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거주할 자격
본문
민수기 33:38-56
가나안땅에는 이미 원주민이 살고 있었다. 그러나, 그 땅이 그들의 죄악으로 가득 차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그들의 거주할 자격을 박탈 하기로 결정 하셨다. 모세를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땅에 들어가면 행해야할 세 가지를 말씀 하신다. 원주민을 ‘다’ 몰아내고, 우상을 ‘다’ 깨뜨리며, 산당을 ‘다’ 헐라고 명하신다. 이제 가나안땅의 소유권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었으니, 그 땅을 점령하고 거주 하라고 말씀 하신다.
그 땅의 원주민을 다 몰아내지 않으면, 남겨 둔 자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눈에 가시가 되고 옆구리에 바늘이 될것이라고 경고 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나는 그들에게 행 하기로 생각한 것을 너희에게 행 하리라(56).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하지 않으면, 이스라엘 백성들도 예외없이 거주할 자격이 박탈될 것이라는 것도 경고 하신다.
내가 ‘다’ 몰아내어야 할 원주민은? 내가 ‘다’ 깨뜨려 버려야 할 우상은? 내가 ‘다’ 헐어 버려야 할 산당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하나님을 믿기 전의 나의 자아, 그 자아가 붙잡고 있었던 지식욕 성공욕 소유욕, 그 자아가 피난처로 삼곤 했던 혈연 지연 학연들이 아닐까 돌아본다. 그 어느것에도 완전히 자유롭다고 말하기 힘든 단어들을 나열하며 나는 하나님께 질문 드린다. ‘다’ 가 가능 할까요?
그러나, 구원을 잃어버린 원주민들을 예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도 잃어버릴수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경고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나의 구원도 잃어버릴수 있다는 사실과 두렵게 직면하게 된다. 하나님의 타협점 없는 조건, ‘다’ 를 행하지 못했을때, 남겨 놓은 것들이 가시와 바늘이 되어 나를 찌를 것이 알아진다. 내가 지금 찔려서 아픈 이유가 그때문 인것을 깨닫는다. 찔리면서도 다 몰아내지 못하는 나의 주저함은 무엇에 기인한 것일까 생각 하다가 그것은 두려움과 욕심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한다.
나는 세상 나라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산다. 하나님 나라의 거주 자격이 박탈되지 않도록, 내 안의 원주민과 우상과 산당을 주님앞에 꺼내어 놓는다. 다시는 세상 나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마음에 집중하면 그 밖의 다른 것들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도 안다. 어떻게 얻은 거주할 자격인데 다시는 빼앗기고 싶지 않은 마음에 오늘도 낮아진 마음으로 주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오늘 ‘다’는 아니어도 내일은 ‘더’ 를 주님께 약속 드린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