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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야곱은 잠잠하였고

등록일 2022-10-16
작성자 veronica

본문

 

2022  10  15()     [창세기 34:18~31]

 

(30)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하여금 이 땅의 주민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악취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러면 나와 내집이 멸망하리라

(31) 그들이 이르되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같이 대우함이 옳으니이까

 

왜 야곱은 디나가 강간 당했다고 들었을 때 아무 일도 하지 않았을까

그 일을 듣고도 아들들이 돌아오기까지 잠잠하게 있는 아버지 야곱을 보면서 시므온과

레위는 더욱 화가 나지 않았을까야곱의 편애와 차별을 자라면서 쭈욱 겪어 온 그들은

이제 아버지가 자신들의 여동생 문제에 대하여 잠잠한 것을 보면서 더욱 분노가 폭발되어서

지나친  보복을 하게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야곱은 시므온과 레위에게 살상을 하고 일을 크게 만든 것에 대해 심히 노하여 말하기를

내게 화를 끼쳐 나로 하여금 나는 수가 적은즉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라고 말하며 내게, , 나와 내 집이라며 계속 일인칭으로 말을 하고 있다.

반면 시므온과 레위는 디나를 우리 누이라 부르며 자신들을 우리라고 칭한다.

왜 야곱은 우리라는 표현대신 라는 표현을 썼을까

모두 한 핏줄 한 가족인데 , , 그들, 우리라는 표현이 나를 멈추게 한다.

라반과 에서로 인한 온갖 두려움과 불안함에서 겨우 벗어나 이제 좀 평안히 세겜 성읍에서

살며 안도하게 되었는데 또다시 갈등 속으로 휘말려 들어가는 것이 너무도 두려웠던 것인가...

라반과 에서로 인한 어려움들은 오롯이 혼자만 겪어내야 했던 것이기에

이제 세겜 족속과의 싸움으로 인한 두려움도 혼자서 겪게 될 것이라서 를 강조했는지

 

레아는 첫째 부인이고 시므온과 레위도 모두 자신의 귀한 아들이며 디나 역시 소중한 딸인데

왜 야곱은 아들들과 따로 떨어져 혼자서 모든 걸 다 겪어내는 것처럼 보일까

평소에도 아들들과 소통하지 않고 편애로 인해 쌓여왔던 갈등이 디나의 사건으로 폭발되고

아무 일 없는 듯이 갈등을 덮어 둔 채 살아왔던 그 가정에 하나님이 핵폭탄을 터뜨리셨다.

야곱 가정 내의 분열로 인해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결과를 낳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 모든 것은 아마 야곱의 편애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닐까

라헬과 요셉을 향한 외길 사랑이 아버지에게 다른 아들들이 다가갈 수 없는 경계선을 만들고

피를 나눈 한 가족이지만 아버지 편, 내 편으로 나뉘어 있는 안타까운 모습이 보인다.

 

형 에서와의 극적인 화해를 이루고 하나님을 대면하여 만나고 이름을 부르며 제단을 쌓던

야곱이 오늘 눈앞에 벌어진 일들을 다루어 가는 과정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그 모든 사건의 발단은 고집스러운 편애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내 모습도 돌아보게 된다.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나는 겉모습에 잘 속아 넘어간다.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의 됨됨이를 짐작하였다가 겉과 속이 다름을 깨닫게 되는 일을 겪으며

하나님이 왜 마음 중심이 중요하다고 하셨는지 깊이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내 마음 속에는 야곱처럼 내가 사랑하는 것을 끝까지 놓고 싶어하지 않는

고집스러움이 있음을 고백하며 야곱처럼 더 큰 일 당하기 전에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것들에서 손을 떼어야 겠다고 다짐한다.

주께서 말씀을 통해 알려 주시는 교훈을 잘 기억하며 영적으로 깨어 있기를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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