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고 아리따움에 ~~ 14년 > QT 나눔

2022년   9월 29일  {목}

창세기 29장 15절 ~ 30절

야곱은 라헬과 결혼하고 싶어서 7년간 무보수로 삼촌 라반의 일을 해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7년을 밤낮으로 섬겼으나 20절에 "~~ 야곱이 라헬을 사랑하는 까닭에 7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 ~~~" 라고 한다

얼마나 사랑하기에 ,,,그 힘들고 긴 시간을 며칠같이 여겼을까?

이게 사랑의 힘인가 보다

야곱이 왜 이렇게 라헬을 사랑했나 ~ "~ 그것은 17절에 " ~~ 라헬이 곱고 아리따우니 ~~" 였다

그때나 지금시대나 예쁘고 아름다우면 배우자로 합격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더군다나 7년을 기다렸다가 신혼방에 들어간 야곱은 라헬이 아니라 레아임을 알고 아침에 얼마나 황당했을지 ....ㅠ

그래도 또 삼촌이 라헬을 아내로 맞고 싶으면 7년동안 나를 더 섬기라고 하는데도 야곱은 그 아름다운 라헬을 진짜 아내로 맞아히고 샆어 또 7년을  죽어라고 일한다

오늘 이러한 야곱이 아내를 얻는 모습을 묵상해 보며 내가 남편을 만날때가 떠올랐다

대학교 들어가서 1학년때 3번째 미팅에서 남편을 보았다

남편은 재치가 많았고 좌중을 휘어잡으며 모든 대화를 이끌어 가고 능력이 있어 보였다

그런 남편의 모습이 나는 마음에 들었고

교회안에서 정말  재미{?} 없게 살았던 나는 그런 세상의 재미에 푹 빠져서 교회를 안다녀도 내가 전도하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결혼까지 이르렀다

물로 그 재미는 한때였고...남편을 전도한다는 것은 무지무지 힘들었다

물과 기름이 섞일수 없는 것처럼 .... 교회밖에 모르는 나와 세상의 즐거움을 낙으로 삼는 남편과 하나 되기란 태산을 넘어 험곡으로 가도 끝이 없는 전쟁이였다

오늘 야곱은 라헬과 결혼하고 싶은 것은 라헬이 곱고 아리따웠기 때문이다

나 역시 남편과 결혼했던 것은 그의 겉모습이였다

오늘 이러한 야곱을 결혼을 묵상하며

결혼을 하는 것은 너무도 중요하고 신중해야 함을다시 생각하게 한다 

곱고 아리따움으로 ~~ 

세상의 즐거움이나 성공 , 물질, 등 겉으로 보는 것에 집중하여 결혼을 하는 것은 위험한 일임을 다시 깨닫는다

그래서 나는 많은 눈물과 후회로 회개 하였다

그사람의 겉모습을 볼게 아니라 신앙을 먼저 보아야 함을 뒤늦게 후회하고 나는 잘못했으니 우리 아이들은 결혼을 성공{?} 시키고 싶어 

만날 잔소리 한다

절대로 배우자를 위해 기도해라

배우자의 첫째 조건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어야 한다

돈도, 집안도 ,학벌도 , 다 필요없다

무조건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는 사람이면 된다~~~~~~

오랫동안 아이들에게 하는 잔소리이다

야곱이 첫눈에 반해 14년을 사랑한 그의 사랑도 대단하지만 

야곱이 본것이, 곱고 아리따움에 반했다는 스토리가 나에게는 경고음으로 들리며 아이들의 배우자를 위해 더 기도해야 함을 결단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