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자기를 살피고
본문
고린도전서 11:27-34
주의 만찬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해 죄를 짓는 것이다.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다. 주의 만찬을 받기 전에 사람은 먼저 자기를 살펴야 심판을 받지 않는다. 판단받는 모임이 되지 않도록 모두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서로 기다리다.
자기를 살피고(25) examine themselves. 우리를 살폈으면(31) more discerning with regard to ourselves. 바울은 나를 살펴야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지 않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 나를 살핀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고린도교회에 대한 바울의 말씀에서 찾아보면, 내 안에 분쟁이 있는지 파당이 있는지 살피는 것이고, 내가 주의 만찬을 먹는지 나의 만찬을 먹는지 살피는 것이겠다. 주관적인 나의 기준이 아닌,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기준으로 나를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신다. 돌이키려면, 변하려면, 먼저 나를 살펴야 한다.
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우리로 세상과 함께 정죄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32).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했을 때는 나를 살피면 살필수록 우울했고 자존감이 떨어졌다. 나의 기준으로 나를 살펴보니 기준 미달의 내가 보였지만 해결책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유일한 해결책은 안간힘을 쓰고 노력하고 더 잘해 보려고 결심하는 것뿐이었는데 나의 해결책의 결과는 무력감으로 남았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된 지금은 나를 살피는 기준이 말씀이 되었다. 말씀대로 살지 못하면 심판을 받고 주의 징계를 받지만, 주의 징계의 목적은 세상과 함께 정죄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는 말씀에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만난다.
어제는 거절감에 마음이 무거웠다. 한 자매를 만나려고 청했는데 세 번째 거절을 당하고 보니 나의 마음이 미세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를 괴롭히는 그 거절감의 민낯을 들여다보니, 그를 생각한다고 하면서 내가 더 중요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려주셨다. 바울 사도는 남의 유익을 구했는데 나는 남의 유익을 가장한 나의 유익을 구했던 것이었다. 남의 유익을 구했다면 거절감으로 괴로울 일은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매일의 말씀 묵상 시간이 주의 말씀에 비추어 나를 살피는 시간이 되기를, 나를 살펴서 주의 몸을 분별하고 나의 죄를 먹고 마시지 않기를 기도한다. 나의 죄를 먹고 마신 결과가 약해지고 병들고 죽게 된다는 말씀을 나에게 주시는 경고의 말씀으로 받는다. 어제는 어제로 작별하고 새로운 오늘과 만난다. 어제를 떠나지 않으면 오늘을 만날 수 없다. 언제나 새로운 하루, 새로운 마음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오늘도 주안에서 나를 살피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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