픈 손가락이었다
늘그막에 얻은 자식이고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은 요셉이지만…
정작 요셉에게는 사랑하는 엄마가 없었다.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어야 할 요셉과 베냐민은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자식들이다.
라헬은 베냐민을 낳다 죽고…
에브랏 곧 베들레헴 길에서 장사 되었다.
아브라함도 사라도....이삭과 리브가도 모두 마므레에 묻혔지만...
정작 사랑했던 라헬은 헤브론으로 가는 여정중에 길에 묻힌 것이다.
그래서 요셉과 베냐민은 더욱 아픈 자식이고…
보기만해도 가슴이 짠한 자식이다.
엄마의 빈자리로 인해 야곱이 더욱 그들을 편애했을 것이다.
약 한달 전에 개척교회 사모로 섬기던 손아래 동서가 유방암으로 인해
결국 하나님 품으로 돌아갔다.
아직 대학도 졸업하지 못한 둘째 딸이 유독 엄마 잃은 슬픔에 힘들어하고 있다.
엄마를 돌보느라 휴학하고 엄마 곁에 있으면서 지난 1년을 보내며
엄마와의 시간을 더 많이 보내서인지…
아직 어려서인지....힘들어 하는 조카를 생각하니 야곱의 마음이 느껴진다..
이번주에 남편과 한국을 방문한다.
돌아오는 길에 조카를 데리고 와 마음도 달래주며 맛있는 것도 해 먹이고
엄마 잃은 슬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고…
그 아픈 마음에 예쁜 채색옷을 입혀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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