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아버지가 지어주신 채색옷…
본문
10/18/2022 (화)
창 37:1-11 말씀 묵상
(3절)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십칠세 소년 요셉, 철없는 사춘기 나이에 아버지의 사랑을 등에 업고 기고만장해 고자질도 모자라서 자기의 교만한 꿈 이야기를 형들에게 하며 형들에 시기와 미움을 더욱 사는 요셉의 모습을 봅니다.
어려서는 엄마와 아버지가 항상 교회 일로 바쁘셔서 애틋한 사랑의 표현을 받은 기억이 잘 나지를 않는데 중 2때 미국으로 이민 온 후에는 우리 일곱 식구가 작은 공간에서 함께 살며 가족 같은 가족으로 많이 가까와 졌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부터 결혼하기 까지는 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으며 산 기억이 뚜렷하고 생생하게 납니다. 아버지는 오빠를 첫 아들이라 예뻐하셨고 저는 첫 딸이라 예뻐하셨는지 한국에서 손님들이 오실때나 가족끼리 여행을 갈때도 항상 저를 데리고 다니시며 사진을 찍어주시며 예뻐해 주셨습니다. 아침마다 제 방에 올라오셔서 저의 코를 두 손가락으로 잡으며 아버지만의 사랑의 표시를 해 주셨는데 저는 그런 아버지가 좋았습니다.
아버지는 저의 결혼식날 밤 신혼여행을 떠난 저의 방에서 혼자 주무셨다고.엄마에게 들었습니다. 그때 제마음은 찡~했고 아버지의 사랑이 깊이 느껴졌습니다.
야곱은 요셉을 노년에 얻은 아들이라 다른 아들들 보다 요셉을 더 사랑 했다고 했는데 열 손가락을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아픈 손가락, 더 사랑스런 손가락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행이도 저희 가정에는 아버지의 편애로 형제들이 서로 미워하고 다투는 일은 없었습니다.
야곱의 가정을 보며 어느 누구도 편해하지 말아야 겠다는 마음의 결심을 하게 됩니다.
오늘 아침은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고 보고 싶네요.
아버지는 살아 생전에 저에게 아름다운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채색옷을 지어 입혀 주셨습니다. 저는 그 옷에 걸 맞는 주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를원하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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