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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우상에 대한 습관

등록일 2026-05-25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고린도전서 8:1-13


바울이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관하여 말한다. 지식은 교만하게 하고 사랑은 덕을 세운다. 세상에 하나님 한 분만 계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우상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도 자유하게 된다. 그러나 그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 아직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는 자들에게는 걸림돌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 우상의 제물을 먹는 자유가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않겠다. 


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7). 하나님의 공동체 안에서 바울처럼 우상에 대해 자유함을 누리는 사람과 아직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신다. 그러나 그 자유함이 아직까지 자유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해가 된다면, 그 자유를 ‘누리지 않는 자유’를 선택하라고 말씀하시는 바울을 만난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얻게 된 자유가 믿음이 약한 형제에게 걸림돌이 된다면, 지식보다 사랑을 선택하라고 말씀하신다. 


내가 지식의 잣대로 판단하기를 멈추고 사랑으로 포용할 대상은 누구인지 생각해 본다. 큐티를 하면 할수록,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더욱더 자유하게 된다는 것을 경험한다. 반면에, 왜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자유를 누리지 못할까, 안타까움을 가장한 정죄로 형제를 판단하고 있는 나를 쉽게 발견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나를 정신 차리게 해 주시지 않으면 판단하기를 멈추지 않는 나의 꿈틀대는 본능을 발견한다. 오늘 바울은 판단하기를 멈추고 사랑으로 포용하라고 말씀하신다. 정말이지 판단 대신 사랑하고 싶어서 나는 아멘으로 답한다. 


최근 안타깝게 여기고 있는 한 사람이 생각난다. 그런데 안타깝다 못해 화가 났던 것을 기억하니, 나의 안타까움이 사랑을 가장한 정죄였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그 사람이 그러한 행동을 멈추지 못하는 것은, 예전의 나처럼, 아직 남아 있는 우상에 대한 습관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러한 그를 안타깝게 여기며 기도해 주는 사랑이지, 안타까움으로 포장한 정죄가 아님을 깨닫게 하신다. 사랑이 없는 지식도 ‘우상에 대한 습관’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니 부끄럽다. 


하나님 아버지, 사랑은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하나님의 덕을 세우지만, 지식은 남보다 나를 낫게 여기며 나의 덕을 세우는 것임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말씀 묵상의 시간이 하나님의 덕을 세우는 시간이 되기를,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시간이 되기를, 하나님을 사랑하는 나를 하나님께서 알아주시는 시간이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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