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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0일(금)  [에베소서 3:1~13]

 (6절)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하나님은 허물과 죄로 죽으셨던 우리를 살리시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모든 신령한 하늘의 복을 우리에게 주신다.

그리스도 밖에 있던 우리가 그의 은혜로 그리스도 안에서 긍휼을 입은 것 같이

지금도 그리스도 밖에 있는 이방인들이 얼마든지 그 은혜로 돌아올 수 있음을 보게 된다.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둘로 하나를 만들어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권속이 되게 하신다.  God's household...

가족 구성원은 아기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병든 자부터 건강한 자까지,

연약한 자부터 능한 자까지 모두 포함하여 구성되고 사랑 안에서 한 핏줄이라는

공동체 의식으로 다져진다.

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로 받아들여진

하나님의 가족 구성원은 더욱 다양하고 광범위할 것이다.

다름과 차이라는 막힌 담을 허물지 않고서는 한 가족 공동체가 될 수 없다.
머리로는 너무 잘 아는 것이지만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행하기는 어렵다.

함께 걷고 함께 일하고 함께 보조를 맞추려면 템포가 비슷해야 하는데 어찌해야 할까...

주님이 십자가를 지기 위해 내려오신 것처럼...
죄인의 자리에까지 오셔서 함께 하신 것처럼...
나의 템포를 더 낮게 조절하며 나의 발길을 늦추어서 함께 걸어가기 위해

나를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 겠다고 다짐하며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