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나이가 많아
등록일 2022-09-28
작성자 veronica
본문
2022년 9월 23일 [창세기 27:1~14]
(1절) 이삭이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맏아들 에서를 불러 이르되
내 아들아 하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나이가 들면 육신이 점점 쇠약해지면서 눈도 어두워지고 귀도 잘 안 들리게 된다.
돋보기를 끼고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보이고 귀 기울여 듣지 않으면 듣기가 힘들어진다.
그리고 여러가지 감각들도 점점 민감성이 떨어져 간다.
얼마 전 냉장고에 넣는 것을 깜빡 잊었던 야채가 부엌 한 구석에서 냄새를 내며 썩고 있었는데
그것을 알아 채지 못하다가 나중에야 발견하고 놀랐던 일이 생각난다.
육신이 늙어가는 것이야 막을 수 없겠지만 영적인 감각도 함께 어두워지고 둔해지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 마음이 무겁다.
에서를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님 말씀을 지키려는 마음보다 더 커져서 길을 벗어난 이삭의
모습이 노년의 내 모습이 되면 어떡하나… 나는 순종의 사람 이삭보다 더 연약한 존재인데…
하지만 겉사람은 낡아져도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질 수 있다고 말씀해 주시니
소망을 가지고 영적인 감각이 둔해져서 말씀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날마다 깊은 우물에서
생수를 길어내듯이 말씀을 붙들고 살아 가기를 다짐하며 기도 드린다.
(고린도후서 4: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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