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품위 있게, 질서 있게
본문
2022년 6월 3일 (고전14:26~40)
(39절) 그런즉 내 형제들아 예언하기를 사모하며 방언 말하기를 금하지 말라
(40절)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
세상에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은사도 다양하다.
각각 다른 은사들을 가진 성도들이 모여서 예배할 때 마치 자기 혼자만 은혜를 받은 것처럼
독단하지 말고 서로 배려하며 예의를 지켜 화평한 관계를 이룰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맞는 은사를 선물로 주심은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함이라 했다.
바울은 통역을 하지 못하는 방언은 삼가며 예언을 더욱 사모하라고 하면서
모든 것을 품위 있게 질서 있게 하라고 권하고 있다.
“품위 있게, 질서 있게” 다른 버전의 성경을 찾아 보니 다음과 같다.
적당하게, 질서 있게 (개역 한글)
적절하게, 질서 있게 (새 번역)
예의 바르고, 사려 깊게 (메시지)
decently and in order (KJV, ESV)
fitting and orderly way (NIV)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품위를 지키며 서로를 배려하며 질서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세상에서는 품위를 지키기 위해 부귀를 추구하며 지식을 쌓고 세련된 모습을 갖추려 한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적인 품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왕 중의 왕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품위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하셨을까…
왕으로서 걸 맞는 의복을 걸치지도 않았고, 그 신분에 따른 아래 사람을 거느리지도 않았으며
자기를 모두 내버리는 길을 스스로 걸어가심으로 모든 품위를 우리에게 내어 주셨다.
어쩌면 품위 있게, 질서 있게 살라는 말씀은
나의 품위를 지키려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품위를 지켜 주기 위해
질서를 세우고 남에게 양보 하라는 말씀처럼 들려 온다.
예전부터 “품위 있게, 질서 있게”라는 이 말씀이 너무 좋아서 늘 간직하고 다니기도 했는데
오늘 묵상을 하며 다시 생각해 보니 나의 유익을 위한 품위와 질서를 찾으라는 게 아니라
교회의 유익을 위한 품위와 질서를 세우라는 말씀인 것을 깨닫는다.
또다시 십자가를 바라보며 주님이 걸어 가신 발자취를 따라
나를 내려놓고 스스로 낮은 자리를 찾아가는 자가 되어야 함을 다시 되새긴다.
미루고 싶었던 교회 봉사를 더 미루지 말고 품위 있게, 질서 있게 제 때에 하기로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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